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https://arca.live/b/yandere/26240132



02

  /m4? 아 미안 우리 잘못 맞아. 아무튼 우리도 hk를 추적할게./

  

  /45, 도대체 뭘 해야 그런 꼴이 나는 겁니까? 변명이라도 들어 보겠습니다./

  

  /야. 걔가 우리팀 메인딜러아. 잠탱이가 자고 있을 때 몰래 다가와선 나랑 9 머리를 잡고 바닥에 내리 찍었어. 지금 일어난 것도 빨리 회복한거라고. 아 진짜 그년 반지 보면서 헤실거릴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짐작가는 장소는 있습니까?/

  

  /글쎄. 흔적을 잘 지워논거 보면 상당히 오래전부터 계획했던거 같은데, 그래도 이틀 안에는 잠을수 있을거야./

  

  /일단 404는 따로 그년을 추적하길 바랍니다. 저희도 준비를 갖춰 추적하겠습니다./

  

  ump45와 통신을 종료했다. 

그 음침한 년이 선수를 쳐 지휘관의 정조를 뺏었다는데에 치가 떨렸다.

이대로 냅두면 지휘관이 hk416에게 마지막 한방울 까지 빨릴 것이다.

망할년.

그는 지금까지 모든 인형에게 골고루 관심을 줬고, 그 때문에 큰 문제 없이 지휘부가 유지 됐다.

하지만 그년이 지휘관의 노력을 망쳐버렸다.

그리폰 인형의 공유 재산이나 다름 없는 그가 한명에게만 총애를 준 사실이 들킨다면 지휘부가 박살이 나 버릴 것이다.

그의 노력을 헛되게 할 수는 없다.

다만 한가지 걸리는 점이 있다.

어떻게 그년이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지휘관을 납치한 것일까.

나는 그 답을 알고 있을 것 같응 이에게 통신을 걸었다.


  /댄들라이, 음친한 년과 지휘관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습니까?/

  

  /예. 그러나 그와 hk416의 정사는 꽤 흥미가 있기에 되도록이면 이대로 두고 싶군요./ 

  

  /역시 당신이 도와준 것이군요. 제정신입니까?/

  

  /지휘관이 다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지금 상당히 좋은 장면이니 이만 끊겠습니다. 나중에 감상평을 300자 내외로 적어 드리지요./

  

  마지막 말과 함께 그녀가 통신을 받는 일은 없었다.

  

  "제기랄. 이년이고 저년이고 도움이 되는 게 하나도 없어."

  

   나는 최후의 수단으로 공개적으로 hk416을 수배하기로 했다.

나는 지휘실의 방송 기능을 사용했다.


 [긴급, 긴급 상황입니다. 지휘관이 hk416에게 납치당했습니다. 416을 제압하고 지휘관을 무사히 데려오는 팀에겐 그와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권리를 드리겠습니다.]

 

방송이 나가자마자 그리폰은 아수라장이 됐다. 나는 AR 소대에게 통신 채널로 당장 지휘실로 오라고 전했다.


*****

  "hk, 들으셨죠? m4가 이곳 저곳을 이잡듯 뒤지며 여기를 찾을 겁니다."

  

  "예. 그들을 되도록 오래 막아주세요."

  

  "댄들라이...너도 협력한거야?"

  

   지휘관은 거친 숨을 내쉬며 말했다.

   

  "네. 인간과 인형의 교접은 보기 드물었으니까요. 그 뿐만 아니라 귀관께서 어떤 반응을 하실지도 흥미롭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여자랑 말을 섞다니...이거는 엄하게 꾸짖을 필요가 있겠군요."

  

   나는 그의 몸을 더듬었다. 

옷 위에서부터 느껴지는 탄탄한 몸, 그의 반응을 즐기며 위에서부터 단추를 하나씩 풀어갔다. 

그의 드러난 살결에 코를 박고 그의 체취를 기억 메모리에 새겼다. 

동시에 바지 위에서도 자기 주장을 하는 그의 물건에 이미 흥건해진 가랑이를 비벼댔다.

