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이 GTA라면
나는 살다가 너무 지쳐서 분탕충이 되버릴까 해
임펄스를 써볼까 파라곤 아니면 팬텀엑스
내가 컴퓨터공학을 제대로 전공했다면
내 전용 모드메뉴를 만들어볼수도 있겠네
하지만 제작사에 고소당해서 지구, 우주에서 영구밴 때리면서
내 궁둥이를 걷어 차버릴 수도 있겠지
현실로 돌아와도 시궁창이니 인터넷을 관리하는 수호자가 되고 싶어
오늘만큼은 게임과 현실을 구분하지 않고 내 멋대로
흙탕물에서 뒹굴고 놀고 싶어 선만 지키면 되기에
재밌어 반복되는 일상보다 훨씬 더
나중엔 이것보다 더 신비하고 재밌는 게임을 만들어야지
항상 예상을 뛰어넘는 무언가가 존재하고 발굴되어 가기에
반복되는 일상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추구할 수 있지
그래 게임도 해보고 안될때는 과감히 끄고 하고싶은 대로 나를
표현하는 거야 방구석에서 키보드라는 배를 타고 전 세계에
배가 망가지면 어때 뭐든지 변신하고 유동적으로 할 수 있는 내가 있는데
모든 것은 내가 만들고 변형시키는 창작장이 아니 접미사 때고 쟁이
난 이것에 미쳐있으며 제작하는 길을 택했고 오글거리지만
계속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순수한 나의 마음이 있기에
바보같이 게임만 하다가 이 인간의 마지막 생을 보내주기엔
너무 아깝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기에
나의 달동네 문방구 급식 게임 오타쿠 감성 계속 내뿜으려 하지
슝 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