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클래스로 얀붕이와 얀순이가 만나지 못한지도 이틀째 

얀순이와 얀붕이는 사귀는 사이지만 기말고사 때문에 얀붕이가 기말고사 끝날때까지 따로 만나는건 금지라고 해서 만나지도 못하는 상황.

이틀동안 얀순이는 얀붕이만을 생각하면 참았지만 더 이상 참지 못해 결국 얀붕이네 집에 찾아오게 된것이다.

이미 얀붕이의 스케줄을 다 알고 있고 얀붕이네 집은 맞벌이라 9시까진 얀붕이 외에 아무도 없다는 걸 알고 있는 얀순이는 얀붕이의 쉬는시간을 틈타 잠시 놀다갈 생각이였다.


~띵동~

벨을 누르자 잠시 발소리가 들리다 문을 열어주는 얀붕이


"누구세...얀순아?"


당황한 눈치이다.반팔과 반바지만 입은 채로 머리도 안 감은 얀붕이는 부끄러워 죽겠지만 얀순이는 그런 얀붕이조차 귀여웠다.

보자마자 달려드는 얀순이와 얼어가지고 달려는 얀순이를 제지하지도 못하는 얀붕이.


"얀붕아아아아 너무너무너무 보고 싶었어....하아아아 얀붕이 냄새 너무 좋아..."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부비부비 거리는 얀순이와 잠시 뭐지 싶었다 얼굴이 토마토가 된 얀붕이는 얀순이를 밀어버리고 만다.


"뭐..뭐야 얀순아! 올때는 말이라도 하지 그랬어!"


자신을 거부하는 얀붕이한테 살짝 화가 났지만 그래도 홍조가 크게 핀 얀붕이를 보며 즐거운 얀순이.


"미리 말해두면 오지 말라고 할게 분명한데 어떻게 말해두겠어."


잠시 한숨을 쉬던 얀붕이


"얀순아...그리고 집 주소는 어떻게 알아 온거야...난 알려준적 없는데.."


미행해서 알고 있다는 걸 당당하게 말할 정도로 미치진 않은 얀순이


"그딴거 알빠야?그리고 내가 싫어?왜 내가 안아주는데 거부해?빨리 다시 안아줘."


정색을 하고 대사를 치니 얀붕이도 조금 무서웠는지 팔을 벌리고 얀순이한테 다가가기 시작한다.


"헤헤 얀붕이 너무 좋아아아아앙."


꽉 끌어 안고 있다 잠시 놔주고 바로 얀붕이 집 안으로 돌격하는 얀순이와 그럴꺼 같았다 라는 표정으로 지켜보던 얀붕이.


"얀순아 내 방은 들어가지 마 라고 해도 들어갈거면 5분후에 들어가줘 잠시 정리 좀 하고 있을게."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그 정도는 들어주는 얀순이.그렇게 5분후 거실에 앉아 있던 얀순이는 얀붕이의 방에 들어가게 된다.


"얀붕이 냄새가 가득해....몸 전체가 찌릿 찌릿해..."


"들어오자마자 이상한 대사 치지 말고 적당한 곳에 앉아있어."


방 내부는 침대 하나와 책상 하나에 노트북이 펴져 있고 주변엔 문제집이 여러가지 잔뜩 쌓여있었다.

바로 침대에 다이브하는 얀순이.


"하아아아 얀붕이가 맨날 자는 침대....너무 좋아..."


얀순이가 침대에 누워서 잠시 냄새를 맡는 사이 얀붕이는 문제를 풀기 시작한다.

얀순이는 잠시 맥이 빠져있다 제정신을 차리자마자 자신한텐 관심을 하나도 안주는 얀붕이한테 살짝 삐지고


"얀붕아! 야! 김얀붕! 여친이 침대에 누워있으면 옆에 같이 눕던가!어? 응큼한 생각 좀 하란 말이야!"


당연히 얀붕이도 남자다보니 여러 생각이 들었지만 겨우 참던 순간 이 말을 들으니 살짝 머리 안에 끈이 풀리기 시작한다.


"나도 지금 엄청 참고 있는 거거든....제발 나를 이 이상 시험에 들게 하지 말아줘라..."


얀순이는 얀붕이가 고자가 아닌거에 안심하면서 그 이상의 시험에 들게 만들기 위한 다음 작전을 시작한다..


"얀붕아 얀붕아....이러면 더 이상 못참겠지?"


옷 벗기 시작하는 얀순이와 아예 방을 나갈 준비를 하는 얀붕이


"얀붕아 얀붕아 어딜 나가아아 일로와서 같이 눕자....하루정도는 쉬고 놀아도 된다고?"


속옷만 입은 얀순이가 유혹하는 침대 속은 정상적인 남자가 참기에는 너무나도 힘든 곳이였다.

옷을 벗기 시작하는 얀붕이.


"그래 얀붕아...같이 눕자...같이 기분 좋아지는거야..."


그렇게 얀순이 옆에 낑겨 누워있는 얀붕이는....

놀랍게도 존-나 피곤했기 때문에 잠들고 만다.


"얀붕아? 얀붕아? 자는거야? 미쳤어?"


한 번 깊이 자면 잘 못 깨는 얀붕이....얀순이는 진짜 엄청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걸 기회 삼을려고 한다.


"자는 것도 귀엽네....사진 몇개 찍고....팬티 몇개 가져가고....음....컴퓨터 좀 뒤져봐야지..."


이미 열려있는 컴퓨터의 파일과 인터넷 기록을 뒤지기 시작하는 얀순이


"오...야한 사이트가 가득...다운 받지는 않고 인터넷으로 보는 스타일이구나..."


얀붕이의 취향을 전부 확인한 얀순이는 다음에는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오자 결심하고 집을

떠나지 않는다.얀붕이의 부모님이 오는 9시까지 있다가 얼굴 도장 확실하게 찍고 미래의 며느리 취급 받고 같이 자고 갈 생각이였다.

하지만 솔직히 9시까지 할것도 없는 얀순이.


"얀붕이 끌어안고 자야징!"


그 누구의 곁도 아닌 얀붕이 곁이여서 살짝 흥분되지만 엄청 기분 좋은 잠에 빠져드는 둘....

그렇게 어느새 9시가 되었다.

서로가 반 나체인 상태에서 껴안고 자는 걸 들킨 둘은 준내게 혼났지만 결혼 약속까지 했답니다.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