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운 시인의 “님의 침묵”보다가 생각난건데, 님의 침묵은 얀데레 시 아닐까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 얀붕이의 시신을 들고, 과거 회상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 얀순이 집에 감금 당한 걸 탈출한 얀붕이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 얀붕이가 얀순이의 무거운 사랑을 알기 전의 약속, 그리고 애정 행각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 애정 행각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 대충 얀순이가 얀붕이에 대해 망상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 얀붕이가 얀순이의 무거운 사랑을 알게되고 이를 안 얀순이가 감금을 준비함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 도망치려는 얀붕이를 보며 눈물을 흘리며 감금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 도망친 얀붕이가 돌아오리라 믿지만 안 오니 추격 결심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 여러가지 생각 중에 다시 만나서 할 것을 생각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 다시 만날것을 굳게 믿었으나, 사회로 돌아가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것을 목격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 결국 죽여서 영원히 간직= 님은 갔지마는(죽음)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시체 부패방지하여 영구 소장)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 얀붕이 시신을 들고 행복한 나날을 회상


누가 만화나 글로 다시 만들기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