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찐따다.


제국을 대표하는 솔라 아카데미. 나는 겨우 치유계 능력자라는 이유로 A반의 끝자락에서 지내고 있었다. A반에 들어갈 실력은 전혀 아니었기에 A반 전원이 나를 고깝게 보고 있었고 괴롭힘을 받고 있었다. 약한 것은 그렇다 치고 나처럼 키가 작고 여자같이 앳된 외모가 한 몫 했다... 당연히 친구도 없었다.


이렇게 친구 하나 없는 내 절망적인 인간관계에도 아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였다.


바로 '루나 피어스'이다. A반의 압도적인 1위로 검술이면 검술, 마법이면 마법까지 모든 것에 능통하며 그녀의 외모마저 신이 축복했다.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만큼 아름다웠다. 금발의 적안. 높은 키와 보는 이를 홀리는 육감적인 몸매. 그저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도 고혹적인 자태를 뽐냈다. 그리고 호쾌한 성격 덕에 인기가 더욱 많았다.

그래서 얘가 나랑 무슨 사이냐고?


'12시 옥상. 늦지마.'


나를 좋을대로 부려먹고 괴롭히는 원수 사이였다. 물론 아무런 힘도 없던 나는 할 수 있는게 없었지만.


@@


"헤엑...헥..."


"···늦었네? 내 말이 우스워?"


"으읏... 미안..."


겨우 3분 늦은정도 였지만 그녀는 나를 죽일듯이 몰아세웠다. 당연히 나는 저항하지않고, 그녀의 모욕을 잠잠히 듣고 있어야 할 뿐 이였다.


"하아... 됐다. 야 내 위에 앉아."


"으...응? 갑자기 왜...?"


그러자 그녀의 눈빛이 바뀐다.


"···지금 내 말에 토 다는 거야? 요즘 좀 편한가보다? 응? 에반?"

"아냐... 미안..."


그렇다. 나는 처음 아카데미에 입학 했을 때만해도 미친듯이 괴롭힘 받고 있었다. 약한 주제에 A반에 있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덕분에 아카데미 자퇴까지 생각했지만,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어떻게든 참고 견뎠다. 하지만 루나가 계속 나를 불러내기 시작한 날 이후론, 나를 향한 괴롭힘이 사라졌다.


하지만 그녀는 계속 나를 불러내어 곁에 두었고 자꾸 은근슬쩍 엉덩이를 만지거나 신체 접촉을 하는게 조금 불쾌했다.


그렇기에 나는 최대한 그녀의 비위를 맞춰야만 했고 나는 천천히 그녀의 무릎 위에 앉았다.


"으..."


소심스럽게 그녀의 무릎 위에 앉자 루나는 양 손으로 내 허리를 끌어당겨 밀착시켰다. 덕분에 남자애들의 주요 망상거리였던 그녀의 가슴이 내 등에 닿게 되었다. 나는 최대한 하반신에 피가 쏠리는 것을 어떻게든 참아내며 말했다.


"그... 저기... 가..가슴 닿는데..."


"응? 그게 왜? ···혹시 부끄럽냐?"


"응... 그러니까..."


나는 조금 그녀와의 거리를 만드려했지만... 허용되지 않았다.


-꼬옥.


그녀는 나를 꼬옥 껴안으며 말했다.


"자...잠깐 놔줘엇..."


-버둥버둥


"다...닿으니까아..."


"뭐가 닿는데?"


"······."


"응? 말해봐. 뭐가 닿는다고?"



"저...젖꼭지..."


"···뭐?"


"젖꼭지 닿으니까..."


"······!"


루나는 의외로 놀랐는지 허겁지겁 나를 내려놓았다.


"그...그럼 이만 가볼게..."


"······."


딱히 말릴 생각은 없었는지 그녀는 그냥 나를 보내주었다.


@@


에반은 방에 돌아 온 후 침대에 몸을 던져,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있었다.


