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붕아어디가는거야!”

목에 차오를 것 같은 숨을 눌러 삼키며 달린다.

저 모퉁이만모퉁이만 돌아 간다면!

 

그렇게 생각하며 모퉁이를 돌자 쓰레기봉투들과 함께 있는누군가가 버린 것 같은 낡은 옷장이 보인다.

주변에 쓰레기가 있다는 점은 상관없다 우선 몸을 숨기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생각하며 옷장 속으로 들어간다.

 

얀붕이가 어디갔지얀붕이의 냄새는 여기 근처에서 나고 있는데..?”

 

허업!” 나도 나의 냄새가 어떤 냄새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숨을 참는다.

 

어디갔지..? ..? 저기..?” 

 

쥐가 파먹은 듯한 구멍 밖에는 모퉁이 끝에 지나가고 있는 예린이가 보인다.

 

..? 저년은오늘 얀붕이한테 말건 횟수 3눈을 마주친 횟수 8번이네? 5번에 10번이라면 죽였겠지만 그 정도는 아니야 하지만 가능성은 있으니 가서 경고라도 해놓을까?

 

방금 얀순이가 예린이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는 중요치 않다원래의 얀순이였다면 내가 지금 나가서 말렸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런 생각을 하며 더욱 숨을 참는다

 

잠시 후 아주 조금 숨을 내쉬어본다

.. ..“ 

숨을 내쉼에도 밖에서 더 이상 소리가 들리지 않자 조심히 구멍으로 밖을 살펴본다.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문을 조심히 열어본다.

 

...“ 됐나잠시 숨을 돌린다.

 

얀붕아!“

 

설마.. 설마얀순이라고?

 

방금 뛰어 돌아온 모퉁이 반대편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

그렇게 생각하며 뒤를 돌아본다. 분명 내 이성은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말하고 있지만 

지금 돌아보지 않으면 큰일이 날수도 있다고 내 본능이 경고한다.

 

뒤를 돌아보니, 그 뒤에는 얀순이지만 얀순이가 아닌 사람이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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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소설이네요 원래는 소재만 쓰고 런했는데 이번 소재는 소재 중에서도 플롯이 명확한 편이고 인기도 많길래 써봅니다

첫 소설이라 최대한 잘 써보려고 노력은 해봤습니다만.. 재밌을지 모르겠네요..

오타지적 피드백 환영이고요 이와 별개로 제 다른 소재들도 좋은 작가분들을 만나길 바라니 소재 많이 써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