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가려고 했다가 발목이 잘리고 침울해져있는 내가 얀데레가 차려온 밥상을 엎어버리자마자


웃고 있던 얀데레의 얼굴이 점점 굳어지기 시작하더니


그럼 그 입은 필요 없겠네?


라는 말과 함께 입이 반쯤 꼬매지고 싶다


계속 시선을 피하고 무시하자 머리 끝까지 화가 난 얀데레가


그 눈도 필요 없는 걸까?


라고 말하자 겁이 난 나머지 눈물을 흘리면서 억지로 눈을 맞추고


얀데레에게 안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