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냥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고 있다

초등학교는 기억도 안나고 중학교 때는 운동과

공부를 병행해서 학교생활을 하여 친구들은 나를더러

인싸라고 하지만 난 그다지 와닿지 않는다

뭐 인싸라고 하면 그런거겠지만 그렇게 좋지도 않다.

고등학교는 처음에 적응하기가 조금 힘들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하던대로 하니까 괜찮아지고

새로 사귄 친구들은 중학교때와 똑같이 인싸취급

하였고 빼빼로 데이나 발렌타인데이 뭐 그런 날에

고백을 받거나 주는 달달한 과자들은 많이 받곤

했지만 연애 같은건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난

대입을 위하여 공부 해야하는 것도 있었고 무엇보다

운동하는게 더 좋기 때문이다.

그렇게 평소같은 일상에 최근 한 여자애가 나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주일 전 부터

내 앞에 나타나 대놓고 좋아한다는 표시를 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또 고백은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그런 부분에서 난 흥미가 생기기 시작

했다 학교 방과후를 마치고 귀가하던 도중 대놓고

지켜보는게 뒤에서 느껴져서 뒤를 돌아보니

전봇대 뒤에서 무언가 휙-하고 지나가는게 보였다

뭐 누군지 뻔히 알겠지만 굳이 놀래키거나

다가가서 당황시키고 싶진 않았다 그리고 귀찮다

그렇게 저녁때 친구들이랑 축구를 한 뒤

집에 가던 도중 누군가 뒤에서 나를 부른다.



"민혁아!



나를 대놓고 따라다녔던 그 아이 이름을 아직 모른다

그 애는 나에게 음료수를 건넨다.



"축구 한다고 체력 많이 소비했을텐데 이거 마시고

힘내!"


"어...고맙긴 한데 너 이름을 내가 아직 몰라 우리

자주 마주쳤던거 같은데."


"아...맞네 이름을 모르겠구나 내 이름은 서은지라고

해..음...어...잘 부탁해 앞으로 우리 많이 마주칠거

같은데 히히."


"어...그래 잘 부탁한다."




그 아이는 진심 어린 웃음을 지어주고 나서 자기 길을

걸어단다 나는 음료수를 마시면서 집에 들어간 뒤

샤워를 하고 나서 곧장 독서실로 향한다 다른 애들

같은 경우에는 학원을 가겠지만 뭔가 가둬두고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곳은 학교 만으로도 충분하다

생각하여 독서실에 가서 공부를 한다 부모님

은 충분히 이해하셔서 수월하게 계획을 성공시켰다.

그렇게 독서실 가기 전 저녁을 간단히 해결하고

독서실로 향한다 2인실을 택했고 난 세팅을 하고나서

취약한 부분을 공부하고 있었다.




"로그....함수....수학은 그냥 없어져야 돼 ㄹㅇ"




그러던 중 나 외에 같은 방에 누군가 들어왔다

누군가 들어왔네 하고 계속 하던 공부를 하고

안 풀리던 문제를 해결한 뒤 출출해서 휴게실에

있는 사탕하나 먹고 오자 해서 휴게실에 갔다 온

뒤에 자리에 앉을려고 했으나 옆자리의 여자가

내 자리에 앉아 있었다.




"저기 거기 제자린데 뭐하고 계세요?"



그 여자는 화들짝 놀라면서 나를 보았는데

그 여자는 아까 축구하고 나서 만난 서은지였다



"너 아까 그 은지였나? 맞지? 우연히 같은 실에 있네?"



"어...어! 맞네 그게 내가 지금 많이 피곤해서

잠시 헷갈렸나봐!"



"전혀 피곤해 보이지 않는데."



"아...아니야!! 정말이야!! 저기 혹시 모르는 거 있으면

나한테 물어봐도 돼! 수학 나 잘 풀어!"



"내꺼 본거 맞네 뭐 그럴 수있지 근데 여기 독서실

이거든 소리는 지르면 안돼."




"아 맞다 미안..."



어딘가 댕청해 보였지만 그럴 수 있다 생각하고

서로 각자 하던 공부를 계속했고 우연히 마치는

시각도 똑같이 마쳤다 독서실도 같이 나가게 되어

집앞 편의점까지 길이 같아 그곳까지는 같이

갔다 편의점에 다 오자 난 은지에게 들어가서

간식을 사준다고 제안했고 은지는 흔쾌히 수락한다

벤치에서 같이 핫바를 먹던 중 은지는 나에게

자신의 휴대폰을 내민다.





"민혁아 이렇게 된거 우리 같이 공부하러 다니자

서로 번호 교환하자"



"어 좋지 너가 수학을 잘하니깐 서로 윈윈하면

되겠네"




그 뒤로 우린 번호를 서로 교환했고 집으로 귀가했다.

귀가한 뒤 가볍게 운동을 한 뒤 산책을 하였다

그때도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졌지만 이 곳에 나혼자

산책하는게 아니였기 때문에 상관쓰지 않고

음악을 들으면서 다시 집에 들어갔다.

내가 집에 들어가서야 인기척이 멈추었다.






"얀챈아파트 209동 301호.... 꽤 가까운 층이네

다행이야 굳이 많이 올라가지도 않아도 되네.

민혁이는 평소 공부와 운동을 즐겨하고

공부를 한 뒤에도 운동을 빼먹지 않음...완전

백마탄 왕자님이야 나한테 후우... 차근 차근

잘해보자 서은지!!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민혁이는 내 것이 될거야!"





민혁 몰래 함께 따라다니던 서은지는 앞으로의

일들을 예상하며 본격적인 희망을 품기 시작한다.



(최근에 무거운 주제들로만 한것 같아서 이번엔 좀 

가벼운 주제로 해볼려고 해 저번 글 엔딩 씹창나고

나서 깨달은 건데 제정신 아닐때는 하지 않는게

좋더라 어쨋든 오늘도 글 봐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