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망이가 죽은 이후.우리들의 사이에는 한가지 큰 변화가 생겼는데. 그것은 내가 점점 그녀에게 의존하게 되었다는 거였다.

내가 슬프고 괴로워 했던 그순간에 내 곁에서 날 위로해주고 보듬어준 그녀에게 난 지금까지 가져보지 못한 애정을 느꼈고 그녀의 모든것이 사랑스러워 견딜수가 없는 수준에 놓였다.

그녀 또한 이렇게 변한 나의 모습에 기뻐하며 끝없는 애정을 퍼부었고 우린 매순간 순간이 행복 그자체였다.


오늘도 그녀와의 데이트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한 여성이 나의 곁을 지나치면서 입을 열었다.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를 죽인 여자와 행복하게 지내다니 최악이네?"

나는 그 사람이 지나가면서 하는 말을 듣고 뒤를 돌아볼수밖에 없었다.

"자,잠시만요! 방금 뭐라고 말하셨어요!"

"말한 그대로야.그 고양이,네 여자친구가 죽였다고.
못믿겠으면 왼쪽팔을 확인해봐.그 고양이가 죽기전에 필사적으로 할퀸 자국이 있을테니까."

"만약 그게 사실이라해도 당신이 그걸 어떻....사라졌어?"

나는 혼란한 상태로 집으로 왔고 30분을 고민하다가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배달을 시켰으니 같이 먹을생각 있으면 집으로 와달라고 했고 그녀는 알겠다며 집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그녀가 집에 도착했을때 나는 그녀를 의자에 앉히고 다른 곳을 보고있을때 재빠르게 그녀의 왼쪽팔을 걷었고. 그곳엔 고양이가 할퀸흔적이 있었다. 

"너.....너가,죽인거였어!정말로 네가 까망이를 죽인거였어!"

".....응,맞아.내가 죽였어.원래는 생각이 없었지만 너한테 상처를 입혔다는 말을 듣고 죽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말이야."

"아아,그 녀석 건방지게 죽는 그순간에도 내 팔을 할퀴길래 힘을 빡 주니까 아무것도 못하고 그대로 숨통이 끊어지더라~"

"그런데 그게 무슨 문제라도 되는거야?
어차피 우리한텐 서로 말고는 모든게 아무런 가치도 없는 존재 인거잖아? 오히려 방해물을 치워준 나를 칭찬해줬으면 하는데."

나는 분노를 참지못하고 그대로 그녀의 뺨을 후려갈겼다.

"넌...넌,제정신이 아니야!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 짓거리를,당장 여기서 나가!"

"그 표정도 굉장히 마음에 드네....그치만,내 소유물이 대드는건 마음에 안들어." 

그녀는 그대로 주먹을 쥔후에 내 복부를 빠르게 가격했고 나는 그대로 바닥에 나뒹굴어졌고 고통이 온 몸을 덮치고 말았다.

"괜찮아,괜찮아.이제부터 하나하나 고쳐나가면 될테니까 그렇지?그래,이제부터 함께 살면서 내가 천천히 조교시켜줄게.우리 자기는 그저 내말만 들으면서 살면 되는거야.말로해서 안듣는다면 팔,다리를 부수면 알아 들을거라 생각해."

"띵동~쿠팡이츠 음식 배달왔습니다~"

"......일단 밥이라도 먹고 나서 천천히 시작할게?그럼 난 문이라도 열어주러 가볼까나~"

"까망아.....미안해....내가 너무 약해서 너 하나 지켜주지 못했네..."


"아,주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여기 주문하신.....
죽빵이다,시발년아."

문이 열리고 배달원은 음식을 그녀의 손에 건네고
재빠르게 너클을 착용한 후에 그대로 그녀의 얼굴을 가격했고 그녀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아~시발 이순간만을 기다려왔다.'내 자기를 상쳐입혀도 되는건 나밖에 없다?'지랄하고 있네.넌 이제 뒤지게 쳐맞을 준비나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