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광이 비추는 사무실 안에서

이번월의 야근을 하느라 月요일


火내는 상사의 악담을 들으며

끓는화를 억지로 누르느라 火요일


수수한 것이 가장 좋다며

부사수가 점심값을 빌리느라 수요일


목적없이 굴러가고 있는 회사에서

나도 목적없이 굴려지느라 목요일


금새 쌓여버린 업무를 처리하기도 바쁜데

세金을 조금이라도 덜내보려고 계산하느라 金요일


토악질이 나올만큼 끔찍한 산을

강제로 끌려가 오르느라 토요일


일을 하는날이 아닌데 일을하며

일안하는 날이올까 생각하느라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