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 보고 삘와서 써본 뻘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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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커다란 보름달이 뜬 밤, 달밤아래에서 한 여성이 괴로워보이는 남성 위에 올라타있고 그를 내려다 보면서 무언가를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말은,,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넌 내꺼야...


섬뜩하고 소름끼치는 소리를 무한에 가깝게 반복하고 있었다. 

이 공포스러운 소리를 현재진행형으로 내뱉고 있는 그녀는 정말 아름다운 푸른 머리칼을 가졌지만, 

그녀의 눈동자는 어두운 심연 그자체였다.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서 공포를 느끼고 있는 남자가 바로 나. 얀붕이다.


나는 어느날, 이런 물밖에 없는 세상으로 버려져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마른 땅을 그리워 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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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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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얀붕. 이 물밖에 없는 세상에서 땅을 만들어 살아가고 있는 인간 남성이다. 

나는 원래 마인크래프트에 재미를 가지고 있었던 유사잼민이었고, 내가 이 물만 있는 이상한 세상에 떨어지기 전에 온라인 친구들이랑 같이 새로운 건축물 제작 내기를 하고 있었고, 그떄 나는 그놈들한테서, 만약에 마크세상에 떨어지면 어떨까라는 질문을 받았고 그때의 철없던 내 자신을 줘패고 싶다.   

씨발, 뭐? 재미있어 보인다고? 씨발, 재미고 나발이고, 여긴 개씨발 인생하직 프리패스야!! 씨발새끼. 개씨발새끼. 재미는 개뿔, 니가 무슨 토니 스타크도 아니고, 다 만들수 있어 보이냐? 앙? 앙! 앙!! 씨발!! 그때 모드를 깔지 말았어야 했어! 무슨 생각으로 하드코어 서바이벌 모드를 다운한거냐! 이 뒷정리 못하는 씨발새끼야!! 씨발. 뭘 만들기는 커녕, 물에서 익사 안당하도록 존나 헤엄쳐야한다! 씨발새꺄!! 여긴 무슨 나무도 안자라! 나무 캐는 것도 거의 3달에 걸려서 했어! 여기 몹들 존나 무서워! 씨발. 시체가 널 조지려고 달려드는 그 좆같은 기분을 알아?! 아앙?! 여긴 아무도 없고 나랑 여기해주는 것도 없어!! 


하아... 그만 해야겠지. 그래 난 갑자기 이 바닷물만 있는 모드 깔린 마인크래프트속 세상에 떨어졌다. 그것도 하드코어로 말이야.

그래 하드코어라서, 죽으면 끝이야. 


지금 내 위에서 날 잡아서 생선눈깔같은 눈으로 날 쳐다보고 있는 아가씨는 사실 인간이 아냐. 저 아가씨의 이름은 얀순, 인어공주시다. 그런 얀순이 뒤에서 미친눈으로 상자에서 내 물건들을 뒤지고 있는 상어어인은 얀진이고, 내가 힘겹게 만든 마법부여용 책상에서 소름끼치는 소리로 무슨 수작을 저지르고 있는 문어아가씨는 얀희다. 

지금 설명을 들어보면 니 생각이 맞다고 그렇다고 봐야지? 난 3명의 바다사람에게서 집착을 받고 있다고 보면 되는거야.


내가 저 아가씨들이랑 만나게 된 것은 나무를 캔 다음에 벌어진 일이야. 내 삶을 위한 일용한 양식을 위한 낚시를 하던 중에 어쩌다, 저 푸르딩딩한 인어인 얀순이를 낚아버렸어. 처음에 나도 많이 놀랬지, 씨발. 무슨 각진것이 특징인 세상에서 갑자기 곡선을 가진 존재가 왜 튀어나와?!라고 말이야. 서로가 서로를 보고 놀래면서 소리를 지르고 있을때, 얀진이가 나와서 나한테 사과를 하더라고, 아마도 이렇게 말했던거로 기억하고 있어 "죄송합니다. 저희 얀순 공주님께서 무례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관심이 생긴 남자가 있으시다고 말씀하시면서. 얀붕님께 이러한 폐를 끼쳐들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사실 저희 왕국에서 얀붕님에 대한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인간이라는 의견으로 인해, 여태것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얀순공주님께서 얀붕님의 낚시시간을 방해한 것을 막지못해서 죄송합니다."라고 했지. 아마도? 말이야. 내가 왜 저렇게 긴걸 기억하고 있냐면, 워낙 혼자서 있었던 시간이 길어서 정말, 정말로 오랜만에 사람하고 얘기를 나눠서 그런지,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있더라고.

