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고 사나워보이는, 항상 갑의 입장으로 보이는 얀붕이.


하지만 그건 사실 얀순이가 그런 얀붕이의 모습을 원하기 때문에 그런 것 뿐. 얀붕이의 본심은 평범하게 서로 아껴주는 순애다.


하지만 얀순이는 얀붕이가 자신만을 요구하며 거칠게 소유욕을 드러내는 것을 원함(왜냐면 자기도 그러니까). 그래서 평범한 데이트 도중에 다른 남자가 시선을 보내는거 같다거나 하면 얀붕이를 부추겨 시비를 걸게 만듬. (내 여친한테 볼일있냐? 눈 안깔아?)


얀붕이는 조용히 넘어갈 수 있는 일은 조용히 넘어가고 싶은 일반인 감성이지만 무시하면 이후 둘만 남았을때 얀순이한테 어떤 '벌'을 받을지를 생각하면 반항할 수가 없음....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얀붕이의 사회적 이미지는 점차 나락으로 가고... 얀순이 입장에서는 얀붕이의 사랑 확인(?)과 더불어 얀붕이에게 들러붙을 벌레들을 미리 쳐내는 효과도 있는 일석이조.


하지만 다른 사람들 눈에 얀순이는 늑대에게 물려있는 어린양 정도로만 보이는거지... 얀순이는 너무 착해서 나쁜남자한테 걸렸다고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