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과 빛이 중립의 길 아래의 공존하는 시대.나는 그 시대에서 태어났다.작고도 초라한 나에게는 나의 아버지가 만들어준 별과 빛의 유산만이 남아잇었다.나는 아버지의.그리고 나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그 유산을 지켰고 그것을 마법인으로써의 나의 어린시절을 사용하였다


허나 그것도 잠시뿐이었다.나의 아버지가 만들어낸 유산속에서 나는 수호자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나는 죄수였다.사명감에 속박된 나는 그 사명감속에서 그 유산속에서 썩어문들어질려햇다.아니.그렇게 될뻔했다.....빛의 대현자가 나의 목숨을 구해주니 나는 마침내 유산과 과거에서 떨어질수 있었다.나는 그분을 통해 나의 운명과 나의 이름의 뜻을 알게되었다...그것은 나의 아버지도 알려주지 않은것이였다.수많은 불멸의 별들사이에서 운명과 시간을 점쳤던 나의 가족은 결코 이분을 뛰어넘을수 없었다.허나 나는 그날 또다른 확신을 하였다.적어도 나는 나의 아버지를 뛰어넘을것을.


나는 명의대현자의 죽음을 목도한 얼마안되는 자다.본디 위대한 성인의 죽음은 그 어떤것보다도 신성하고 강렬해야 하거늘.그녀의 죽음은 너무나도 초라하였다.하지만 그러한 성인의 죽음의 사실은 맨틀밑에 단단히 뿌리박은 오랜 고목을 쓰러트리기 충분하고 불로불사를 추구하여 광적인 집착을 한 노승을 한순간에 삶의 집착을 없에게 할정도로 큰 일이었다.그러니 후손들에게 전하니.명의 대현자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려 하지마라.듣지도 말고.보지도 말고.설령 보고 들었다 하더라도 잊어라.명의 대현자는 그 상황을 바라지 않을것이니 이는 내 소망이아니라 그분의 소망이다.


또한 절대 자기자신을 구속하지마라.하나의 틀과 공간에 가두지 마라.그 틀이 너에게 맞지 않고.너가 원하지않는다면 그 틀은 나가야되는 틀이다.운명이라는건 시간과 흐름 사이에 위치해있지만 결국에는 그 운명이라는걸 결정하는건 그 운명을 가지게된 자기자신이다.시간의 흐름에 위치해있지만 알고보면 운명이라는 존재는 매우 단순하기 그지없다.그것은 신들의 존재도 마찬가지다.그러니 신에게 너무 집착해서는 안된다.운명에 집착해서는 안되고.스스로 개척할 준비를 하거라.운명이란 하찮으면서도 중요한것이니.이는 너희들에게 운명이 길이 아니라 너희가 운명이라는것을 말하는것이다


또한 불사를 추구하지마라.이 세계는 흐름에 따라 움직이고 언젠가 흐름이 끊기게 될것이다.그렇게되면 불로불사라 하더라도 결국에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나는 불로불사를 추구하려다가 자신의 인생과 삶을 모두 버린.그럼에도 추구하는것을 얻지 못한 수많은 자들을 목도하였다.어찌하여 그러는가?.그저 한정된 삶을 무한한 삶으로 바꾸는 하찮은 사상을 쫒기위해 어찌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바치려는건가?.


이 세계의 사는 후손들이여.삶이라는건 엉키고 꼬여버린 실과도 같다.실 하나를 뽑으려하면 때로는 뽑혀지지 않고.때로는 뽑혀지지만 다른실도 뽑혀지는일도 많다.그와동시에 그 실 딱 하나만 뽑히는 일도 많다.이미 삶은 더할필요도 없다.어떤것을 하더라도 삶이란 불안정하고 앞을 알수없는것이다.앞을 알아도 언젠가는 그 삶을 다하게 되는것.허나 그렇기에 우리는 삶을 소중하게 여긴다.이 유한한 삶이 존재하기에 우리들은 더더욱 행복을 위해 움직일것이다.헌데 불로불사에 도달하게 된다면 무엇을 할건가?.모든것이 멸망하고 홀로 살아남는다해도 그것에대한 삶의 이유를 찾을수 있는가?.아니면 모든것이 사라지고 시간의 흐름이 멈출때까지 끝나지 않는 삶을 보낼것인가?.


나 역시 불로불사를 추구했던자다.명의 대현자의 구호를 받고 별의 대변인이 되었어도 나에게는 죽음이란 매우 두려운것이었다.그렇기에 계속해서 탐구하고 탐구하였다.불로불사를 위해서였다.하지만 죽음의 순간 평안한 얼굴로 죽음을 맞이한 나의 어린 제자를 보고 나는 영생의 길에 도달하는것을 관뒀다.내가 보기에 세상은 이미 완벽하지만 우리들은 욕심으로 인해 완성되엇음에도 완성된게 아닙을 느꼈다.허나 내품에서 죽음을 맞이한 나의 제자는 죽는순간까지 그 평안하고도 다정한 표정을 잃지 않앗다.그순간 나는 나 자신이 완성되지 않앗다는것을.그리고 내가 영생에 도달하게 되면 영원히 완성되지 못할것이라는것을 깨달았다.


나는 영생을 추구하는 길을 끊을것이다.그리고 평온한 죽음을 맞이하게 될것이다.나의 죽음은 별의 죽음.초신성처럼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겟지만 이 드넓은 우주속에서 그건 중요하지 않다.후손들이여.나의 죽음은 그저 이 드넓은우주에서 가장 하찮은 존재가 죽게되었다고 기억하면 좋다.우리모두 하찮은 삶이지만 그와동시에 소중한 삶이기에.


후손들이여.마지막으로 전하겠다.욕망이란 본디 가지면 가질수록 계속해서 커지기 마련이다.그리고 그 계속해서 커다래져 거인의 크기를 뛰어넘은 욕망은 결국 너희들을 삼킬것이다.그러니 욕망을 잘 절제하는것이 중요하다.이 말은 마음에 새겨둬도 되고 외면해도 된다.어찌됬든 운명은 우리.아니 너희들이 아닌가?.끊임없이 자기자신에게 물어라.삶의 목표에 대해.단지 살기 위한것이여도 좋다.목표라는건 만드는것이다.


콘스텔라의 자손이여.나는 명의 대현자로부터 많은것을 배웠다.스승이라는 존재는 매우 중요한것이다.가르침을 받았다는건 자신이 삶의 축을 얻었다는것이 된다.그러니 콘스텔라의 후손들이여.그대들이 깨달음을 얻게되면.그대들의 깨달음을 가르침으로 전하라.한사람이 두사람에게 가르침을 전해주면 두사람은 네사람에게 전해야 한다.이렇게 돌고 돌아 서로 전해지게 되면 주변을 보거라.너에게 무엇이 남는가?.너의 가르침을 받은 이들은 또다시 누군가를 깨닫게 할것이고.때로는 구원할것이다.


누군가의 스승이 되거라.그리고 그 누군가를 인도하라.나역시 그리 하였으니.


나 노바 콘스텔라는 이제 죽음을 맞이한다.허나 나의 의지는 계속해서.별들 아래에서 전해져 내려올 것이다.설령 그 뜻이 달라지더라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