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짓'


'끼익'


'탑승'


''저 OO으로 가주세요.''


''네~''


신기하다. 택시기사 중 여성 운전자도 있다고는 들었지만, 이렇게 젊은 사람이 택시기사를? 아닌가 걍 동안 이셔서 젊어 보이는건가?


''학생.''


''네?''


''혼자 살아?''


''네.''


''여친은 있어?''


''아뇨..''


''취향은?''


''왜 이런걸 물어보셔요? 아주ㅁ..''


''...''


기사분의 눈이 생기를 잃었다.


''나 아직 32이야...''


''에?''


''누나라고 불러.''


''아..네..''


''빨리. 불러봐.''


''좀 이따가 할게요.''


''내리기 전에는 해주렴..?''


''네..''


''그래서 이상형은?''


''아.. 연상이 취향입니다..''


기사분의 표정이 밝아졌다.


''히히..''


''되게.. 좋아하시네요..''


''이 누나는 어떠니?''


라며 자신의 가슴을 강조했다.

확실히 크다. 농익은 수박.. 달콤함이 흘러 넘칠듯한 그런 수박..

나는 빠르게 시선을 돌리며 밖을 봤다.

근데.. 여기 내가 사는곳이 아닌데?


''저 누나. 여기 아닌데요?''


''어? 여기 맞는데?''


''네? 그럴리가요.''


'끼익'


''왜 멈추세요?''


''여기 맞다니까.''


''여기 제 집 아니에요. 빨리 돌려서 가주세요.''


''당연히 니 집은 아니지.. 우리집 이니까..''


''네? 그게 무슨소리에요?''


그렇게 택시는 비싸보이는 주택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얀붕

나이: 28

특징: 사회 초년생


얀순 (택시기사)

나이: 32

특징: ?


후편은 없다. 음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