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마다 부조리의 정도가 다른건 알고있었는데 진짜 저정도의 부조리가 있는 부대가 있음? 11년도 군번인데 정말 심한부조리가 욕설이였고 구타는 아예없었거든. 그래서 이런 심한 부조리가 있다 라는 말을 들으면 약간 안믿겨짐. 이유없이 사람패면 ㄹㅇ맞는사람이 살인충동날까봐 못할것같은데
나 14년 군번
첫 휴가 선배만나러
그 윤일병 부대 방문함
윤일병 사고 터진 이후
그 부대 윤일병 터진 이후에도 ㅈ같았음
면회 신청 정상적으로 되어 있었으며
주말 방문이었음에도
내가 짬찌인거 알고
그 부대 아저씨들 염병하더라
아 물론 나중에 ㅈ같아서
아는 높은분 한테 말함
해병대는 몸이 편해서 찔부리냐? ㅋㅋㅋ 2년전에 나 복무할 때도 후임한테 사까시 시키다가 찔린 사건 있었는데 기사한줄 안났던데 ㅋㅋㅋ 윤일병,임병장 사건같은 굵직굵직한 사건들 다 최전방임.다 케바케인거지.후방 애들 보면 군기 부조리 1도 없고 서로 하하호호야야거리는 부대들 개많음. 후방에서 낙후된 인력충원 안되는 부대나 짬 먹고도 일해야되니까 찔 ㅈㄴ 부리고 어떻게든 이득보려고 부조리 만드는 거
어딜가도 몸이 편한부대는 부조리 심함.
당장 나 자대배치 받던 날 새벽 바로옆 통신대대에서 자살기도자 나와서 실려감.
근데 우리부대는 딱히 부조리 심하다고 생각은 못했었는데
병장달고 내무부조리 관련 병장들 모아다가 교육하는게 생겨서 보니까
같은 직할대에 있지만 내무부조리 존나 심한부대 많더라
정비대만 해도 이등병들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병장까지 침구류 다 정리해줘야되고
빨래도 다 막내들이 돌리고, 건조기도 막내들돈으로 하고 ( 우린 빨래는 각자, 건조기는 돈걷어서 함 )
이등병들 PX도 못가게하고, 근무 대신서게하고 등등.. 몸 편한부대들은 부조리 좆나심함.
진짜 해악이 존나게 큰게 군대를 겪고 전역을했다면 아 군대가 이렇게 좆같은곳이네 내 동생뻘이나 아들세대는 이 좆같은거 대물림안되게 나가더라도 군 내부가 개혁하는걸 긍정적으로 봐야하는데 남들이 군대 21개월 노예생활하다 왔다고 비꼬는걸 기분나빠하는게아니라 나때는말이야~ 로 시작해서 군기가빠졌네 뭐네 하면서 개지랄시전함 사실상 나만 좆같을수없다 라는 마인드가 그대로 투영되는데 문제는 이게 직장생활로까지 이어져서 한국사회 잔체의 병폐로 이어지는거
나무위키답게 ㅂㅈ 타령하고 중국 타령하는 암 걸리는 댓글이 ㅈㄴ게 많지만 이 댓글은 정말 공감되는구만. 나이가 든 상태에서 가면 부조리가 없을 거란, 덜할 거란 댓글에 순간 큰 공감을 했지만 가만 생각 해보면 그렇지도 않을 게 이런 댓글에서 묘사하는 사람들 때문이지. 구타나 부조리를 겪는 게 당연하고 군기가 잡힐 거란 생각들.
06군번 특공대 나왔는데 욕은 좀 먹었어도 맞은적은 없었음. 나 입대전 gp에서 김일병 사건 터진것과 우리부대 심지어 내 소대에서 1년정도 고참이 자살한 사건 있어서 부대 분위기가 많이 바꼈다고 함. 그 부모님은 부대와서 부검하라고 난리였고 대대장은 무릎꿇고 빌고 그당시 병장들, 전역한 사람들 다불러와서 조사했다고 하고. 정말 그 이후로 급격하게 바꼈다고 함. 당시 소대엔 전역한 사람들이 쓴 수양록이 있는데 한 1년치 분량만 없는겨. 항상 궁금했었는데 나 상병 달때쯤 전역할 고참이 알려주더라. 그런 주제에 mbc에서 pd한명 와서 졸졸거리며 촬영하고 다녔는데 나중에 본방보니 이등병오면 단체로 이빨닦고 뭐 폭언, 폭행 안한다 이런 듣도보도 못한 의식을 하는거보면 기가 차긴 했다. 생각해보니 나 이등병때 화장실만 가도 혹시몰라서 고참들이 화장실 앞에서 대기했었어 ㅎ 군대서 별의별 사람들 다있었지. 이등병때 미친척하고 창고에서 똥싼놈, 작업하다 나뭇가지에 눈을 찔러서 이등병6개월 선진병영캠프로 짼놈, 사회에서 교회 목사 칼로 찌르고 왔다고해서 사고칠것 같아서 냅뒀는데 알고보니 교회에서 돈훔치다 걸린 새끼였었고...아주 나중에 전역하고 진짜사나이에 울부대 나온거보니 많이 변하긴 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