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평받을 때마다 문제가 많다는 얘기가 늘 나왔는데, 첨에는 솔직히 다 퇴고하면 고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지냈던거 같음

 근데 생각해보니까 내 문제는 확실히 작품이 자리잡지도 않았는데 일단 쓰고 본 게 문제였지 않나 싶다.

 문장이 복잡하다. 글의 유기적 조합이 부족하다 하는 얘기도 나도 나름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좀 심각성을 알 거 같다. 지금 내 글은 내가 읽고 싶은 이야기지, 남들이 읽어보고 싶은 이야기는 아닌거 같긴 하네

 지금 쓰는 작품은 내가 무리를 해서 시작한거니 어떻게든 끝내 봐야지 이번 작품의 문제는 자기가 감당하지 못할 만큼 스케일이 큰 작품을 그렸다는 거인듯

 다음에 글을 쓴다면 좀 더 작고 응집된 글을 써야겠다. 지금 쓰고 있는 건 너무 크고 흐물흐물한 느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