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다짐했어

 분명 다짐했었잖아


 그대를 덮는 포근한 이불이 되겠다고

 늘 잘 잠들수 있게

 그대를 비추는 햇살이 되겠다고

 늘 어둡지 않게

 그대에게 표현하는 내 자신이 되겠다고

 늘 외롭지 않게

 

그런데도 한걸음도 다가서지 못했다

 한걸음이 어려워서 나는

 제자리에서 빙빙 돌고 있을까

 그대는 날 어떻게 생각할까


 낙엽 떨어지는 가을엔

 그대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눈내리는 겨울엔

 그대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발걸음을

 뗄 수 있을까


 어렵다

 너도 다가와줬으면

좀 더 표현해줬으면

 

 확신이 들고 싶다

 그대의 마음이 나를 바라보고 있다는

 투명한 확신

 

 사실이었으면 좋겠다

 나만 그런건 아니기를 기도하며

 

 그댈 향해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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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키스데이라네요.........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