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붕아 넌 공부 같은 거 할 필요 없다고 했잖아?"


"아니 아무리 그래도 대학교는 나와야 할꺼 아니야?"


"넌 내 전업주부로 평생 살아가면 된다고 몇번 말해.요리하고 뭐 채소 싸게 사는법 그런거나 배워 오라고."


"너도 너의 꿈을 위해서 노력하는거 아니야 얀순아? 나는 내 꿈 꾸면 안돼?"


"내 꿈은 너랑 평생 행복하게 사는거야...그리고 너가 편안하게 사는거지."


"그건 내 꿈이 아니라 니 꿈이잖아.난 편안한것보다 내 모든 것을 발산해서 내가 하고 싶은 일 하고 즐겁게 사는게 좋다고."


"얀붕아 전업 주부가 싫으면 나랑 같은 곳에서 일하던가.다른 회사 가서 다른년 만나는건 싫어."


"왜 맨날 내 모든것을 조종할려고 해 얀순아...전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그러잖아...이럴거면...


"얀붕아 닥쳐!"


"헤어지자고 할려고 한거지? 그런거지? 얀붕아 왜 그래.내가 싫어졌어? 난 언제나 너만을 생각하는데?"


"니가...너무...힘들게 하니까..."


"그러니까 편안하게 해준다니까?넌 집에만 있으면 되는거야."


"난 그게 싫다고 얀순아!"

"이제 니 말만 들어주는것도 지긋지긋해! 나도 내 인생이 있다고!"


"어어? 얀붕아 어디가? 야! 어디가!!"


"우리 헤어지자......안돼겠다 얀순아..."


"미안해 얀붕아!내가 잘못했어!그러니까 어? 한번만 봐줘...어?"


"미안해 얀순아...너랑 나는 안될것 같다..."


"어..무슨 소리야 얀붕아...야!.....김얀붕!....어어?...어....흐에에에에엥......가지마아아아아....."


"얀순아 왜 길바닥에 앉고 그래...너 지금 좀 추해..."


"흐에에엥 그치만...너가 헤어지자고 하니까....너무 흑...너무..."


"얀순아 손 잡고 일어나...방금은 내가 좀 심하긴 했어.."


"얀붕아 나 버리지마....나 너 없으면 죽어....나 진짜로 죽을지도 모른단 말이야....3년전 그 상태로 돌아간단 말이야....난 너가 없으면 안돼...얀붕아..."


"알겠어 얀순아....절대 떠나진 않을게...그러니까 나도 내가 하고 싶은 것 좀 하게 해줘...."


"흑....그치만...."


"얀순아....나도 사람이야...너만의 애착인형 같은게 아니라고...나도 내 삶을 살긴 살아야지..."


"얀붕아 알겠으니까 한번만 안아줘....안아주면 진정하고 얘기 들어줄 수 있을 것 같아.."


"한번만이다...그 다음엔 내 얘기 제대로 들어줘야해...자 제대로 일어서고."


"알겠어...안아줘..."


"얀순아 그 너무 꽉 껴안지는 마...그...느껴져.."


"난 얀붕이 품이 너무 좋은걸...적당히 말랑해서....기분좋아...."


"그래도 조금으 으윽!


"얀붕아...그러니까 왜 내 말을 제대로 안들었어....전기충격기까지 쓰기는 싫었는데...편하게 전업주부나 하라니까 정말..."


"그그륵르그ㅡㄱ그륵"


"아 거기 얀순넷이죠?여기 얀붕이 납치 좀 의뢰 할려고요. 아 그게 지금 제 앞에 기절해 있거든요? 빨리 와서 대려가주세요."

"얀붕아...이제 너랑 나는 영원히 같이 사는거야....너도 처음엔 조금 반항 하겠지만 곧 내 마음을 알아주겠지?정말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