가끔 웹소설은 보상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하는데


 문득 이러한 보상을 '주인공'만 받을 이유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봅시다. 주인공이 보스를 쓰러트렸다고 해봅시다.


 당연히 주인공에게도 보상이 갑니다. 크지는 않더라도 만족스러운 보상.


 그리고 맨 마지막에 '도전과제 달성'이라고 띄워주고 보상으로 기록을 개방한다고 하면서 보여주는 겁니다.


 그리고 기록에 인상 깊고 여운을 남기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넣어보는 거죠. 다크 소울처럼 말입니다.


 그렇게 독자는 왜 보스가 주인공과 싸우게 되었고,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죠.


 특히 부족한 세계관이나 설정 설명(그렇다고 굳이 분량을 할애하기에는 애매한)을 채워서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고요.


 그러니까 보상을 주인공만 주는 게 아니라 소설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주는 겁니다.


 이를 잘 응용하면 매 에피소드마다 독자에게 보상을 줄 수 있습니다. 아이템, 주인공이 조우하게 되는 적 기록과 같이 온갖 보상을 통해서 독자들이 매 순간 보상을 받고 있다고 느끼게 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