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하고싶은 얀붕이는 여자친구가 갖고싶어서 여자를 소개받았어.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소개받는내내 키라던지, 외모라던지 여자들의 부합조건에 맞지않아 자주까이게 되었고 그로인해 자존감은 낮아지고 바닥을 치게되었어.



그래도 자신은 언제가 이쁜 여자친구를 만나고 사랑다운 사랑을 해보고싶어 포기하지않았고, 결국 같은 학교에있는 여자를 소개받아 운좋게 연애를 하게 되었지.



키도 안봐, 얼굴도 안봐, 심지어 마음씨도 고와서 주변에서 알아줄 정도였지.



외적으로보기 보단 내적인걸 중시하는 여자였기에 만나서 간이고 쓸개고 모든걸 주듯이 그녀를 사랑한 얀붕이는 미친듯이 행복해하며 그녀를 사랑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어.



남들이 여자가 아깝다고 말하면 몇배로 노력한다고 하며 열정가득한 모습에 절대 나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대화할떄 지식이 부족하진않을까 틈틈이 공부도 하며 내적으로 조금씩 성장하게 되었지.



그렇게 시간은 지나 기념일도 몇번 맞이했고 커플로 반지라던지 여러가지를 함께 공유하며 그녀의 생일도 행복하게 같이 보냈어.



반년정도 지나 1주년일 두달 앞둔 얀붕이는 처음으로 맞이하는 1주년에 마음이 들떠 여러모로 조사를 하게 되었지.



너무 부담갖지않게 하는법, 소소하게 하는법, 주변에서도 물어보며 착실한 인지도를 쌓으며 부담스럽지않은선에서 만족시켜 주고자 최선을 다했지.



하지만 사건은 얼마지나지 않아 회식을 할떄 터졌어.



모든 수업을 마친 얀붕이는 회식을 하게 되서 대학 선후배와 같이 친목을 다질겸 오랜만에 얼굴 보자 싶어 잠시 참여했어.



술을 못먹는 얀붕이는 술먹으면 좆될 잘알고 있었기에 안주털이범마냥 맛있는 안주만 몰래 존나처먹고 물이나 먹으면서 아닌척하고 자리를 즐겼지.



그러다가 서로 소개를 하면서 알아가는 시간이 왔고 그때마침 오랜만에 만난 고등학교 후배가 입학한걸 알게되고 이자리에 있는거도 알게되었어.



나름 친한 후배였지만 고백해서 차였었고, 같은 동아리여서 껄끄러워서 동아리안에서 한동안 눈도 못마주치고 지낸거 또한 얀붕이의 하나의 흑역사긴 했지.



그래도 시간은 지나 자존감은 올라가서 모르는일 처럼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게 됬고 여자친구랑 1주년이 다되가다는걸 후배에게도 말해주었어.



그 소식을 들은 후배는 묘한 표정을 가지게 되었고 내 술잔을 따라주면서 같이 먹자고 잔을 들었지.



술을 안먹는다고 정중하게 몇번이나 거절했지만 후배는 2년만에 본 후배 술한잔 안받아준다면서 눈도 마주치고 잔뜩 삐졌지.



그렇다고 눈도 안마주치고 말도안하고 회식자리 분위기를 망쳐낼순없었기에 달래려고자 아부를 떨었지만 이미 아부에 면역된 후배는 먹히지않았어.



딱 한잔이라도 같이 먹어준다면 풀린다고 이미 얀붕이에게 말해논 상태였기에 후배는 얀붕이와 눈이 마주칠때마다 잔뜩 눈을 찡그렸지.



이 개같은년을 내가 좋아했었나 라고 후회가 들었지만 외모만큼은 어디가서 꿇릴 아이는 아니기에 결국 한숨을 쉬며 후배와 잔을 기울였어.



한잔을 부딪히며 풀린 후배에게 더이상 안먹는다하고 안주털이범 모드로 들어가 다시 안주만 먹었지만 후배의 애교와 꼬임에 넘어가 또다시 한잔을 먹었어.



