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전에 물을 많이 마신 탓인가 잠에서 깼는데

옆에서 자고 있던 얀순이가 잠 기운 하나도 없는 목소리로 어디가냐면서 옷깃을 붙잡았으면 좋겠다.

화장실 이라고 말하고 가려는데 못 들은 것처럼 옷깃을 안 놓았으면 좋겠다.

이번엔 또 무슨 장난일까 싶어서 얀순이를 봤는데 입을 살짝 벌리고 있었으면 좋겠다.

얀순아?
가지마. 여기에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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