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yandere/8101068?target=all&keyword=마피아&p=1


여기서 이어지는 글이야. 반응이 좋은지 나쁜지는 모르겠는데 계속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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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붕이는 얀순이 가문의 보호를 받게 되었지만 혼수 상태에 빠졌어. 눈은 보이지도 않고 혼자서눈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몸이 됐지. 소꿉이는 자기 때문에 얀붕이가 부숴졌다는 멘붕에 빠졌고 얀순이는 같은 이유로 머리가 탈색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다가 결정을 내려.


자기 손을 더럽혀서라도 얀붕이를 지키고, 자기한테서 얀붕이를 뺏어가려 했고 자기를 얀붕이한테서 뺏어간 태양 선배를 말려죽여버리겠다고.


풋풋한 신입생이였던 얀순이는 이제 얀붕이와 얀붕이를 위한 힘에 집착하는 복수귀가 됐어. 아내를 닮은 얀순이만큼은암흑가 일에 관계없기를 바라던 얀순이 아빠는 한숨을 푹 쉬면서도 가문 친척들과 함깨 딸의 복수를 돕기로 했어.


태양선배는 금수저라면 얀순이는 키로프급 핵수저야. 합법적인 부분에서도 불법적인 부분에서도 밀리는 태양선배의 세력은 몰락하고 이 기회에 얀순이 가문과 전쟁을 하던 야쿠자 세력은 평화회담에서 행방불명된 두목이 메인코스로 나오는꼴을 보고는 기가 질려서 항복을 해버려.


얀붕이가 깨어난 밤에 얀순이는 얀붕이의 위에 올라탔어. 남들이 쓰다 버린 걸레같은 몸이라서 미안하지만 적어도 남자를 만족시키는 법은 잘 안다고. 하지만 얀붕이는 소꿉이의 이름을 언급했고 얀순이는 질투로 빡쳐서 가학적이고 음란한이중인격이 튀어나와.


얀순이는 무자비하게 얀붕이를 착정하기 시작해. 태양선배가 개발한 몸이 쑤시는 걸 계속 참아왔는데 얀붕이를 놓치기싫다는 생각에 차라리 몸으로 얀붕이를 붙들겠다는 속셈이었지. 차라리 얀붕이를 쾌락에 중독시켜서 얀순이만 바라보게끔. 하지만 얀붕이는 헐떡이면서도 벌레를 보는 눈으로 얀순이를 바라보며 한 마디를 하지.


“너 진짜 행동꼬라지가 태양선배 같다.”


얀붕이의 이 한마디에 얀순이는 무너져내려. 태양선배에 대한 트라우마인지 아니면 태양선배 같은 짓을 한 자괴감인지 아니면 얀붕이가 자기를 버릴 거라는 공포감인지 얀순이는 어느새 웃고 울고 화내고 욕하고 애원하고 때리고 자해하면서  인격 사이를 오가다 그만 정신적으로 탈진해서 기절해. 얀붕이는 이걸 보고선 얀순이는 내가 없으면 큰일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지.


다음 날, 얀순이 아빠는 얀붕이에게 데릴사위가 될 것을 제안해.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라는 것을 안 얀붕이는 대신 소꿉이를 안전하게 해달라고 부탁해. 그 말을 엿들은 소꿉이는 울면서 얀순이 저택을 나가려는데 얀순이가 소꿉이를 멈췄어.


얀순이는 얀붕이한테 줄 처녀도 없고 소꿉이를 내쫓으면 얀붕이가 평생 소꿉이를 그리워하며 괴로워할거란 걸 안 거야. 그래서 얀순이는 얀붕이가 다른 년한테 눈길주는 게 싫고 무섭지만 소꿉이랑은 얀붕이를 공유하자고 하는 거야. 그렇게하면 그 누구도 버림받지 않고 행복해질 수 있으니까.


얀붕이는 씁 어쩔 수 없지 하면서 얀순이와 소꿉이의 공동전선에 함락돼. 얀순이가 자꾸 거을을 보면서 “기분좋아? 지금어떤 기분?”같은 말을 했지만 얀붕이와 소꿉이는 익숙하지 않은 쾌락에 머리가 새하얘져서 그런 건 신경쓰지 않아.


거울 너머에선 입에 재갈이 물린 누군가가 얀붕이의 3P 야스를 보고 있었어. 그날은 가문 원로들에게 쳐맞고 온 태양선배가 발가벗겨진 채로 의자에 묶여있었지. 오른손만은 풀렸지만 탈출할 수도 없고 탈출해도 할 수 있는건 없는데다 약물과기구로 억지로 발기가 유지돼서  조금만 더 있으면 쥬지가 괴사하는 채로.


이게 얀순이가 태양선배에게 내린 벌이야. 벽 너머에서 얀붕이의 3P 야스를 보면서 혼자 처량하게 쥬지를 흔들 수밖에 없었어. 그래, 태양선배가 하려고 한 걸 이제는 얀붕이가 하는 걸 강제로 보면서 정신이 깎이는 거지. 이게 얀순이의 진정한복수였어. 얀붕이와의 보테배 야스를 보여준 다음에야 화가 어느 정도 풀린 얀순이는 태양 선배를 풀어줬지. 번화가 사거리의 자위하는 미친 태양으로서 말이야.


그렇게 얀순이는 암흑가의 거물이 되는 거야. 앞에서는 아버지를 쏙 빼닮은 거물로, 뒤에서는 얀순이에게 구속된 얀붕이를 잡아먹고 그런 얀붕이에게 구속된 소꿉이도 덤으로 잡아먹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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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손이라 아무리 함축해도 이렇게밖에 주저리 주저리 못 썼어. 그지같이 써서 미안해.

하지만 시작한 거 끝은 봐야지 하면서 써 봤어. 두 달 정도 고민하면서 짠 이야기이긴 한데 얀붕이들의 객관적인 의견을 들려줘.


이런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