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이렇게 생긴 눈나인데


여기 캐들은 욕망이 강해지면 자신의 힘도 강해진다는 설정인데


이 눈나의 욕망은 집착임


스토리 진행하다보면 독백이 나오는데


아... 그래, 결국 그렇게 떠나는 거구나.

물론 나를 구해준 은인이고 곁에 있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그 이상이 되는 것을 내심 바라긴 했어도 네가 한 선택이니까 조용히 인정하고 있었는데...

아니, 테네브리스는 나쁘지 않을 거야. 언제나 최선을 다해 사람들을 지키려고 했을 뿐인데 원망받을 이유는 없잖아? 나쁜 건 열심히 하는 테네브리스를 도와주지 않는 모든 사람들이야.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는 그 여자의 문제야. 내가 가장 가까이에 있었으면 분명 이렇게까지 망가지고 이렇게까지 상심할 이유는 없었는데, 지금이라도 어떻게 해야 하는 게 아닐까? 아무것도 하지 못한 사람을 벌하고 짓뭉개고 갈아버리고... 아 테네브리스가 보면 충격을 먹을 테니 몰래 해야겠지? 하여튼 자기를 위해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는 사람들까지 감싸주다니 너무 착한 것도 문제야.

내가 근처에 있었다면 분명 도와줄 수 있었을 텐데 내가 함께 싸워줄 수 있었을 텐데 왜 어째서 테네브리스의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는 거야? 내가 뭐든지 해줄 수 있는데 왜 그런 인간을 옆에 둔 거야?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능한 녀석은 진작에 죽었어야 했는데 테네브리스의 뒤에서 아무것도 안 하는데.

왜 내가 아닌 걸까. 왜 나는 아닌 걸까. 왜 난 아닌 걸까. 왜 나는 아니었지? 왜 내가 아닌 건데. 왜 나는 아니었어? 왜 내가 아닌 거야? 왜 나는 아닌데? 왜 내가 아니었지? 왜 난 아닌 거지? 왜 난 아닌 건데? 왜 나는 아니지? 왜 내가 아니었어? 왜 난 아닌데? 왜 나는 아닌 거야? 왜 내가 아닌 거지?


이런 식으로 나중에 미쳐버리기도 함


조연이라 마지막 스토리에 괴물화 되서 제압 당하지만


그러니 우리 예쁜 레르펜느 누나 보러 소워 가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