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캐....?


 아니야 얀순아, 그런거 아니고 아무렇게나를 축약해서 암캐인거야.


우리 얀붕이가, 나를 화나게 하고싶구나? 그거 그렇게 쓰는거 아니야.


 아, 안돼!


 나를 화나게 했으면, 책임져야지....❤


 그/아/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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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얀붕, 느네 왕비님 웃으시는데?"


" 엄, 음주가 심했나보네, 잠시만 기다려봐. 데려다주고올게."


 얀붕이는 얀순이를 들어 침실로 옮겨다 둘려고 했지만, 얀순이의 잠꼬대가 매우 심각한 내용이라 자신의 무릎에 눕히고 말았다.


" 잠꼬대가 너무 심각해서, 도저히 눕혀두고 올 수가 없네."


 얀붕이가 진지한 얼굴로 말하자. 호기심이 동했는지, 그의 친구가 물어본다.


" 뭐라시는데?"


 얀붕이는 매우 진지한 얼굴로 대답했다.


" 나없으면 못산데."


" 씨발 나는 저런사람 하나 안오나. 너는 나랑 롤만한것같은데 왜 적당한 대학교 붙어서 잘 살고있고, 연애하는새끼는 죽창으로 찔러 죽이려던 그 얀붕이 대체 어디? 얀붕아, 언제 타락했니?"


 구리성구시렁거리던 얀붕이의 친구는, 얀순이가 자신을 바라보는것을 느낄 수 있엇다.


" 얀붕아...저 여성분은 언제 만난거야?"


 진지한 얀순이의 물음에 얀붕이의 친구는 이마를 붙잡았고.얀붕이는 잠시 얼을 타다가, 웃으며 말했다.


" 얀철이는 보추야. 대학교에서 처음 만나고, 내 곁을 계속 따라다니고, 군대에서 면회 계속오고, 주말마다 우리집으로 오던 얀순이가 이것 하나도 기억 못하면 어떡하지?


  얀붕이는 얀순이의 볼을 눌렀다. 얀순이는 술마시고 정신과 출타한 기억이 다시 돌아오는것을 느꼈다. 이내 볼을 붉혔다.


" 죄송합니다...."


" 아, 괜찮습니다. 그런소리 한두번을 들어본게 아니거든요."


 그 말과 다르게, 연애질+보추라는 2연타를 맞은 얀철이는 망연자실하게 있었다. 이내 정신을 차리고, 말이 없는 둘의 분위기를 파악한 얀철이는 황급히 외투를 차려입고 빠져나갔다.


 그리고 얀붕이로 돌아와, 남겨진 술상에서 남겨진 술을 한모금 머금고는, 얀순이의 입술로 직행했다.


 와인중에서도 달달한 스파클링 와인과 섞인 침이 얀순이에게 넘어가고, 얀순이는 그 액체를 황홀하다는듯이 삼켰다.


 얀순이는 풀린 눈으로 얀붕이를 쳐다보았다.


" 임신중에 술먹는건, 아기에게 안좋아...."


  얀붕이는 말 뜻을 바로 이해하고, 와인을 잔에 조금 더 따랐다.


" 왜냐면, 오늘 임신할거니까?"


 " 정확해❤"


 둘의 입술과 입술이 겹쳐지고, 그 상태를 유지하며 침실로 들어가는 그 두명, 좋은 사랑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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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써보니 이게 왜 얀데레? 내가 쓰고싶었던건 소동물과 얀순이와 먼치킨 얀붕이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