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지금 쓰는거 멈추고 지금까지 연중했던 거 다시 연재 해볼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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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후 드디어 입학날이 되었다.


떨린다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서민이라고 무시 받지 않을까?


라는 고민을 하며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정문에 도착해보니 아는 사람은 당연히 보이지 않았다.


주변에 영지를 찾아봤지만 보이지 않아 포기하고 들어가려는 순간


"경수야!"


영지의 목소리가 들렸다.


"너 먼저 이렇게 가기야?"


라고 뾰루튱한 표정을 지으며 나에게 다가왔다. 나보다는 작은 키여서 나를 올려다보며 웃고 있으니 귀여웠지만 지금은 그런 걸 생각할 때가 아니었다.


이미 주변에서 서민인 특수학생과 입학하기 전부터 인기인이었던 영지가 나란히 서서 웃으며 얘기하고 있으니 서로 우리에게 들리지 않게 소곤대고 있었다.


나는 그 상황을 눈치채고 영지에게 말했다.


"영지야 일단 들어가서 얘기하자"


"왜? 나랑 지금 얘기하는게 싫어?"


하지만 영지는 나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했는지 표정이 바뀌며 목소리의 톤이 낮아졌다.


"그, 그게 아니라 여긴 보는눈이 많잖아"


"왜? 우리 사이가 부끄러워?"


"그게 아니잖.. 하… 그냥 들어가자"


결국 나는 포기하고 영지가 나의 팔을 껴안은 채 같이 강당으로 들어갔다.


"아 이번 입학생들에게는 저희 교생들도 기대가 많습니다. ..어쩌구 저쩌구"


역시 어떤 학교든 교장선생님의 훈화말씀이 제일 지루한거 같다.


라고 생각하며 딴청을 피우고 있을 때 쯤


"이만 교장님의 훈화말씀이 끝났습니다 그럼 입학생 대표로 이영지양이 올라와 인사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당연히 영지가 대표로 올라갈거라는 생각은 하였지만 신비한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나는 입학식이 끝나고 난 후 반배정이 난 곳으로 향했다.


영지 또한 같은 반인지 나의 옆에서 걸어가고 있었다.


"여기가 우리 반인가 보네"


"들어가자 경수야"


라고 하며 영지가 들어가니 반에서 먼저 들어와 떠들고 있던 놈들이 영지에게 다가가 자신의 이름을 알리며 아부를 떨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상했다. 분명히 웹툰 속에서는 여기서 남주들이랑 같은 반이였어야 했는데 남주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뭐 설정 오류겠지"


라고 혼잣말로 판단을 내린 나는 영지의 뒤를 따라 반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나는 안중에도 없는지 나를 밀치며 영지에게 다가갈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결국 나는 나보다 강한 놈들의 밀침에 넘어졌다.


"경수야! 괜찮아?"


역시 다들 재력가 집안이여서 그런지 나보다 한참 강했다.


"뭐야 영지님이 왜 너같은 약해 빠진 놈을 걱정 해주는 거냐"


라고 말하며 나를 밀쳤던 놈이 나에게 꼽을 주고 있었다.


그 순간 주변의 기온이 점점 낮아지기 시작했다.


나의 몸을 살피던 영지는 시선을 옮겨 나에게 꼽을 주던 놈에게 살기를 내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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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