여친에게 미리 회식을 하고 술을 조금 먹는다하고 말을 해놨기에 다행이긴했지만 후배가 있을걸 상상을 못했기에 그저 몇시까지 먹는다고 카톡을 보냈었지.



어떻게든 철벽을치며 화장실 가서 술을 게워내고 여친을 안심시키고자 노력했지만 끈질기게 들러붙는 후배에게 얀붕이는 버틸수가없었어.



중간중간 인증샷,카톡을 보내며 확인을 했지만 회식자리에 여자가 빠질리 없다는걸 여친은 보다못한 얀붕이에게 전화를 하며 몇시까지 들어가라고 말해줬어.



여친도 얀붕이새끼까 알콜쓰레기인걸 잘알기에 걱정이되었지만 자신을 생각하며 연락해준다는거에 감사해 하며 여친도 얀붕이를 얼른 데려다 보내고자 노력했지.



하지만 이미 서로가 어떤사람인지 대부분 안 둘이었지만 밤과 술이있는한 서로는 점점 믿기가 힘들어갔지.



몰매맞을 각오를 하고 회식자리를 나와 집을 가려했던 얀붕이지만 술한병조차 못먹는 알콜쓰레기였기에 휘청대며 기둥을 붙잡았지.



그런모습을 본 후배는 또다시 알수없는 웃음을 지으며 묘한 표정을 짓더니 나를 끌고서 자기 옆에 앉히더니 술을 따라주며 입에 넣었어.



몇번이고 거절을 했지만 술이 들어가면 힘이 빠지는 신체를 가진 얀붕이기에 후배의 힘을 거절못하고 강제로 앉혀져 술을 먹게 되었지.



미친듯한 철벽에 후배도 고전을 했었지만 그래도 술을 못먹는 사람이기에 한잔씩 따라주며 먹이고보니 어느새 얀붕이는 정신을 못차리고 후배에게 기대게 되었어.



어느새 집을 가야하는 시간이오고 얀붕이는 후배,선배 말할거없이 여친과 약속한시간이 되었다고 말하며 하는말을을 다 무시하며 밖으로 나갔어.



그 기회를 놓칠리 없던 후배는 데려다 준다며 자신이 별로 안먹었다 말하고 모두에게 빠르게 허락을 받은뒤 얀붕이를 부축하며 밖으로 데려갔어.



다들 집가기엔 이른 시간이라 좀 더즐기고싶어 얀붕이와 후배를 대충보내고 다시 그들은 만끽했지.



정신 못차리는 와중에 여친을 위하는 정신은 남아있어 전화를 걸며 집가는걸 알렸지만 옆에서 여자 소리가 들리는걸 안 여친은 얀붕이에게 캐물었지.



어디니, 얼만큼 먹었니, 안나가고 뭐했니, 조절안했니, 온갖걸 다묻는 여친이었지만 그래도 여친을 향한 마음만큼은 지극정성이기에 더듬거리면서라도 말하며 다 해명했지.



겨우 안심하며 집가는걸 안 여친은 조심히들어가라며 얀붕이의 정신줄을 잡아두고자 전화를 끊지않았지.



택시를 잡고자 둘은 10분넘게 기다렸지만 거리에는 퇴근하기바쁜 직장인들만 있었기에 택시는 커녕 코뺴기도 안보였지.



집에 가고자 한다해도 이미 지친대로 지친 둘이었기에 후배는 대충 모텔에 들어가 오랜만에 만난 선배와 하룻 밤을 보낼려했지.



그런데 때마침 얀붕이의 핸드폰 배터리는 5퍼도 남지않아 간당간당했고 전화를해서 발열도 심해서 금방 배터리가 달았지.



배터리가 없어 충전해야하는걸 느낀 얀붕이는 배터리가없다고 여친한테 말하고는 전원버튼을 눌러 핸드폰을 껐어.