  

  "하아...하아..이대로 제가 하는것도 나쁘진 않지만, 이대로 가만히 계실 건가요?"

  

  그말에 지휘관은 ELID처럼 역으로 나를 덮쳤다. 

그는 말이 잘 나오지 않는지 입을 우물거리더니, 이내 내 입을 탐하기 시작했다. 

그의 서툰 혓놀림을 음미하며 무릎을 들어 그의 고간을 자극했다. 

그는 입을 떼고 말했다.

  

  "너 후회하게 될거야..."

  

  "후회 할 준비는 이미 돼있으니 빨리..."

  

   그는 옷을 채 벗기지도 않은채 갑자기 물건을 삽입했다. 

갑자기 느껴진 이물감에 허리가 떨리고 상스러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하으읏...늠름하시네요. 지휘관... 하지만 아직 부족해요."

  

   나의 도발에 그는 그의 물건으로 내 질속을 전부 먹어 치울 듯이 휘저었다. 

한번 끝까지 박힐 때마다 회로가 타는 듯 했고 음란한 신음이 방안을 가득 채웠다.

다른 사람이 보고 있음에도 그의 피스톤은 멈추지 않았고, 나도 그를 멈출 생각은 들지 않았다.

이윽고 그는 남근을 끝까지 박은 채로 짧게 신음했다.

곧 사정하려 한다는 것을 알아챈 나는 다리로 그의 허리를 억세게 휘어 감았다. 

그러자 그의 체액이 나의 뱃속에 가득 찼다.


   "지..지히간...의..코어로 가득...차버렸네요.."


   그는 의식이 끊어진듯 그대로 내품에 쓰러졌고, 나는 그를 사랑스럽다는듯 끌어안았다.



*****

  "전원 모였군요."


ro635, star-15, sop2가 나를 보며 지휘실에 적당히 앉아 있었다. ro는 걱정되는 표정으로 내게 말을 걸었다.


  "아무리 그래도 지휘관의 의사도 모르는데 그런 조건을 내밀어도 괜찮은 건가요?"

   

  "Ro, 당신은 그 굉장히 야한 몸을 가지고도 지휘관을 못 꼬시는 쑥맥 아닙니까? 좀더 솔직하게 기뻐하도록 하세요."

  

  ro635는 빨개진 얼굴을 숨기듯 고개를 숙였다. star15가 입을 열었다.

  

  "그래도 정말 괜찮은거 맞아?"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이 일을 숨기려 은밀하게 작전을 진행하다가 시간이 늦어지면, 그 망할년이 지휘관을 홀려 은퇴시켜버릴 수도 있습니다. 


전원이 같이 수색할 경우, 인형들이 hk와 같이 있는 그를 봤을때 무슨 일을 한 건지 어렵지 않게 짐작할수 있을 것입니다. 차라리 그를 전원이 공유 하는게 나을 겁니다."

  

  "m4 m4, 둘이 뭘 한건데?"

  

  "sop2, 그냥 둘이서 어른의 놀이를 한겁니다. 일이 끝나면 어떤걸 했는지 정확히 알려드리죠. 지금은 어려운 얘기를 할테니 딴짓 하셔도 좋습니다."

  

  "으음 그렇구나."

  

   나는 산만한 sop2를 냅두고 브리핑 스크린을 켜 작전을 설명했다. 

   

   "이 지휘실을 중심으로 원형 반경을 확장시켜 나가면서 수색할 것입니다. 아마도 댄들라이가 주변을 지나다니는 인형을 다운 시킬테니, 그곳에 병력을 집중시키면 되겠지요."

   

  "댄들라이 그 녀석도 배신한거야? 어쩐지 안보인다 했는데."

   

  "그렇습니다 star. 애초에 그녀 없이 대낮에 지휘관을 납치하는건 불가능합니다."


  "m4씨 철혈들도 투입하는게 어떨까요?"

