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없어"

나는 여태까지 살면서 재미있거나 흥미가 있었던 경우가 많이 없었어. 그래서 나는 항상 새로운 자극을 찾아서 여러가지를 했었지.

공부라던가 운동, 노래와 춤, 요리 그리고 기타등등.. 내가 이런것들을 해보고 저런것을 해봐도 정말 재미가 없었다 라고 생각해. 하지만 후회를 하지 않아 왜냐면 저런 재미없는 짓을 하다보니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았고 남들보단 좋은 학교 그리고 좋은 기업에 입사해서 빠른 속도로 인정을 받았지.

그렇게 되니 주위에선 나에게 시선이 호감인 사람들과 시기어린 눈빛인 사람들도 있었어. 그뿐만이 아니라 남자들에게 고백도 많이 받았고 뭐.. 좋든 싫든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으니 나쁘지만은 않았어. 하지만 그것도 잠시 꺼지는 불 마냥 흥미를 잃었지. 그렇게 뻔한 인생을 살다 어느 휴일날 아침에 친한 친구로 부터 전화가 왔어.

"얀순아! 혹시 오늘 점심에 시간이 되? 다름이 아니라 오늘 3:3 소개팅이 있는데 온다는 애가 갑자기 안간다고 한 바람에 너에게 전화를 한거야."

나는 재미가 없을것 같아 거절을 할려다가 순간 친구가 말을 했어.

"혹시 모르잖아? 하다보면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수도?"

이말을 들은 나는 귀신에 홀린마냥 가겠다고 했고 친구는 "그러면 12시 까지 우리가 늘가는 카페로 와~" 라며 말한뒤 나는 재미있는 일이 생길까 기대를 하며 소개팅을 가기위한 준비를 시작했지.

약속된 시간이 되고 나는 자주가는 카페에 들어가서 친구가 있는 자리에 있는 빈자리에 앉아 맞은편에 있는 남자를 본 순간 갑자기 내 가슴에서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로맨스 영화에 나오는 한장면 처럼 어디선가 꽃잎이 흩날리는 것 같은 착각을 보는것 같았어.

그걸 본 나는 얼굴이  빨개지고 부끄러워서 고개를 숙였어. 그러자 맞은편에 앉아있는 남자가 "저기.. 안녕하세요?" 라고 말했어. 나는 그말을 듣고 대답할려고 입을 떼는 순간에 남자쪽에 있는 중간에 앉아있는 남자가 말하기 시작했어.

"자 다들 온것 같으니 간단하게 자기 소개부터 하시죠. 저부터 하겠습니다. 저는 XXX.."

나는 그남자가 말하는것에는 관심이 없었어 나의 관심은 내 맞은편에 있는 남자 그사람 뿐이엇거든.

그렇게 남자 2명의 차례가 끝나고 맞은편에 있는 남자가 말했어.

"안녕하세요. 저는 25살인 얀붕이라고 합니다. 저는 현재 XX자동차에 근무하고 있고 제 취미는 요리하는거 입니다. 아 그리고 저는 땜빵으로 나온거라 저에게 관심을 안줘도 되요."라고 말하고 자리에 앉았어.

'이름이 얀붕이구나.. 내 이름과 어울리는것 같아'라고 생각하면서 고개를 들어 얀붕이의 얼굴을 쳐다봤어.

그렇게 크지 않는 눈, 적당한 크기의 코와 입 누가 봐도 얀붕이는 보통수준 정도의 외모였어 조금 특이하게 눈밑에는 다크서클이 많이 내려왔고 오른쪽 눈 밑에는 점이 하나 있어. 그리고 정말로 땜빵으로 온거 마냥 후드티에 청바지를 입고있었어. 그렇게 남자쪽 자기소개가 끝나고 우리 차례가 되서 한명씩 자기소개를 하고 내차례가 되었어.

"안녕하세요. 저도 25살인 얀순이라고 해요. 저는 xx기업에 근무하고 있고 저도 얀붕씨와 마찬가지로 땜빵으로 나왔어요"라고 말하고 자리에 앉았어.

자기소개가 끝나고 각자 호감이 가는 사람들 끼리 대화하기 시작했어. 얀붕이는 얀순이를 쳐다 봤고 말을 했지.

"얀순씨라고 하셨죠? 만나서 반가워요. 같이 땜빵으로 나오시니 지겨우시죠? 지겨우셔도 조금만 참아요 이거 다음에 가는 식당이 있는데 거기 정말 맛집이거든요. 거기가서 점심먹고 끝내시죠."라고 말했어.

나는 "네.."라고 대답했지.

그렇게 우리는 카페에서 간단히 커피와 차를 마셨고 식당으로 가서 얀붕이가 말한것 처럼 맛있는 음식을 먹었어. 나는 여기서 얀붕이와 헤어지는것에 아쉬워서 "얀붕씨 저희 술집가서 술한잔 할까요?" 라고 말했지만 "아니요. 제가 술을 별로 안 좋아해서요. 얀순씨도 지금 이상황이 지겨우시니 저희는 여기서 끝내죠. 안녕히 계세요."라는 얀붕이의 대답. 나는 여기서 집에 가봤자 다시 재미없는 일상이 시작되니 어떻게는 얀붕이를 잡으려고 했어. 그순간 얀붕이의 친구가 얀붕이를 잡고 대화를 나눴고 얀붕이는 귀찮다는듯이 친구에게 "그래. 알았어 가면 되잖아.."라고 말했어. 나는 속으로 정말 기뻐했지 그렇게 우리는 술집으로 들어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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