술취한 상태라 제대로 머리가 돌아가지않았고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어? 배터리없네? 음...꺼야지. 이런식으로 나갔고 여친한테는 배터리없다고 꺼논다고 해놨기에 그냥 끄고 후배랑 택시를 기다렸어.



하지만 몸은 중심잡느라 벽에 허리를 잔뜩 기댔기에 허리가 매우아팠었고, 그걸 버티지못한 얀붕이는 눕고 싶다며 후배에게 애원했지.



원래는 집가서 누워서 쉬고싶다는걸 말해야하는데 말이 헛나와서 그냥 눕고 싶다고 말해 잘못알아들은 후배는 바로 근처에있는 모텔을 잡아 안으로 들어갔어.



어디로 끌려가는지 조차 모르는 얀붕이는 취기가 잔뜩올라 몸도 못가눴기에 후배에게 몸을 맡겼고, 이런 알콜쓰레기들을 자주맡은 경험이 있는 후배는 알게 모르게 모텔로 들어가 빨리 선배를 눕혔지.



침대에 포근함에 자신의 집이 아닌걸 느꼈지만 그래도 무거운몸으로 벽에 기대며 허리로 버틴 얀붕이기에 이미 침대말고는 더이상 서있기도 누워있기도 싫었던거야.



그래서 자신을 데려다준 후배에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꼬장받아주고 쉬게해줘서 고맙다는걸 반쯤 뜬눈으로 말했고, 고생한 후배에게 미안함을 얀붕이는 자신이 학교에서 보면 맛있는 밥이라도 사준다고 말하며 어느새 잘 준비를 했어.



어둑어둑한 배경이 모텔 창으로 비춘걸 희미하게안 얀붕이는 어차피 술먹어서 곧 잠오니까 잔다고 후배에게는 미안하지만 가달라고 말을했어.



돌아갈까라고 생각했던 후배지만 자신의 집과 이곳은 정반대라 오래걸려 가도 내일가자는 마음을 가지고 후배는 얀붕이에게 자신도 잔다고 말하며 대충화장을 지우더니 알몸으로 얀붕이가 있는 이불로 들어오고 둘은 결국 같은 밤을 보내게 되었어.



그 시각 여친은 배터리없다며 전화를 꺼둔 얀붕이의 말에 어이가없어 몇번이고 전화를 다시 걸었고 전화는 꺼져 받을수 가 없었어.



가뜩이나 술도못먹었는데 만취한상태로 여후배에게 안겨 서로 물고빨생각을 하니 여친은 빡쳐서 핸드폰을 던져버렸고 액정은 금이가서 망가지기 직전이었지.



그것보다 얀붕이가 후배랑 뭘할지 미치도록 궁금한 여친이기에 머리를 붙잡으며 그저 아니길 바라고 밤새 얀붕이의 연락을 기다렸어.



그렇게 1시간,2시간, 어느새 12시가되어 얀붕이가 잘시간인데도 연락이안온걸 걱정되면서도 불안한 여친은 혼잣말을 미친듯이 중얼거리며 그저 얀붕이가 연락되길바랬어.



하지만 얀붕이의 연락은 올생각은 안했고 여친은 결국 밤까지 지새며 개빡친 상태로 얀붕이의 연락을 기다리며 몇십번이고 전화를 걸었어.





한편 의도치않은 관계지만 술이 만취하여 잠들기 직전인 선배를 공략해 후배가 따먹어 버렸고 4번씩이나 하며 어느새 둘은 알몸으로 껴안고 자고 알몸으로 눈을떴어.





알몸으로 후배와눈을 뜨고 좆됨을 감지한 얀붕이는 급하게 핸드폰을 충전시키고 전원을켜 백통넘게 와있는 여친의 연락을 확인했어



부재중전화 300통은는 물론이고 천개까지 갈만큼 가득채워져 있는 메신져는 도저히 감당이 안됐지.