  

  "철혈은 기지를 방어할겁니다. 그들은 매일같이 지휘관에게 두들겨 맞고는 그 맛을 잊지 못해 합류한 마조히스트 변태들입니다. ro, 당신처럼요. 아무튼 그들에게 지휘관 탈환 작전은 맡길 수 없습니다."

  

  ro635는 울음을 터뜨렸으나 아무도 신경쓰진 않았다. 

각 팀의 리더 인형들은 m4에게 준비가 완료 되었다는 통신을 보내왔다.

  

  "당신들은 이제 출격해 주세요. 저는 지휘를 위해 여기 남겠습니다."

  

   sop2는 울먹이는 ro635를 잡아 끌고 지휘실을 나갔다. star15는 나에게 걱정된다는 눈빛을 보내곤 그녀들을 따라 나갔다.

   나는 전 병력들을 산개하여 수색을 개시했다. 

아마도 그리 멀리 가진 못했을 테니 잡히는건 시간 문제일 것이다. 나는 댄들라이에게 다시 통신해 보았다.


  /댄들라이, 응답하세요./

  

  /..../

  

  /언제까지 응답 안할 셈입니까?/

  

  /아...m4.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제 몸은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기에 저 또한 흥분 되더군요. 지금 바로 감상평을 적어 드리겠습니다./

  

  어금니가 바스라지고 꽉진 주먹이 파열할것 같았지만 참고 통신을 이어갔다.

  

  /당장 있는 장소를 말하도록 하세요. 이미 모든 인형에게 출격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새벽엔 돌아갈겁니다. 저는 hk416이 지휘관을 완전하게 함락시킬 수 있는지 확인 하기 전까진 그녀를 보호하겠습니다./

  

  나는 대답을 하지 않고 통신을 끊었다.

   

   

   

*****

  "hk, m4가 그리폰의 모든 인형을 시켜 수색을 개시 했습니다."

  

  댄들라이는 m4와 통신을 한 뒤 그렇게 말했다.

  

 "새벽까진 버텨주세요."

  

  나는 그를 똑바로 눕혀 놓고는 옷을 갈아 입기 시작했다. 

그가 나에게 처음 선물 해준, 추억이 담긴 드레스이다.

이걸 보고는 그이가 몇 분 동안 눈을 떼지 못했었는데...

   날은 어느새 저물었고 차가운 달빛이 창문을 통해 쏟아졌다. 나는 그를 깨우기 위해 그에게 다가갔다.

   

  "지휘관, 이제 일어나세요."

  

   그는 잠시 움츠러 들더니 두통이 있는듯 머리를 잡고 일어났다. 그의 흐릿한 눈동자는 나를 보며 점차 또렸해 졌다.

   

  "hk, 그만 끼부리고 지휘부로 돌아가자. 나도 그렇게 심하게 너를 벌할 생각은 없어."

  

   나는 그의 돌아가자는 말을 못 들은 척 달빛이 비치는 창에 다가가 달빛을 등지고 그를 바라보았다. 

   

  "지휘관, 은퇴할 생각은 없나요? 안전한 곳에서 여생을 보낼 자격은 이미 가지고 계시잖아요. 저라면 당신 정도야 평생 먹어살릴 수 있어요."

   

  "그럴 수 없는건 너도 알고 있잖아."

  

  "예, 당신이 그런 사람이란 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막상 직접 들으니 마인드맵이 타버릴거 같네요. 저를 달래주지 않겠나요?"

  

  "너 정말..."

  

   그는 성큼성큼 다가와 나를 포옹했다. 그의 체취를 느끼며 그의 가슴에 파고들었고, 그 또한 나를 품어주었다.

   

  "여자에게 옷을 선물 선물하는건 그걸 벗기고 싶어서라고 들었는데 지휘관도 그런가요?"

  

  "처음 봤을땐 그런 말을 하는 애가 아니었는데."