아까의 일만 떠올리면 계속 하반신이 애탔기에, 그리고 침대에 몸을 비비적 거리는 행위가 기분이 좋았기에. 그 행위가 자위행위라는 것조차 모른 채 미약한 쾌감을 얻고자 허리를 흔들 뿐이였다. 물론 에반은 성지식이 극단적으로 적었기에 사정은 못했지만.


다음 날.


'12시 옥상. 오늘은 절대 늦지마.'


"으···. 또 왔네..."


에반는 다짐했다. 어제의 일같은건 사랑하는 사람끼리 하는 것이였기에, 오늘 철저히 거절 할 생각이였다. 자신의 부탁을 받아준다면 나를 향한 괴롭힘도 줄어들 터 였다.

그렇게 에반은 다시 마음을 다잡고 옥상으로 향했다.


"아...안녕..."


하지만 에반은 오래된 괴롭힘으로 낮아진 자존감 덕에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


"오늘은 안 늦었네? 자 무릎 위에 앉아."


늦지 않은 것이 맘에 들었는지 그녀의 표정은 싱글싱글 했다.


"뭐해? 앉으라니까."


"···으응..."


결국 한마디도 못하고 에반은 그녀의 무릎에 올라가야만 했다.


에반은 자신이 무릎위에 앉은게 뭐가 그리 좋은건지 그녀의 표정을 이해 할 수 없었다.


그녀는 어제와 같이 양손으로 에반의 허리를 껴안고 있었고 손가락을 세워 에반의 옆구리를 찔렀다.


"···힉!"


에반은 간지럼을 많이 타는 성격이였기에 옆구리를 찔리자 민망한 소리가 나왔다. 에반은 부끄러워서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고개를 들어 그녀의 얼굴을 확인했지만 이상하게 얼굴이 살짝 붉고 굉장히 고혹적인 표정을 짓고 있었다.


루나는 왠지 모르게 내 반응을 보고 난 후 양손으로 에반을 더 끌어당겼다.


"저...저기..."


"응? 왜? 가슴 닿는다고?"

"아...아니... 그... 이런건 안된다고 생각해..."


"···뭐가?"


그러자 루나의 표정이 슬슬 무표정이 되가기 시작했다.


'큰일 났다... 어쩌지...'


에반은 지금이라도 아무 것도 아니라고 말할까 싶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에반은 이왕에 루나와 관계를 정리하기로 했다.


"이런 건... 사랑하는 사람끼리만 하는거니까..."


"···뭐?"


그리고 에반은 여기서 승부수를 띄우기로 했다.


"나 여자친구 있으니까... 이런 짓은..."


-번뜩!


"뭐?"


무언가 굉장히 맘에 안드는지 그녀의 표정은 완전히 굳어버렸고 에반을 끌어안는 양손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아파...'


"그...그러니까 이런 짓은 사랑하는 사람끼리..."


"그 뒤에."


"···나 여자친구 있으니까..."


에반 이 말을 한 순간 느꼈다. 상황이 단단히 잘 못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껏 차가워진 분위기. 완전한 무표정에서 자신이 분노했다는 것을 드러내는 그녀의 표정.


한껏 차가워진 분위기 속에 에반은 한마디도 하지 않고 그녀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그녀를 기다리자 그녀는 빠르게 에반의 고개를 돌려 입을 겹치기 시작했다.


"츄우...쮸르릅...♡"


그녀는 음란하게 혀를 겹쳐오기 시작했고, 도망은 안된다는 듯 양손으로 그의 허리를 꼬옥 붙잡고 거칠게 그를 탐하겠다는 듯 입 구석구석 범하고 있었다.


"헤에엑...♡ 잠깐만...♡"


그렇게 5분간 에반은 정신이 혼미해지는 끈적하고 음란한 키스에서 벗어났다.


"푸하... 어때. 니 여친이 이런 것도 해주디?"