이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얀붕이는 후배와 합의 봐 상황을 무마시키려 입을 다물었고 여친에게 전화를 걸어 해명을 했지.



1시간뒤 여친을 만나 어젯밤 전원이 꺼져있는걸 해명한 얀붕이는 모텔가서 한거빼고 집가서 바로잤다며 여친에게 둘러댔지.



정말 여친에게 미안한 얀붕이었지만 불가항력이었기에 대가리를 열심히 굴려 후에 걸리지않도록 잘 말해뒀지.



하지만 그것도 얼마 지나지않아, 후배가 자신에게 계속연락하게 되었고 어느새 얀붕이는 사실을 들켜 여친에게 크나큰 실망과 미움을 받았어.



다행히 동기들이 안건 아니고 여친,후배,얀붕이만 아는 사실들이었기에 그나마 안심을 하며 여친에게 한없이 사죄하고 자신의 마음을 전달했지만

여친은 쉽사리 받아주지않았지.



자신은 술취해서 집가려는데 후배 앉혀서 더먹이고 자신을 모텔까지 데려갔고 억울함을 미친듯이 토로했지만 여친에게는 닿긴했지만 여친도 처음겪는충격에 그저 잠시 시간을 갖자고 얀붕이에게 보냈어.



그런 여친에게 자책감을 심하게 느낀 얀붕이는 결국 예전생각을하며 자존감을 바닥을 치게되고, 자신이 쓰레기가 된 느낌을 받아 여친에게 이별통보를했어.



장문의 카톡과 이별하자는 말을 보내 마음이 아렸지만 그녀가 얼마나 걱정했으면 그리 전화하고 밤을 지샜을까 생각하며 헤어짐을 말했지.



급작스런 이별통보에 놀란 여친은 카톡을 보내 빠르게 무슨소리냐고 물었고 그저 미안, 헤어지자. 더 좋은사람만나 라는 말만 반복하는 얀붕이에 전보다 더 답답하게 속이 터질거같엤고 결국 집에있던 컴퓨터에 화풀이를해 모니터를 부셔버렸지.



분노가 쉽사리 풀리지 않던 여친은 계속해서 얀붕이에게 카톡을 보냈지만 받을 기미는 전혀보이지않았고, 전화조차 뜸하게 받아 열은 머리 끝까지 나있었지.



안좋은 일을 겪었다해도 계속 그런짓을 할 사람을 아닌걸 안 여친이기에 다시 마음돌리고자 대화를 시도했었지만 얀붕이의 자존감은 이미 회복되기엔 글렀었고, 심한 죄책감과 그저 어두운얼굴과 눈을 가지며 학교에서도 그녀를 무시하며 전공에 겨우 출석했지.



동기들에겐 왜그러냐며 많은 물음이 왔지만 집안 사정으로 헤어졌다는 핑계를 대며 얀붕이는 어떻게든 넘어갔어.



연애 경험이 적은 얀붕이는 멍청하게 그저 안보고 잊혀지내면 자신도,상대도 자연스럽게 잊혀질줄알고 무시하면서 학교를 다녔지.



그후 여친은 계속 얀붕이 뒤를 쫒으며 계속해서 다녔지만 어두운눈을 하며 혼자있을때는 자책감에 미쳐 우울해하고 남들이랑있을때 괜찮은척 다니는걸 보면 자신 역시 마음이 찢어지게 아팠기에 어떻게든 얀붕이를 돌아세우며 다시 만나고자 대화를 시도했어.



하지만 이런일도 일주일가면 모를까 자신의 무시한채 계속다니면서 다른 여동기랑은 잘만대화하는걸보니 여친은 또 다시 화가 머리끝까지 차올랐고 그걸 지켜보고있었어.



그리고 며칠뒤 얀붕이가 여자랑 술먹고 여자랑 단둘이 걸어갔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여친은 결국 폭발한해서 얀붕이를 패 죽일 기세로 찾아가서 수업에서 끌고나온뒤 집으로 데려갔어.



