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판타지 소설속 여주인공 오라버니로 환생을 했다.


문제는 환생을 한게 아니라 환생을 한 등장인물이 문제였다.


내가 알기로는 이 소설의 여주인공은 어느 한집안에 입양되어 불행한 인생을 보내다가 남주인공을 만나 행복한 인생을 사는 소설이었다.


문제는 여주인공에 불행한인생의 절반은 내가 괴롭힘으로 인해 일어난것이고,그 결과로 여주인공의 오라버니는 남주인공의 손에 죽었다.


그렇다 나는 남주인공 손에 죽는 여주인공의 오라버니로 환생해버린것이다.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 망할 환생을 할거면 좀 잘할것이지, ,뭔 놈의 환생을 하필 여주인공을 괴롭히는 역할로 환생을 한것인지"


그래도 그나마 상황은 괜찮았다.


소설에서 내가 죽는것은 20살 중후반이었다.


다행인것은 나는 지금 고작10살의 나이이다.


그리고 여동생인 아델라는 8살이다.


나는 이제부터라도 잘해주면 죽음을"피할수있지않을까"라고 생각을 해


그 날부터 아델라한테 성심성의껏 아델라를 챙겼다.


물론 아델라는 처음에는 의심을 하고 거부하였지만, 내가 진심을 다하는게 보이자, 그녀도 조심스럽게 받아드렸다.


그리고 10년이랑 시간이 지났다.


10년 동안 나와 아델라의 관계는 좋았다.


아니 좋았었다.


환생을 한지 10년이 지났다.


나는 그동안 아델라 해달라는건 무엇이든지 해주는 착한 오라버니 역할을 하였다.


그리고 아델라는 착실히 여주인공의 의무를 다하고있었다.


또한 꼬마였던 아델라는 이제는 아가씨가 되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완전히 친하냐고 물어보면 그건 아니다.


어릴적부터 자신을 괴롭혀왔던 사람이 어느순간부터 자신에게 성심성의껏 자신을 대해준다고 생각해봐라,나도 거부감이 들것이다.


그래도 우리의 사이가 원작만큼 나쁘지않았고,죽지않을수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생각은 내가 약혼소식이 들려오자 산산조각이 났다.


내 약혼 소식을 듣자 이때까지 나에게 한번도 이아기한적없는 말투로 나에게 따지고있다.


"왜 오라버니가 약혼했다는 소식이 들리는거야?"


그녀는 나에게 물었다.


"약혼을 했으니까 들리겠지? 아델라?"


나는 대답했다.


"아니 왜?"


"약혼을 한거야?"


"오라버니는 결혼하기 싫다며"


그녀는 짜증나는 말투로 이야기했다.


그렇다 나는 결혼하기싫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딱히 할 이유가 없었기때문이다.


나는 귀족의 높은 계급인가보다,그래서 돈걱정없이 평생 놀고먹고살수있었다.


하지만 나는 이번 약혼을 승락할수밖에없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난 이 가문에서 도망가고싶기때문이다.


분명 아델라와의 사이도 나쁘지않는데 왜 도망가고싶냐고 물어본다면, 아델라가 점점 나의 자유를 없애고있기때문이다.


분명 아델라는 처음에는 나를 거절했다.


하지만 끊임없이 그녀에게 다가간 나는 어느정도 나에게 마음을 열었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나는 그게 좋았다.


드디어 나는 죽을 위기에서 벗어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생각은 내가 18살이 되자 사라져버렸다.


이 소설은 18살이 되면 귀족끼리 결혼하는게 당연한 세계인거같다.


그래서 나도18살이 되자 적당한 귀족의 자제와약혼을 하고 결혼을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 생각은 아델라의 말에 산산조각이 났다.


"만약 약혼을 하면 오라버니를 죽여버리겠습니다"


나는 그 한마디에 2년동안 찍소리도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아델라도 남주인공이라 약혼을 했다.


그럼 이제 나도 약혼을 하고 탈출할수있는거아닌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약혼을 한것이다.







후기

아니 렉걸려서 더이상못쓰겠다.

다음편 나중에써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