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게 진실입니다. 공주님계서는 제 딸이 아니라 크리스티나 왕국의 공주이자 유일무이한 정당한 후계자십니다."

"내가 아빠의 친딸이 아니라고?"

"그렇습니다. 전 일개 마법사이자 왕가의 신하일 뿐입니다. 공주님의 진정한 친부는 크리스티나 왕국의 국왕이셨습니다. 하지만 공주님의 숙부가 아버님을 암살하고 왕위를 찬탈했습니다. 그 반역자를 몰아내고 정당한 왕좌를 되찾아주십시오. 시기가 무르익었습니다. 대부분 귀족들은 그에 대해서 속으로 경멸하고 있고 마음이 떠났습니다. 다만 모두를 통합할 중심인물이 없어서 섣불리 나서지 못했을 뿐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동생의 배신에 비명횡사의 아버님의 원수를 갚고 폭정에 신음하는 백성들을 구해주십시오."


그는 공주 앞에서 무릎끓고 넓죽 엎드려서 말했다. 그는 오직 이 순간을 위해 그 기나긴 세월을 인고했다. 공주가 성년인 된 이떄야 말로 반격의 봉화에 불을 붙혀 누가 진정한 왕관의 주인인지 세상에 알려야 할떄다. 


"...그래."


레이나 공주는 잠시 뜸을 들이다 대답했다.


"그렇구나"


그가 고개를 숙인채 간헌했다.


"지금까지 공주님을 속여서 죄송합니다. 추격자들부터 공주님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이 외지고 궁벽한 곳에서 공주님의 제대로 모시지 못해서 한스러울 뿐입니다. "


그는 눈을 감고 지난 세월들을 회상했다. 공주님을 양육하는건 순탄치 않았다. 왕가에 이어지는 적룡의 피를 이어받은 왕가의 후손을 키우는건 쉅지 않았다. 머리에 돋아난 뿔과 엉덩이의 비닐이 돋아난  꼬리는 그녀가 용인이라는 숨길수 없는 증거였다. 어디나 간첩과 배신자가 있기에 누구에게도 믿고 몸을 의탁할수 없었다.

 그렇기에 이런 외딴 숲에서 단둘이 생활할 수 없었다. 

어린시절은 친구조차 없이 단둘이 보내게 된점은 양육자로서의 그의 한이었다.


그 외에도 다른 힘든 점도 있다. 용인이어서 이미 어린 시절에 그의 근력을 넘어 버린 초인적과 힘과 체력, 적룡의 피를 이어 받아 발현된 폭력적인 성질과 탐욕. 


하지만 전왕에게 씻을 수 없는 은혜를 이은 그에게는 그 빚을 조금이라도 갚을수 있는 방법이었다. 이제 죽어서도 폐하를 볼 낯이 있게됐다. 이렇게 그 천방지축같은 꼬마가 이렇게 훌륭하게 자라줬으니까.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된다.


드디어 기나긴 인고의 시간의 끝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러면..."


그는 각오했다. 군주와 신하로서 첫번째 명령이었다. 그는 전왕을 받들었듯이 그 후계자인 그녀에게 충성을 다할거다. 

이제 감격스러운 첫번째 명이었다. 

그 어떤 명령이라도 목숨을 걸고 받들 준비가 되있었다.


그는 떨리는 심정으로 그녀의 말을 기다렸다.


그녀는 기쁜듯이 말했다.


"그러면 더 이상 참을 필요가 없네."

"..예?"


그는 의아해 하면서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곧 발랑당 넘어지고 말았다. 그가 정신을 차렸을때는 공주이자 그가 지금까지 키워온 양녀가 그의 위에 올라타 있었다. 

그가 현재 상황에 혼란에 빠진 사이에 공주는 이미 자신의 윗옷을 귀찮다는듯이 찢어버리고 있었다. 찢긴 천조작 사이로 그녀의 곧고 흰 살결이 드러났다.  


