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데레가 존나 씹금수저라


흙수저 얀붕이네 가족들


도와준다고 집도 삼성동


좋은 집으로 이사시켜주고


얀붕이 동생 공부도 시켜주고


얀붕이 부모님도 요양시켜주고


우리 얀붕이도 일할 필요없이


편하게 호의호식 하게 해주는거임

그렇게 몇년동안 얀붕이네


가족들은 편하게 사는데 익숙해져


익숙해져 있을 때


적당히 무르익었다고 생각한


얀데레가 본색을 드러내는거임

얀붕이네를 무일푼으로 집에서


쫓어내고 얀붕이 동생은 잘 다니던


대학의 학비도 못내게 되버린채


길거리로 내몰리게 됨


얀붕이네 부모님은 일할 나이도


아니었고 이미 사회경험을 해야될


시기를 놓쳐버린 얀붕이와 동생은


일을 할 의욕도 없어졌고


일을 구하려 아르바이트나 일용직을


알아봐도 알아보는 족족 거부당함


심지어 기초생활수급 신청을 하려해도


이상하게도 미안하다는 소리만 들으며


심사조차 받지 못함

그렇게 길바닥에서 구걸을 하며


무료 급식소에서 소세지 한조각


더 먹겠다고 배식하는 사람과


실랑이를 버리던 중


얀붕이의 앞에 얀데레가 나타남

그리곤 얀붕이를 자기 집으로


데려가 목욕을 시켜주고 식사도


재공해줌

간만에 제대로 된 밥을 먹은뒤


후식으로 과일을 집어먹던


얀붕이는 눈물이 핑 돌아


식사가 끝나면 길거리로 돌아가서


급식소로 전전긍긍하고 밤에는


종이 박스로 비바람을 피해야될


생각에 돌아갈 마음이 안서는거임

한심한 얀붕이는


자기네 가족들의 호화로운 생활을


뺏어가고 일자리도 못구하게 만들게한


얀데레를 속으로 원망했지만


얀데레에게 비굴하게 울먹이면서


무릎을 꿇고 빌기 시작하는거지


하라는대로 뭐든 다 할테니


자기를 여기서 살게 해달라고

그러자 얀데레는 기쁜 표정으로


그러면 얀붕이의 부모님과 동생은


길거리에서 비참하게 객사할텐데?


라고 묻는거임 그리고 정 원한다면


이 집안에서 전류가 흐르는 목줄을


찬 채로 생활해야 한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