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쩍 하고 벌려 내 목덜미에 입을 가져다댄 뒤

따뜻한 숨결을 내쉬다가 이빨로 내 목을 살포시 

물어놓고 피가 나올랑 말랑 할 정도로 물어줬으면 

좋겠다


내가 움찔거리면서 몸을 뒤로 젖히면 더욱 세게 

꽉 하고 깨물어버리자 목에서 피가 새어나오기

시작하고 


그제서야 몸을 꼿꼿하게 세우면서 가만히 있자

잘했다는 듯 아직도 깨물고 있는 상태로 내 목에

흐르는 피를 혀로 핥아준 다음 


이빨을 떼어내주자 피가 섞여 끈적하고 붉은 침을

주욱 늘어뜨리고 입가에 묻은 피를 혀로 날름거리며

날카로운 눈으로 사랑스럽다는 듯 눈웃음을 지으며


송곳니를 과시하듯 깔끔하게 혀로 청소를 해준 뒤

내게 입술을 내밀라고 협박하는 얀데레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