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내가 여자를 마을 한 가운데로

끌고와 나무기둥에 여자를 묶고 외친다.


"이 자가 마녀입니다..! 몬스터를

풀어놓고 마을을 습격하게 한

흑막입니다..!"


그러자 온 주민의 시선이 여자한테

향했다.


"마녀..? 진짜로..?"

"저 녀석이 우리 마을을..."

수근대고 있을때 누가 돌을 던졌다.


"돌려내... 내 남동생을 돌려달라고..!"


"마..맞아! 너때문에 내 아내가..!"

"실종된 아이가 돌아오지않는다고!"

"죽어버려 쓰레기자식!"

"왜 우리 마을에 이지랄인데..!!"

한 여자아이의 말로 인해

마을 주민들은 한마음이 되여

여자한테 욕설과 함께 돌팔매질을 하였다.


그리고 밤이 되서야 그 상황은

끝이 났고 피를 철철 흘리며

고통에 신음하고있던 여자에게


그 여자를 마을로 끌고왔던

한 사내가 회복을 시켜주며 

줄을 풀어준다.


"자, 여기 돈이다."

여자는 받은 돈을 보더니

뭔가 잘못되었다는걸 깨닫는다.

"이거.. 원래 가격보다 더 많이 들었는데요..?"


"..아 그건 보너스야 너 같은 여자애가

그렇게 심각할정도로 맞는다니

마음이 편하지가 않아서..

자, 들키기전에 빨리 떠나"


....여자는 마을을 떠난다.

"...이런 직업도 있다니.. 세상도 참 잔혹해.."


악인..

그것은 새로 생긴지 얼마 안된 직업이다.


원래라면 이 세계는 다른 세계에서

전이한 한 젊은 소년이 용사가 되어

마왕을 퇴치해 모든 고통을 없애줄거란

예언서에 따라 다들 희망하고 있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아니면 신의 못된 거짓말인지..

용사는 오지않았다.


그로인해 마을 사람들의 공포심은

급증하였고 이를 해결하기위해

생긴 직업이 악인이다.


악인의 일은 마왕의 부하를 자칭하며

마을 한 가운데에 묶여있는것이다.

그러면 용사가 있다는 안심과

적이 쓰러졌다는 희망을 담을것이고


악인을 욕하고 폭력을 가하는것으로

쌓아왔던 분노와 절망을 푸는것이다.


"다녀왔어.. 오늘은 좋은 아저씨라서

수확이 대단했어 목표액까지는 멀었지만.. 

계속 이 일을 한다면..

내 몸은 어떻게 되든 좋으니깐..

너의 병은 고쳐질거야.."


..침대에 있는건 여동생이다.

병에 걸려 지금은 의식이

없는 상태이다.


"..미안 오늘은 왜인지 기분이..좀 그래서.. 같이 자줘.."

..여자는 여동생의 침대에 올라타

여동생을 안으며 잠에 들었다.








...

"저기, 여기에 무언가 있어"

"오~ 이 낡은 저택에 역시나 

보물이 있는건가? 이래뵈도 난 보는눈이.."


마법사는 서글픈 눈빛을 한다.

"뭐..뭐야 왜그래?"

"...원래 이 집의 주인이였나봐"


검사는 방을 보더니 조용해졌다.


"..죽은지는 별로 안되었나보네..

언니는..구타를 맞아서 죽었고..

동생쪽은.. 별 상처가 없는걸 보니

병으로 죽은것같아.."


"하- 진짜 이런 발견은 싫은데..

빨리 왔었으면 하는 기분이잖아..

....어쨌든 묻어주자고.. 제대로 마을에"


"...응"


마을은 불안과 희망을 느끼고

모험가들은 용사를 찾으러 다니지만

여전히 잔혹하게도

용사는 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