루나는 키스로는 만족 못한다는 듯이 다리로 확실히 그를 구속한 뒤 그의 셔츠에 손을 집어넣었다. 물론 에반은 저항했지만 될 리가 없었다.


-꼬집♡


"흐윽?! 자...잠깐마안...♡"


"싫어."


루나는 에반의 셔츠에 손을 넣어 양 손으로 유두를 만져댔다. 꼬집기도 하고 손가락 끝으로 유두 끝을 긁기도 했다. 그 손길마저 음란하기 짝이 없어, 에반이 할 수 있는 일은 애탄 신음을 흘리며 어떻게든 풀려나기 위해 허우적거리는 것 외에는 없었다.


"호오옥...♡ 잠깐만... 잠깐만요옷...♡"


루나는 생각했다.


'어쩜 이렇게 생물이 이렇게까지 음란 할 수 있지?'


작은 키, 앳된 외모, 왠만한 미인조차 가볍게 씹어먹는 외모에 압도적으로 부드러운 피부. 분명 남자일텐데 조금 꼬집기만해도 천박한 신음을 내뱉는 몸의 감도까지. 이 말랑하고도 보는 이를 현혹시키는 그의 몸뚱아리를 만지고 싶었기에 늘 자신의 무릎 위에 앉혔다.


그리고 괘씸했다. 여자친구가 있는 주제에. 애인이 있는 주제에 자신을 이렇게 유혹해왔다는게 괘씸했다. 그리고 결정했다. 반드시 빼았겠다고.


'일단 처음은 쾌락에 맛을 들이게 하고... 스스로 쾌락을 원하는 날... 범한다.'


에반은 이런 그녀의 속도 모른채 처음 느끼는 쾌락의 늪에 빠져 적나라한 신음을 내뱉을 뿐이였다.


루나는 계속 에반의 유두를 희롱하며 말했다.


"남자가 이렇게 민감하다니... 너 소질 있는 거 아냐?"


여기서 에반은 생각했다. 차라리 그녀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면 차라리 그녀를 골려주기로.


"흐...흥...♡ 지금 여친이 이렇게 만들어준..."


"···뭐라고?"


"그러니까앗...♡ 지금 여자친구가 이런 몸으로 만들어준거라고... 너... 너같은 건 내 여자친구에 비해 아무것도 아니니깐..."


그리고 이 선택은 최악의 선택이였다.


-꼬집♡


"아히이익?!"


"그러니까. 지금 이 음란하기 짝이 없는 육체가 민감한 이유가. 그 씨발년 때문이라고?"


"으...응...♡"


"그래? 그럼 내가 좀 먹어도 상관 없겠네? 어차피 이미 여러번 사용된 몸이니까?"


"으...응? 그게 무슨..."


-꼬집♡


"······!!!"


그대로 루나는 에반의 젖꼭지를 살짝 비틀었고 결국 에반은 단 한번의 성기 자극 없이 팬티 안에서 정액을 싸질렀다. 얼굴을 까뒤집고 더이상 인간이 내는 거라곤 믿을 수없는 천박한 신음을 내뱉으며.


그리고 그 신음이 꽤나 마음에 들었는지 루나는 에반의 바짓섬을 풀기 시작했다.


"자..쟘깐...♡ 쟘깐만요오...♡"


"싫어."


그대로 바지를 내려버린 루나는 그대로 팬티까지 들춰냈다. 그리고 팬티를 들춰내자 있던 것은 팬티 안에서 사정해 꼿꼿하게 발기한 채로 음란한 냄새를 잔뜩 풍기며 끈적하게 정액에 범벅되어 있었다.


-끈적...♡


"보여? 네가 싸지른게? 겨우 젖꼭지 좀 만져졌다고 허덕이면서 한심하게 싸버리다니..."


에반은 부끄러운지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루나는 정액으로 범벅 된 에반의 성기를 쥐었다.


"크기는 큰 주제에... 껍질은 덮여있네?"