여친이 자신을 진짜로 죽여팰거같은 눈빛에 폭발한 모습을 처음본 얀붕이는 그저 벌벌떨며 무서워 할수밖에 없었고 그저 여친에게 끌려다니며 여친의 집으로 갈수밖에없었지.



여친은 그렇게 얀붕이를 바라보며 말했어.



" 너 씨발 내가 묻는말에 대답해. 왜자꾸 내연락 씹는거야? 어? 진짜로 죽여버리고 싶게."



" 그게....너한테 미안해 하기도 했고, 내자신이 멍청해서 너를 보기가 미안했어. 이렇게 까지 올줄은 몰랐어 미안해. 진짜, 진짜로...."





" 그러면 "





" 내가 "





" 말할때"





" 알아"




" 처먹었어야지 "





" 자꾸 왜 "





" 씨발 "





" 무시하면서 "





" 도발하고 "





" 반복해?"





말을 끊음과 동시에 쾅 소리나게 벽을 세게 내리치며 자신의 분노를 표출한 여친은 분노가 쉽사리 가지않는듯 얀붕이를 노려보며 말했어.



" 그리고 여자랑술을 왜 먹었냐? 내가 갈때마다 무시하고 내뺴더니 다른년이랑 술먹고 있네. 술이 잘넘어 가나보지? "



" ........ 미안해. 그건 침울해져서 혼술하는 나보고 위로해준다며 한두잔만 같이 먹어준거야. 이상한건 안했어. "



" 그런새끼가 여자랑 술먹고 걸어가? 나 진짜 너 존나 패도되는거지? 수틀리면 씨발 너 멱살잡고 개팰거같에 대답 잘해."



" ......미안해. 정말 미안해. 내가 연애 경험이없어서 그래. "



" 연애 경험없는새끼가 나한테 들러 붙었어야지 그딴 이유로 무시하고 지좆대로해? "



" 미안해 진짜 미안해. 내가 이렇게 빌게? 응? 화좀 풀어줘 미안해. "



무릎꿇고 싹싹빌며 여친에게 비는 얀붕이지만 여친은 풀릴기세가 전혀 보이지않았고 그저 머리칼을 쓸어넘기기만 했어.



벌벌떨며 서있는 여친의 손을 꽉 잡아 어떻게든 미안함을 말했지만 그저 죽일듯한 눈빛을 보일뿐 무덤덤히 다시 질문했지.



" 왜 나 안받아 준거야? 응? 왜 혼자 이별준비하고 개지랄 떤거야? 나 그동안 답답해 뒤지는줄 알았거든? 니 혼자 썡지랄을 처하길래 내가 얼마나 좆같았는지 알아? "



" 내가 목숨이 두개라도 할말이없어. 혼자 죄책감 가지고 그래서 그랬어. 진짜 미안해. "



" 그러면 양심이있더라도 넌 연락했어야지. 그걸 안받고 여자랑 술처먹냐? "



" 그건, 미안....미안해. 아파, 제발 그만해, 아파! "



금방이라도 얀붕이를 패서 시체로 만들만큼 열이 뻗친 여친은 얀붕이의 손목을 부러질듯 붙잡고 자기 앞으로 끌어 당겼어.



붙잡은 손목에 통증을 느껴서 눈물이 맺히고 그만해달라 말을했지만 좀 더 고통받는걸 보고싶었기에 그냥 보고있었지.



그렇게 5분을 더있고서야 놓고는 주저앉은 얀붕이에게 다가가더니 멱살을 잡고 벽에 집어 던졌어.



등에 격통을 느낀 얀붕이는 또 다시 주저 앉을 수 밖에 없었고, 주저 앉은 얀붕이의 머리채를 잡고 미친듯이 싸대기를 갈군뒤, 배를 몇번이나 가격했고, 마르고 몸이 약한 얀붕이는 배를 잡고 가쁜 숨을 내뱉으며 새우처럼 구부려져 있을 수밖에없었어.