  

  그는 옷의 뒤에 있는 지퍼를 내리며 말했다. 지퍼가 조금씩 내려갈 때마다 그의 심박이 빨라지는게 느껴졌다. 나는 옷이 흘러내리려 할때쯤 그를 밀어 넘어뜨렸다. 그리고 그의 입술을 다시 뺏으러 하려는 찰나에 방해가 들어왔다.

   

  "오~ 하고 있네 하고 있네."

  

   ump45는 창문에 얼굴을 대고 그렇게 중얼거렸다. ump9도 그녀와 달라붙어 창문 속을 바라보고 있었다.

   

  "댄들라이, 새벽까진 막을 수 있다고 하지 않았나요?"

  

  "아마도 아군인듯 해서 막지 않았습니다."

  

  "그런 쓸데 없는 배려를...."

  

  ump45는 비키라는 제스쳐를 하더니 몸으로 창문을 부수고 들어왔다.


  "지휘관 오랜만이야, 그런데 빨리 안 벗어나면 우리 hk가 벌집이 될거라서 데리고 갈게."

  

  "45, 죽여버릴 거야. 빈약한 흉부 장갑 주제에 가장 중요한 순간을 방해해? 너 돌아가기만 해봐. 짬통에 거꾸로 담아서 숨쉴 때마다 총알을 갈길거라고!"

  

  "흐음? 빈약한? 내가 너 때문에 그 성격 더러운 m4한테 얼마나 사과를 했는지 알아? 너 돌아가면 누가 대장인지 코어 속까지 각인 시켜 줄게."

  

  "아하하. 지휘관 잘있어"

  

  ump45, 9는 나를 어거지로 끌고 창문 밖을 향해 갔다. 무기도 그녀들이 뺏어서 저항 할수 없었다. 

  

  "그래. 빨리 도망가라."

  

  "지...지휘관, 언젠가 때가 되면 다시 모시...러 가겠습니다."

  

  "아니 그땐 내가 널 데리러 갈게."

  

  나는 대답도 못하고 ump45, 9에게 끌려나갔다. 나는 저항했지만 그와 있던 셸터가 멀어지자 포기하고 그녀들을 따라갔다.

  

  "hk, 지휘관이랑 가족이 된거야?"


  "이미 마음은 서로 이어져 있었는데 이번엔 그것을 확인받았을 뿐이야. 이렇게까지 안해도 되었을 지도 모르겠네."

  

******

  "지휘관님, hk416은 갔지만 아직 그리폰 팀이 오기 까진 시간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야...댄들라이, 지금 같이 되돌아 가면 되지 않아?"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제 몸은 생체 부품으로 이뤄져 있어 그녀보다 큰 만족감을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사용해보시지 않겠습니까?"

  

  "m4에게 되돌아 간다고 전하고 위치 정보 계속 전달해."

  

  "예. 사용해 주시진 않는군요."



ep

   지휘관은 무사히 그리폰에 복귀 하셨다. 

댄들라이는 그와 hk416 사이에서 음란한 행위는 없었고, 자신이 한 말은 농담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믿기진 않는다. 


   "지휘관, 정말 hk416이 아무짓도 하지 않은 겁니까?"

   

   "포옹 정도만 있었을 뿐이야. ump 자매가 곧바로 hk를 잡으러 왔었다고."

   

  "일단 그렇게 발표 하겠습니다. 당신은 저희의 공유 재산이기에 그런 편애는 없어야 합니다. 만약 그런 행위가 있었다면 다른 인형에게도 전부 똑같이 하셔야 겠지요."


  "m4, 너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예. 만약 정 못참으실거 같다면 제가 사심없이 빼드리겠습니다."


  "......"


  "아 , 그리고 전역할 생각은 꿈도 꾸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그런년한테 당신을 빼앗길 생각은 없습니다."


______


댄들라이

비교적 최근에 나온 캐릭임. 스토리 상에서 엠포속 오가스가 분리되고 몸을 얻어서 만들어졌음

다른 캐릭은 그닥 중요하지 않거나 전에 소개해서 패스함.



혐포가 얀순이고 흥국이가 순애임. 다음편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