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youtube.com/watch?v=FF2ic-_qgyk&pp=ygUINTDsj5jrp50%3D
이거 회로 좀 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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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귀족집 아들 얀붕이가 있었는데 인성도 바르고 부모님 말씀도 잘들으며 천민이라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 성인군자 같은 아이였어. 그래서 평민인 얀순이와도 사이좋게 소꿉친구로 잘 지냈지.
얀순이는 집안 사정이 그리 좋지 못했어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부모님한테는 학대 받기 일쑤였지.
그래서 자신한테 유일하게 친절하게 대해주고 자신의 얘기를 들어주며 먹을것도 가져다주는 얀붕이를 짝사랑하게되.
시간은 흘러 얀붕이가 성인이 되고 얀순이도 성인이 될때쯤 얀순이는 성인이 되고나서 자신의 마음을 얀붕이에게 전하려 했어.
그런데 얀붕이가 평소처럼 찾아왔다가 말하는거야
"나 약혼상대가 정해졌어"
얀순이는 순간 심장이 내려 앉는것 같았지
얼굴은 창백해지고 "대체 어떤 년이..."하면서 중얼거리기 시작해
얀붕이는 눈치채지 못하고 계속말해.
"옆마을에 사는 얀진이라는 귀족이야.
몇달전부터 부모님이 만나 보래서 만나봤는데 성격도 괜찮고 얼굴도 예뻐서 아마 이번 달 내에 결혼할 예정이야."
"그래서 앞으로 자주 오기 힘들거야.
그래도 최대한 오려고 해볼께."
얀순이는 오만 생각이 다들었어
얀붕이를 뺏겨? 얀진 그년이 누군데?
잠깐 근데 뺏긴다는게 맞나?
우리가 그정도 사이인가?
이럴줄 알았으면 고백이라도 해볼걸
결국 얀순이는 이도 저도 하지 못한채 얀붕이의 결혼식에 참석하게 돼
얀순이는 공허한 눈으로 둘을 바라보았어.
정말 군더더기 없는 선남선녀였어.
얀순이를 갖다 대는게 실례일 정도로.
얀순이는 결혼식 후에 방에만 틀어박혀 있다가 물에 뛰어들어 자살을 했어.
그러나 그녀 안쪽의 뒤틀린 욕망은 그녀를 죽게 두지 않았어
얀순이는 수살귀가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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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진이는 얀붕이와 결혼 생활로 매우 행복했어.
다만 요즘 얀순이라는 친구가 죽은것 때문에 조금 우울해 보여서 뭐가 도움이 될까 멱이라도 깜으면서 생각해 볼려고 했지.
그러면서 얀진이가 물가에 가까이 다가간 순간이었어.
풍덩!
순식간에 얀진이는 물속에 잠겼어.
어째선지 몸이 아래에 고정된 느낌이었어.
얀진이는 살려달라고 소리쳤지만 소리가 밖으로 나가는 일도, 누군가 들을 일도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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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순이는 귀신으로 돌아왔지만 문제가 있었어
몸이 없어서 얀붕이를 만날수가 없는거야.
그래서 얀순이는 얀진이를 죽이고 그 몸을 이용하기로 했지.
하지만 얀붕이를 찾아가기 전에 먼저 할일이 있었어.
얀순이는 당장이라도 얀붕이를 만나고 싶었지만,
얀붕이를 '확실히' 얻기위해 더 큰 계획을 세우고 있었지.
얀진이의 시체를 이용해서 얀진, 얀붕의 부모님이 얀진이를 찾으러 왔을때 다가가서 말하는 거야.
얀붕이가 이용해 먹고 자신을 죽였다.
그게 너무 억울하여 이렇게 나타나게 되었다.
부디 얀붕이를 용서하지 말아달라.
이런식으로 가스라이팅을 시작했지
얀진이의 부모는 자신의 딸을 죽인 얀붕이 또한 죽이려하고
얀붕이의 부모님은 자신의 착한 아들의 이런 더러운 민낯을 가지고 있던것이 너무 역겨워 섬이나 외진곳으로 유배를 보낸거야.
얀순이는 얀진이의 시체를 자신의 생전 모습과 똑같은 모습으로 만들고 얀붕이 집 근처의 우렁이 껍데기 안에 들어가 숨었어.
얀순이의 본질은 수살귀이기 때문에 물에서 자의로 벗어나기 힘들었거든
거의 해가 뜰 새벽에 얀붕이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렁이 껍데기를 발견해
평소였다면 그냥 지나쳤을 테지만 어쩐지 그립고 반가운 느낌이 들어 가져와 버렸지.
얀붕이는 이 영문 모를 느낌을 제쳐두고 자기로 했어
밤이 깊었기 때문에 피곤했거든
껍데기를 부엌 어딘가에 두고 잠에들었어
얀붕이는 많이 피곤 했는지 다음날 저녁이 되어서야 눈을 떴지
그런데 이상했어
밖에서 맛있는 밥 냄새가 나는거야
얀붕이가 냄새가 나는 곳으로 갔더니 웬 여인이 진수성찬을 차려 놓았던거야.
얀붕이는 물었지
누구냐, 어떻게 찾아왔냐
얀순이는 먼저 밥부터 들라고 했어.
얀붕이는 거절하려 했지만 얀순이는 얀붕이를 강제로 앉히고 밥을 먹였어
얀붕이는 딱히 독같은게 들어있지도 않은것 같고 맛도 있어서 그냥 먹기로 했지(사실 힘으로 도저히 이길 수 없을것 같아서가 큰 비중을 차지 하지만)
얀붕이는 밥을 다 먹고서 말했어
"그대가 어디서 무엇을 하던 사람인지 궁금하다만 솔찍히 그런게 이제와서 의미가 있나 싶소"
얀순이는 무슨일 있냐고 물어 봤지
얀붕이의 모습은 거의 반 시체에 가까웠거든
얀붕이는 말하지 않고 술을 들이키기 시작했어.
그렇게 거의 술 두 병을 비워서 약간 취기가 올라온 얀붕이는 말을 하기 시작했지.
"모든건 한달 전쯤부터 시작했소.
왜인진 모르겠지만 얀순이라는 내 친구가 자살을 해버렸지"
순간 얀순이는 자신을 그저 친구라고 말한 얀붕이 때문에 표정관리가 안될뻔 했어
"그리고 일주일 정도 후에 나의 아내, 얀진이가 물가에 간이후 실종되어 버렸소. 아내의 시체를 찾을 수 없었거든
그런데 몇주뒤 나와 얀진이의 부모님이 찾아와 욕하고 윽박을 질러댔소. 내가 얀진이를 못살게 굴고 죽게 만들었다며. 나는 억울했지만 부모님은 나를 쫒아내며 다신 찾아오지 말라하셨소.
그래서 결국 이런 외진곳으로 오게 된거지.
얀순이는 얀붕이에게 공감해주었지.
그리고는 자신도 마침 반려를 찾고 있었으니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 어떻냐고 물었지.
하지만 얀붕이는 얀진이를 향한 일편단심의 마음가짐으로 거절해.
그렇게 얀순이가 얀붕이를 계속 설득해서 가스라이팅에 성공해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면서 영원히 둘만이 함께하는 것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