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한창인 어떤 지역에서 얀순이랑 얀붕이 둘다 부모님을 포격으로 인해 잃게되고 폐허가 된 도시에서 우연히 만나 생존을 위해 같이 행동하게됨. 


매일 포격이 떨어지는 도시에서 그들은 같이 생존하면서 관계를 키워나갔고 이제 가족이라 해도 될 만큼 서로 의지하면서 살게됨. 


어느날 아직 물자가 남아있는 식료품점을 털다가 다른 생존자들을 만나게됨. 


지금까지 운좋게 다른 생존자들을 피하고 다녔지만 이번에는 운없게도 생존자들은 오랬동안 아무것도 먹지못했고 얀붕이랑 얀순이는 배낭에 여러 물자들을 가지고 있던 상태였음. 


생존자들이 칼을 뽑아 다가오자 얀순이는 패닉에 빠졌지만 얀붕이는 얀순이를 지키기위해 자기도 칼을 들고 생존자들에게 돌진함.


비록 상대가 어린애 하나였지만 이미 몇일동안 굶고있던 생존자들은 기력도 없고 판단력도 저하된 상태라 결국 사투끝에 얀붕이가 이기게됨.


그렇게 얀붕이는 얀순이에게 손을 건내려 했지만 또다시 사람의 죽음을 보게된 얀순이는 패닉에 빠진체 이미 허겁지겁 도망친뒤임. 


시간이 흐른후 정신을 차린 얀순이가 주위를 둘러보지만 이미 얀붕이와 헤어진 상태임.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얀붕이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던 얀순이는 또다시 패닉에 빠졌고 인근 건물로 옮긴체 오랬동안 울기만 했음. 


그렇게 오랜시간이 지나고 피폐해진 얀순이 앞으로 무슨 소리를 들은 다른 생존자들이 다가왔고 얀순이는 그것을 보게됨.


그때 얀순이는 자기가 냐약했기에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했고 자기가 먼저 행동하지 않는이상 얀붕이를 다시는 만나지 못할거라는 공포심이 그녀의 싸움에 대한 두려움을 뛰어넘게 되었음.


그렇게 얀순이는 자기에게 손을 뻗는사람의 손을 재빠르게 물어뜯음.


혼란에 빠진 생존자들 앞에서 얀순이는 빠르게 그들이 가지고있던 칼을 빼앗아 그들이 정신을 차리기전에 그들을 처리하게됨.


그뒤로 얀순이는 얀붕이를 찾기위해 도시를 돌아다니다 그애라면 안전한 후방으로 갔을거라고 생각하고 고향을 떠나 후방의 멀쩡한 도시에 도착하게됨.


그곳에서 얀순이는 입구쪽에서 검문중이던 군인들을 만나게됨.


군인들은 얀순이의 얼굴과 생김새를 보고 갑자기 그녀에게 징병영장을 내리게됨.


얀순이는 이게 무슨소리냐며 항의하지만 이미 그들의 나라는 오랜 전쟁으로 인력소모가 극심해져 젊은남자들은 대부분 군대에 끌려갔고 여자라도 잘 싸우게 생겼으면 가리지않고 징집하고 있었음.


얀순이는 얀붕이를 만나야 한다며 소리치며 저항했는데 꽤 높아보이는 사람이 오더니 그럼 다른 부대에 연락해서 얀붕이가 어디있는지 알아보겠다고 제안함.


그는 얀붕이가 입대했다면 최근 징집목록에 정보가 있을것이고 없다면 죽었거나 아직 입대를 안하고 후방에 있을거라고 얘기함.


얀붕이가 아직 살아있을거라 생각하고있던 얀순이는 마지못해 그의 제안을 수락했고 그녀는 소년병으로 전쟁에 참여하게됨.


처음에는 조금 불안했지만 날이갈수록 그녀는 싸움에 능숙해졌고 얀붕이가 있는 이 나라를 지키기위해 그녀는 적병을 처치하면서 조금씩 명성이 쌓였고 결국 큰 공을 세워 훈장까지 받게됨.


이렇게까지 유명해진 그녀였지만 정작 그녀는 이렇게 유명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몇년동안 얀붕이가 자신을 찾아오지 않자 혹시나 죽었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지만 그럴리 없다며 계속 자신에게 계속 소리치며 점점 정신이 피폐해져감.


날이 갈수록 그녀의 전투방식은 점점더 폭력적이게 되었고 결국 나중에는 같은 아군마저 얀순이를 보면 공포에 떨만큼 잔인하게 적병을 죽이고 다니게 되었음.


하지만 얼마안가 그녀의 부대는 적들에게 포위당했고 그녀는 운좋게도 그자리에서 죽지않고 적들에게 생포당하게 됨.


그렇게 얀순이는 포로수용소에 끌려갔고 얼마뒤 그녀앞에 누가 면회를 옴.


얀순이는 아무도 안보겠다고 말했지만 그는 그말을 무시하고 얀순이 앞에 서게됨.


얀순이는 그제서야 그의 얼굴을 확인했는데 놀랍게도 그는 얀붕이었음.


얀붕이의 말로는 얀순이와 얀붕이의 고향은 양국이 몇일간격으로 뺐고 뺏기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격전지였고 얀순이와 헤어졌을땐 적국이 그 지역을 점령하고 있었고 얀붕이는 돌아다니다 그곳에서 적병에게 발견됨.


적국또한 오랜 전쟁으로 인력이 극심히 소모되어 있었고 얀붕이 또한 그들에게 끌려가 징병당하게됨.


당시 얀붕이는 금방 헤어졌으니 얀순이도 적병에게 발견되어 자신처럼 징병되었거나 후방으로 이송되었을거라 생각했고 착잡한 심정이었지만 얀붕이 또한 군에 소년병으로 입대하게됨.


얀붕이 또한 그의 냉정한 상황판단력으로 전쟁터에서 공을 세웠고 훈장까지 받게된 상태임.


얀붕이는 얀순이에게 너는 우리병사를 너무 많이 잔혹하게 죽였기에 절대 상부에서 살려주지 않을거라 말하면서 그녀의 수갑을 풀어줌.


그리고는 그는 자신의 명성을 이용해 그녀를 다른 수용소로 이송하는척 하면서 밖으로 빼돌렸지만 그녀는 높은 악명 때문에 감시가 더욱 삼엄했기에 금방 발각됨.


얀붕이는 자신의 동료 또는 부하였던 적병들을 쏘면서까지 얀순이를 탈출시키려 했지만 결국 얀붕이가 다리에 총을 맞게됨.


얀붕이는 얀순이라도 보내려고 했지만 얀순이는 이제 절대 헤어지지 않을거라 말하면서 마지막까지 저항하다 결국 그녀도 총에 맞게됨.


둘다 의식이 희미한 상태에서 둘은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를 찾기위해 자신들이 무슨짓을 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고 얀붕이와 얀순이는 지옥이든 어디든 상관없으니 이제 절대 헤어지지 말자며 서로 약속을 하고 숨을 거두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