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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맞춤법 삐구 많음
외안뒘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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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당신의 인생'

게임 딥다이브의 광고 문구였다.

뭔 게임 따위가 인생이 될 수 있겠냐고 말하는 사람이 과거에는 있었겠지만 지금은 달랐다.

'다이버'

2028년 국내기업 '화이트어비스'에서 출시된 차세대 기기이다.

목걸이,헬멧,캡슐의 다양한 형태를 가진 '다이버'는 뇌의 신호를 가로채거나 혼선을 주는 기계였다.

처음에는 마취 대신이나 드론 등의 원격조종에 사용되던 다이버는 얼마 지나지 않아 게임 플랫폼으로도 사용됬다.

사람들은 열광했다.

말도 안되는 몰입감과 시간 가속 기능으로 현실에서 한시간도 안되는 사이 게임속에서 몇시간씩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나 하성철은 그런 다이버를 사용한 첫번째 게임 딥다이브의 유명인이였다.

 플레이타임 비공식 1위에 똥직업 전문가로

똥직업 이야기는 좀 나중에 천천히 이야기하는 거로 하기로하고 플레이타임은 오픈 후 2년 6개월 시간으로 따지면 2만2천시간 중 1만 4천시간을 한 괴물.

인게임시간은 8배니 따지자면 약 11만 2천시간을 딥다이브 안에서 살아간 샘이다.

말그대로 내 인생은 밥과 잠 그리고 게임만으로 설명 가능했다.

그런 나에게 들려온 기분 좋은 소식.

"대규모 업데이트라니.."

당연히 딥다이브도 게임이다 보니 계속 크고 작은 업데이트가 있었지만 대규모라는 말이 붙은건 이번이 처음이였다.

 2년 반만의 게임의 첫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라니 설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8월 28일! 여러분들의 또다른 인생이 시작됩니다!"

유튜뷰를 보자 나오는 광고란 광고는 전부 딥다이브의 광고였다.

나는 컴퓨터를 끄고는 다시 침대에 들어누웠다.

"다이브"

그렇게 대규모 업데이트의 그날이 왔다.

'8월 28일 오후 7시에 서버가 오픈됩니다.'

지금은 오후 6시 55분 서버 오픈까지 5분 남은 시간

"자 이제 서버가 오픈됩니다! 전부 10부터 카운트해주세요!"

10
9
8
...
3
2
1

"Zero!"

그 소리와 함께 밝은 빛에 눈을 감았고 다시 눈을 뜨자 보이는 광경은

"여기가 시작으로는 좋겠지."

내가 로그아웃했던 거대한 나무아래였다.

<위치:시작의 나무 아래>

맵의 끝자락이라고 불리는 시작의 나무

딱 지구 평면설에서의 끝자락처럼 시작의 나무 뒤에는 끝없는 폭포가 있었다.

<새로운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1)>

요란하게 내 시야 좌측 상단에 떠오르는 알림

"업데이트 보상 같은건가?"

메시지를 열자 메시지가 내 시야를 가득 채웠다.

<딥다이브와 함께 해준 모험가님께>
안녕하세요. 용사님?
딥다이브의 새로운 모험에 함께 해주신 모험가님께 먼저 감사의....
(중략)
새로운 인생과 함께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시길 바랄께요!
외형변경권은 지정된 기간까지 사용하실 수 있으니 꼭 확인해주세요!

포함:외형변경권,시작의 일기

길어도 너무 길었다.

&amp;nbsp;대충 요약하면 컨텐츠 관련한 업데이트 내용은 님들이 찾으세요.
그리고 게임인생 새시작 스타트 가능+ 조금있다가 운영자 맵으로 이동된다는 이야기.

하지만 내 관심은 이 아이템이였다.

&amp;lt;시작의 일기&amp;gt; 귀속

당신만의 일기
당신의 이야기가 적힐 곳

아직 잠금된 기능이 있습니다.
사용가능한 기능:칭호 확인,업적 확인,수첩

"글씨도 써지네?"

플레이어는 무언가 남기는게 안됬지만 이 수첩에는 쓸 수 있었다.(리소스를 많이 잡아먹는다고 막아놨다고 한다)

"첫번째 낙서는 뭐가 좋으려나?"

&amp;nbsp;'1일차. 새로운 시작'

내가 이곳에 남긴 첫번째 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