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당당히 맞써 싸우며

그 상처를 곧바로 치료되어

별 상처가 없어보이지만 흉터는 남아


누군가는 스쳐도 '모르겠다' 하며

그 상처를 순순히 넘기려도

아픔은 반대로 너무 아프다며 호소해


누군가는 다른 곳에 상처를 보이며

그 상처를 호소하고 도움받으려

아팠던 그때를 회상하며 신호를 보내


각자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그 상처를 없애려 혹은 덜 보려해도

상처는 났고 아팠고 흉터도 남아


그렇다면 이 일들을 끝내는 방법은 뭐지?

도려내는 법은 잘못된 방법이라도 알았는데,

이 짓거리를 그만둘 수 있게 되는 방법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