아무튼 저 반생선 반좆간의 행동을 보여주는 쟤들이 왜 나한테 관심을 가졌나 했더니. 내가 그, 가디언(?)이라고 하는 복어놈들을 싸그리 조져버려서, 저것들의 삶이 편해졌다는 거지. 사실 저 반생선반좆간 애들이 나로 복어놈들 제거에 멋대로 써먹은 거야. 나도 모르게 말이지. 그리고 얀순이가 여태것 내 소중한 낚시를 방해하고 있었던것도 알려줬어.

그래서 나는 여태것 가지고 있었던, 물고기만 있는 바다에 어째서 그런 쓰레기들이 낚인거에 대한 소소한 의문도 풀어졌고 말이야.


그 이후로 겸사겸사 친해졌지 . 덤으로 저 물고기 왕국 사정에 많이도 휘말렸고 말이야. 지금 얀순이는 공주에서 여왕후보로 거의 여왕이 되는 건 확정이고, 얀진이는 기사단장으로 사실상 2인자이고, 얀희는 관리자 자리에 앉게 되었고. 

아, 그렇고 보니. 얀희는 어떻게 만나게 됬는지 설명하는 걸 깜박했네.
얀희는 얀순이랑 일종의 소꿉친구이자 의자매 사이야. 얀진이는 얀순의 이복자매이고. 얀희는 나중에 알고보니 우연이 만난 사이였고 내가 나무를 위한 준비를 위해 잠수를 반복하다가 어쩌다가 얀희가 머물던 동굴에 무단침입을 저지르고, 얀희가 모으던 물건들 일부를 내가 털어버린 정말로 어색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사이야. 

미안하다. 지금 내가 제정신이 아니라서 아무소리나 속으로 뱉으면서 주마등과 회상을 동시에 저지르고 있으니까. 용서해주라


아무튼, 지금 얀순이가 나한테 이지랄을 떠는 것은 간단해, 내가 주민을 구해버린 탓일 꺼야. 그래 그 에메랄드 성애자인 코주부말이야. 좀비중에서 주민 좀비가 있길래, 구했는데, 하필이면 여자였더라고. 그 코주부들하고 같다는 사실도 있어 버릴정도로 너무나도 다르더라고, 그 여자주민 이름은 순애라고 자기 입으로 말했고, 그 미드가 엄청 끝내주드라고. 

그 주민이랑 친해질려고 하다보니 못봤어. 얀순, 얀진, 그리고 얀희의 눈동자가 심연으로 물들고 있다는 걸 말이야.


그래서 그 결과가 바로 이 꼬라지야. 지금 순애는 어딘가로 끌려갔고, 얀순이는 나를 짖누르고 있고 얀진이는 무언가를 미친듯이 찾고 있고 얀희는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지. 이런 병신새끼가 다있나. 그래서 결과는 바로.


좆됐다.

그것이 내가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이다.

나는 좆됐다.


자, 나의 왕자님? 이제 공주랑 영원한 사랑을 나누도록 하자? 공주는 거품이 된다는 그런 비극이 아닌 영원한 사랑이라는 희극을? ♡


이제, 저희들이랑 같이 영원히 반복되는 행복을 가지도록 하죠. 영웅이시여, 이제 부터 영원히 말입니다. 후훗..♡♡


아. 아.. 아... 아!♡ 아!!♡ 아!!!♡ 이 감정에 대한 결과가 나왔어!! 이 감정은 사랑이야! 그것도 진실된 사랑!! 진실된 사랑은 이제부터 영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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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걸로 끝. 다음은 계획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