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 적에 악마왕을 쓸어뜨리고 세계에 악마에 대한 공포를 떨치게 하였던 한 위대한 사자왕이 있었어요.

그 사자왕은 4명의 기사들이 있었는데 그 중 가장 특이했던 기사는 바로

4번째 기사 '베르세르크' 였어요

베르세르크는 버서커 즉 광전사였기에 전투 중 항상 광기를 띄는 모습과 그 어마무시한 힘에 적들은 감히 넘보기는 커녕 매우 두려워했고

그 자신 마저 자신의 힘의 두려움을 알기에 항상 몇만 대군을 부하나 다른 군 없이 항상 혼자서 베어넘겼던 명장이였죠

그러나 베르세르크는 모종의 이유로 '진 광폭화'를 하게 되었고 결국 나머지 기사들과 온 나라의 군대를 동원 하더라도 그를 막을 수 없었어요.

왜냐하면 베르세르크는 전투를 하면 할수록 강해졌기 때문이에요

결국 사자왕의 대제국은 고작 기사 한 명으로 인해 멸망하게 되었고 그 기사는 돌연히 사라져버리고 말았어요

그리고 훗날 그 기사는 이렇게 불려진답니다.

'공허의 검은 괴물'





나, '올리버'는 부모님이 없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그는 작은 마을의 한 교회에서 자라게 되어 굶어죽지는 않았다

항상 다정하신 수녀님들과 나와 같이 버려진 아이들, 그리고 항상 축복을 내려주시며 우리를 이끌어주신 신부님 덕분에

나는 부모님의 빈 자리가 시리지 않았다.

그렇게 오늘도 밖으로 나가서 친구 5명과 같이 놀기로 하였다.

그런데 빨간 머리 형이 갑자기 

"야 우리 저 숲 속 깊은 곳으로 가보자. 저 멀리에 우리 마을과는 완전히 다른 제도가 있데!"

"야 우리가 그런데는 함부로 가는게 아니야."

"마,맞아 괜히 갔다가 마물들에게 잡아 먹히면 어쩔려고..."

다른 친구들이 갑론을박을 펼치던 와중 빨간머리 형이 박차고 일어나 말했다

"에잉 바보들, 이 형님께서 어저께 초급 마법사 자격증 딴 거 모르지 너네?"

분명히 어저께 마법에 재능이 있던 형이였기에 수녀님들이 그의 수업을 도와주고 자격증을 땄던 걸 알고 있다

그래도 애들은 그떄 잘 시간이라 나만 알고 있었지만

"정말?"

"드디어 땄구나!"

"보통 10살 쯤 되면 다 따는 거 아닌가"

"야 그럼 우리는 뭐가 되냐 곧 있으면 7살인데"

"그래도 우리도 마나볼도 만들 수 있으닌까 가도 되지 않을까?"

그런 시시콜콜한 잡담이 오가다 결국 우리는 숲 너머로 가기로 했다

저녁 먹기 한참 전 쯤에 돌아오면 혼나지도 않고 괜찮겠지 하고 넘어가고 길을 나섰다.

나는 그걸 막아야 했을까?


---------------------------------------


"아이들이 사라졌어요! 분명 근처 언덕에서 놀고 있었는데  4시간이나 지나도 보이질 않아요!"

"다른 곳으로 가서 논거 아니니?"

"아니요! 분명 언덕 근처에서 놀다가 오겠다고 했어요!"

별 것도 아닌 거라고 생각하기엔 넘겨집기 어렵다는 듯

교회의 어른들은 근처에 숲이 있기 때문에 행여나 아이들이 사라졌을까봐 찾아 보기로 하였다

그러나 신의 장난인걸까 숲에서 피범벅이 된 소극적이였던 아이 올리버가 눈에 마치 죽음을 본듯이 걸어오고 있었다


----------------------------------------


그로 부터 8년 뒤

기초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15살이 되어 나는 제도로 떠나게 되었다.

교회 고아원에선 자기가 맏형이였기 때문에 아이들을 더이상 못 챙겨 준다는 것이 걱정되었으나

교회에 너무 신세지기도 하였고 무엇보다 내가 그들을 다치게 할까봐 떠나야만 했다

그래야 했다

나같은 괴물은....

아직도 잠만 자면 그 꿈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아직 6살이 보기엔 너무나도 참혹한 광경

사람의 해부도를 보는 것이 나을 정도로 끔찍한 참사

그리고 그 아이들의 시체와 더불어 '누군가'에게 끔찍하게 죽은 듯한 수많은 마물들

그리고 손을 보았을 때 들려진 것은


노이즈와 같은 것으로 인하여 끊긴 꿈이지만 무슨 꿈인지는 알고 있다

이 다음 내용도

"또 이거네...내가 괴물이라는 걸 잊지 말라는 주님의 경고인건가..."

그렇게 생각하며 나는 일어나 오늘 등록하기로 하였던 제도의 모험가 길드로 가기로 하였다.


-----------------------------------


그 아이는

너무나도 착하다

그 아이는

너무나도 귀엽다

그 아이는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그 아이는

나의 가장 소중한 것 

그 아이는 

나의 연모의 대상

그 아이는 

나의 사랑 나의 남편 나의 동반자 나의 것 나의 빛 나의 구원자 나의 신


그 아이는 기억 못하겠죠

자신이 두려워 했던 그 힘으로 누구를 구했는지

그 아이는 기억 못하겠죠

제가 봤을 때의 표정을

그 아이는 기억 못하겠죠

저의 존재를

아...나의 서방님...

올리버...







-----------------------------

뭔가 개같이 쓴 거 같은데 일단 올려보겠음

소설 한 편으로 때우기엔 분량이 감당이 안되게 망상을 해버림 ;;

연중될 수 있으나 일단 해보겠습니다

링크 종합: https://arca.live/b/yandere/2162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