루나는 가볍게 포피를 내려 에반의 핑크빛 귀두가 노출되게 했다.


"흐으읏...♡"


"어때? 부끄러워?"


-끄덕끄덕.


에반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루나는 딱히 상관없다는 듯 손을 위 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흐아앗...♡ 흐익...♡"


루나도 이런 성행위는 처음이라 미숙했으나. 그녀는 천재였기에 에반의 약점을 금방 알아버렸다.


"헤에. 여기 귀두 아랫 부분이 좋은거지?"


정액을 윤활제 삼아 귀두 밑부분. 치구가 쌓이기 쉬운 부분을 집중적으로 문지르기 시작했고, 에반은 눈물 콧물을 흘리며 쾌락에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제..제발요옷...♡ 미칠 것 가타효...♡ 그먄해주세혀...♡"


"그러니까? 싫다고 말했잖아?"


-쮸걱쮸걱♡


"아히이익♡♡♡"


오른 손으로는 링을 만들어 에반의 귀두 밑부분을 힘껏 문지르며 위 아래로 흔들어 자극하고, 왼손으로는 젖꼭지를 희롱하며 입으로는 에반의 귀를 핥으며 그의 성적 흥분을 돋군다.


"앗.. 앗♡♡ 잠깐♡♡ 나오니깐... 잠깐만 멈춰봐앗♡♡"


에반은 금새 절정 직전에 도달했지만 루나는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템포를 가속해 손놀림을 더욱 빠르게 했고, 혹여나 다른 이에게 들리지 않을까 에반은 괴성에 가까운 신음을 내뱉었다.


"오호옥?!"


-뷰르륵 뷰륵♡♡♡


결국 폭력적인 쾌감에 에반은 얼굴을 까뒤집으며, 두번째 사정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양의 정액을 쏟아내 그녀의 손을 더럽혔다.


"헤엑♡... 헥...♡"


에반은 사정의 여운을 느끼며 몽롱하게 축 늘어져 있었고, 루나는 잠시 자신의 손을 보더니 에반에게 말했다.


"보여? 네가 더럽힌 이 손이."


"네엣..."


"내 손을 이렇게 더럽혔으면 벌을 받아야지?"


루나는 손을 더럽혔다는 이유로 착정을 이어가려고 했고, 에반은 급하게 말했다.


"잠깐만요오... 다... 다 거짓말이니까..."


"뭐가?"


"여자친구 있다고 한거... 그거 거짓말이니까 제발..."


"제발 뭐. 쉬게 해달라고?"


"네..."


"싫어. 내가 가장 싫어하는게 뭔지 알아?"


"히익..."


"바로 거짓말이야. 그리고 넌 거짓말을 했고, 그러니까 벌을 받아야겠지?"


"싫어엇..."


에반은 어떻게든 벗어나고자 몸을 버둥거렸지만 여전히 어림도 없었다.


"제...제발 용서해주세요..."


"그래 용서해줄게."


"벌을 다 받으면..."


"히엑..."


1시간 후.


"히이익♡♡♡ 그거 싫엇 귀두 싫어어♡♡♡"


-뷰륵♡♡


"오혹♡♡♡ ...헤엑...♡"


그동안 약 4번의 사정이 더 있었고, 방금 막 5번의 사정이 끝났다.


"아힛♡♡ 잠깐♡♡ 방금 갔는데엣♡♡♡"


사정 후의 민감한 자지를 루나는 다시 손가락으로 고리를 만들어 빠르게 마찰하기 시작했고, 잔뜩 민감해진 자지를 끈적하게 위 아래로 훑어져 에반은 허리를 높게 세우며 정액을 내뿜을 수 밖에 없었다.


-뷰루룻♡♡


"오혹...♡"


1시간 내내 신음을 내뱉느라 목이 쉬었는지 아까보다는 작은 신음이였다. 결국 이번 6번째 사정으로 에반은 기절했고, 에반이 눈을 뜬 곳은 자신의 방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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