그가 항상 시선을 조심하게된 수박 크기의 폭유가 그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었다.


그는 얼굴을 붉히며 외쳤다.


"공주님. 무슨짓입니까?!"


"시끄러. 아빠. 그래도 첫날밤인데 그렇게 꽥꽥대며 소리지르지 말라고. 좀 더 상냥하게 말해줘. 나도 여자니까 처음은 좀 무드있게 하고 싶다고. 아. 그래. 그게 첫번쨰 명령이야."


제정신인가?! 한번도 생각조차 못한 사태에 그가 비명을 질렀다. 공주가 자신에게 욕정을 품고있었다고!


"애초에 아빠가 나쁜거야. 그렇게 나날이 꼴려지기나 하고! 딸 앞에서 그렇게 무방비한 상태로 다니는데 내가 참는데 얼마나 고생한지 알아?! 드디어 혼자서 외롭게 해결했던 고통의 시간들도 안녕이야. 정말 항상 먹어달라고 그렇게 유혹하더니 그 이유가 있었네."


그녀는 기쁜듯이 광소하며 그녀의 꼬리가 흥분에 반응하듯 꼿꼿이 섰다.


이 여자 진심이다.


가지고 싶은면 가지고 죽이고 싶으면 죽인다. 그것이 폭군. 그것이 적룡. 강하지만 위험하며 아름답지만 끔찍한 적룡의 피. 

그녀는 확실히 왕가의 후손이었다.  그 오래된 저주같은 힘과 핏줄을 그녀는 확실히 잇고 있었다.


정말 이 딸은 끝까지 애먹이게 하는군!

일단 이 사태를 해결해야. 마력이 그의 손길에 모인다. 힘은 그가 밀리지만 마법이라면!


 하지만 그 반항은 공주의 그 팔을 움켜집으면서 확실히 제압되었다. 

팔목에 느껴지는 고통에 그는 비명을 질렀다.


"아악."


"아빠. 반항하지 말라고. 무드있게 하자고 했잖아. 아니면 이런게 취향? 오랬동안 같이 살았어도 그건 몰랐네. 그건 내가 맞추어 줄수 있는데♥"


그녀는 사냥감을 포획한 육식동물처럼 그의 가슴팍에 얼굴을 문대며 냄새를 킁킁거리며 맡았다.


"애초에 그렇게 야한 몸뚱아리로 아빠노릇은 처음부터 무리였던거야."


"공주님. 이러시면 안됩니다."


그는 갸날프게 외쳤다. 이대로 가면 선대왕을 볼 면목이 없어진다.


"제길! 아빠. 정말 아빠는 내가 왜 아빠를 덮치는지 모르는구나! 그 점이 나를 미치게 한다고."


그녀는 불현듯 생각난듯 말했다.


"아.왕좌 말이지. 당연히 차지해야지. 내껀데.

그 전에 아빠부터 먼저 정복하고. "


공주는 그녀의 힘에 옷이 찢겨져 맨살이 드러낸 그의 가슴팍의 만지며 황홀한 미소를 지었다.


"여기가 내가 정복할 첫번쨰 영토야. 내 특별령으로 지정할거야. "


그리고 욕정어린 손짓으로 그의 고간을 쓰다듬었다. 사랑스럽다는듯이.


"그리고 세금을 확실히 징수할거야. 아주 많이. 난 욕심이 많으니까."


잠들어 있던 적룡이 눈을 떴다. 탐욕스러운 불길이 이글거리기 시작했다.


"걱정마.둔탱이 아빠도 이해할수 있게 내가 확실히 그 육체에 새겨줄게. 하나도 남김없이 내 표식을 새길거야.  머리부터 발끝까지 구석구석. 모두가 알수 있게."


탐욕스러운 용이 금단의 동굴을 침범한다. 


"각오해.아빠♥"


그는 자신이 무엇을 길러냈는지 그날밤 확실히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