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역시 장편이라 그런지 읽다보면 쪼끔 지루하기도 해요. 제가 긴 소설을 읽는 방법은 처음에는 다소 억지로라도 책에서 눈을 떼지 않고 몰입하는 것.


몰입해서 보기만 한다면 1차대전 당시 이탈리아가 어떤 분위기였는지 느껴지는데 굉장히 흥미롭고... 이게 또 헤밍웨이 본인이 이탈리아 전선에서 구급차 운전사로 일했던 경험을 각색한 내용이라 묘사가 현실적이에요.


헤밍웨이 씨가 이탈리아 전선에 계실 적 사진입니다. 꽤 잘생긴 듯?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는 다리를 폭파하는 작전이 줄거리라서 역시 전쟁소설이다! 라는 느낌인데 이 작품은 액션이 좀 덜한 대신 전쟁 속의 일상을 다루는 느낌이에요. 어쨌든 둘 다 전쟁 속 인간상에 대한 묘사는 뛰어나요.


아무튼 아직 주인공이 다리가 아작이 나서 밀라노로 후송된 부분 읽고 있는데 매일 밤에 조금씩 읽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