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3월의 캠퍼스

뭐 대충 넘어가서


얀붕 얀순

그리고 선배가있어


얀붕이는 얀순에게 첫눈에 반하고

얀순이는 서서히 얀붕이에 반하고

선배는 금태양보다는 어떻게든 재력으로 한번해보고 싶어하는 찌질이고


그러던 어느날 술취한 얀순이가 선배네에 가는걸 본 얀붕이가 울면서

얀순이에게 보여줄 집모형을 버리고 가는데


..........

"히히 얀순아 우리집좋지?"

"용건만 말해요 수작부리면 아시죠?"

얀순은 얀붕이 안보이자 선배를 쏘아붙히며 분위기로 압도해


'시발 오늘 취한척하고 얀붕이 모텔로 데려가 개따먹으려 했는데 안경멸치때문에 이게 뭐냐.....'

얀순은 한숨쉬며 나가려하고


"얀순아 그래도 내가 선배인데....."

선배는 횡설수설하고 얀순이의 손목을 잡지만.



"선배라고? 당신같은 사람이 졸업한 뒤 뭐하는줄 알아?"

"뭐??"

"전공못살리고 용산바닥이나 가서 윈도우는 옵션입니다 하면서 포르노 무단복제사업이나 할거다"



얀순은 울면서 징징거리는 선배를 무시하고 얀붕이를 찾아나서고




얀붕이는 친구하고 울고있는데 골목길에서 얀순이 뛰어나오는걸 보고

"엉엉 얀순이 쉬불뇬"

"아주 쉬이불뇬이구만 얀붕아 울지마 흐으윽"

'어?????'


얀붕이는 얀순이와 마주치고는 놀라고

얀순이는 얀붕이의 모형집을 들고다니다 얀붕이를 보곤 뛰어가고


친구는 "오늘 내가 집 비울테니 즐거운 시간되세요"하며 자연스레 사라져줘

.

.

.

.

얀순이는 오해를 풀어주고 얀붕이는 자신이 남자답게 그 자리에서 잡았어야 했다며

울고 얀순이는 울지말라며 따뜻한 캔커피를 하나 쥐어주고


쪽...

둘은 그렇게 현관앞 계단에 앉아 뜨겁고 달콤한 키스를 하며

나머지는 자취방에서 이어지고



그뒤 얀붕이는 얀순이와 무섭고도 짜릿하고 달콤하면서도 청량한 연애를 이어나가고

굳이 미국 유학을 안해도 국내에서 행복하면 장땡이라며

서로 자주 여행도 떠나고 말년에는

캠핑카도 구비해서 이곳저곳 여행다니며 사진찍고

천수를 누리다 같은날 같은 시간에 편안히 눈을 감아










번외 

얀붕의 친구는 고등학생인 얀진과(하드 얀데레) 행복하게 커플이 되고,

선배는 용팔이가 되어서 그저그런 삶을 이어나가다가 비트코인에 투자후 인생을 포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