그런 얀붕이를 보며 일으켜세워 머리 채를 잡고 여친은 다시금 질문을 던졌어





" 나랑연락안되고 무시했을떄 뭐했냐? 다른년들이랑 잤어? 궁금해 미칠거같거든? 빨리 대답해 "



" ........... "



" 씨발 빨리 말안해? "



" 아니, 그냥 집에 처박혀서 울고 잠만 잤어. 내 성격알잖아. 나 누구랑 잘성격아닌거. 그냥 먹고 갔을뿐 별다른 일없었어."



" 그말 진짜야? 진짜냐고 얘들한테 전화해서 아니면 욕조에 담그고 숨 못 쉬게 만들건데"



" 진,진짜야! 내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누구랑 헤프게 몸섞고 그럴건 아니야. 나 알잖아 나 받아준사람은 너 밖에없는걸, 그때 후배 이후로 아무도 안잤어. "



" ........ 그래도 니가 다른여자랑 술먹고 걸었다는건 암만 생각해도 화가 안풀려. 다른년이랑 손잡고 입맞추고 껴안고 물고빨고 할거다 할거생각하니까 너 팔,다리 다 꺾고 무릎 부셔놓고 개목줄로 묶어 놓고싶어. "



붉어져있던 손목을 다시 잡은 여친은 얀붕이를 보며 또 다시 분노에 화풀이를 했고 계속된 추궁에 얀붕이는 그저 부정하며 아니라는 말과 미안하다는 말을하며 빌수 밖에없었고 몇번이고 벌벌떠는 손으로 그녀의 손을 잡아 화난 그녀를 어떻게든 풀어 줄수 밖에 없었어.



그렇게 1시간이 지나 여친의 화는 점차 풀려갔고, 아픈 손목과 그저 몸에 지쳐가는 얀붕이는 점점 힘이 빠져 주저앉고 바닥을 바라보았어.



비참함과 동시에 내려갈곳이 없던거같은 또다시 내려가 자존감은 끝없는 수렁에 빠지게 되었고 지금의 얀붕이로서는 도저히 기운을 낼래야 낼수가 없었지.



그저 텅빈 눈과 공허한 마음에 이번엔 조용히 눈물이 흘러내렸고 아프지 않은 한쪽 손목만을 힘없이 올려 눈물을 닦았어.



심한갈증을 느껴 침을 몇번이고 삼켰지만 침은 결국 침일뿐 목안에 갈증은 해결할수 없었지.



순식간에 피폐해진 얀붕이를 본 여친은 그럴기세 없이 얀붕이를 벽에 몰아붙어 머리채를 잡고는 강하게 키스를 했어.



강압적인 키스를 하며 얀붕이를 놓아줄 생각은 없었고 입을 뗄떄마다 헐떡임을 반복하는 얀붕이지만 오히려 더 숨막히 만들고픈 여친은 얀붕이를 보며 미친듯이 입을 탐했어.



그리고는 얀붕이를 보며 말했지.



" 넌 앞으로 내 허락없이는 절대 못나가. 그동안 너랑 못했던거 싹다할거고 내가 만족하기전엔 절대로 너 못보내 아니 안보내. "





" .......왜그러는건데. 차라리 날 싫어하란 말이야. 이런짓할바엔 차라리 날 싫어해 버리라고. "



" 내가 널 싫어해? 왜? 널 너무 사랑했는데 니가 무시해서 이꼴 난거아니야? 너한테 빡친적있어도 난 싫어한적은없어. 그니까 나랑 평생토록 붙어있으면되. 앞으로는 떨어지지 말자고, 응? "



그말을 뒤로 또 공포에 떨어 다시 벌벌기며 벽으로 붙는 얀붕이에게 가까이 다가가 주먹을 쥐곤 여친은 말했어.























" 그리고 나 아직 화 안 풀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