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1시간 정도 걸어가면

충장로로 도착한다.


한 때, 이곳은 민중의 피로 물든 곳이랴.

지금은 많이 변화하였지만,

곳곳의 정치 현수막과 흰 벽에 붙은 전단지들

그것들은 불편한 것도 모자라

그 참극을 희망으로 변하게 할려는 민중들의 소망을

오히려 망치고 있다.


"윤석열 1년, 경제파탄, 윤석열정부 타도"


왜 그들은 직접 나서지 않는가

왜 그들은 작은 여우마냥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비굴하게

남의 여우의 이빨을 보여주며

서로를 겁먹게 하고있는

그런 겁쟁이 같은 맹수로 산단 말이냐!


그러나, 이런 어리숙한 전쟁터에도,

사슴들은 있었다.

오로지 평화롭게 들판만 움직이던 

참 아름다운 사슴


광장에 나서 버스킹을 하는 저 청년

사람들을 매혹시켜

사랑스런 연인들과 평화로움을 키운다.


그리고 저 사슴

난 크고 거대하게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는

부처님의 은혜로운 자비를 나타낸

하나의 웅장함으로 열반을 나타낸

저 석가탑 모형을 보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