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님! 얼른 도망치셔야 합니다"
"먼저 가거라, 내가 막고 있을떼니"
"마왕님..."
"얼른 가거라"
"마왕님의 은혜 잊지않겠습니다!"
"휴..."
얀순아 왜 그러는거야



실기시험 결과
1위 최얀순
2위 김얀진
3위 서얀현



154위 박얀돌
155위 이얀붕

"이번에도 얀순님이 1등이네"
"역시 공주님이야"
"얀붕아, 시험 잘 봤냐?"
"보면 알잖아, 또 꼴등이야"
"나도 망했어"
"얀돌이 넌 필기라도 잘 봤지, 난 필기도 망쳤어"
"넌 109등이 잘 본거냐?"
"155등보다는 낫지"
"넌 분명 마력량은 좋다는데 왜 그러냐?"
"그냥 적성에 안 맞아서 그래"
내가 마족의 왕자라 빛속성 마법이 안 맞는다고는
죽어도 말 못해
"얀순이한테 좀 배워봐, 둘이 친하잖아"
"친하긴 뭐가 친해"
"얀붕아, 나 목마르니까 빨리 콜라나 사와"
"알겠어, 근데 돈은?"
"네 돈으로 사오면 되잖아, 기숙사로 가져와"
"휴... 이러고도 내가 얀순이랑 친구같냐?"
"아닌것 같네"
"얀순이 때문에 나 먼저 가본다"
"알았어 가 봐"



"얀순아, 사왔어"
"내가 사이다말고 콜라 사오라고 했지!"
"그게 콜라가 다 떨어져서..."
'쾅!'
"뭔 소리지?"
"마족이다!"
"마족이 나타났다!"
"뭐!?"
"마족이 뭐라고 저 난리야"
"얀순아 우리 빨리 피해야..."
"기다려봐, 저 마족을 잡으면..."
"얀순아 뭐라고?"
"저 마족을 잡으면 내가 유력한 왕위계승자겠지?"
"뭐!?"
"난 간다! 넌 알아서 피해!"
얀순아 저게 1등이라고 자만하고있네
"얀순아 기다려!"



"크윽!"
뭐야 마족따위가 왜 이렇게 강한건데!
"죽어라 인간!"
나 이데로 죽는건가?
"그만!"
"얀붕아? 네가 왜 여기있어?"
"와, 왕자님!"
왕자라고?
"왕자님이 왜 여기있으싶니까?"
"다 사정이 있어서 그래, 그러니까 그냥 가"
"하지만..."
"그냥 가라고"
"네, 왕자님"



"얀순아 괜찮아?"
"응, 덕분에 괜찮아"
"다행이다"
"얀붕아 나 너 괴롭힌거 미..."

"아까 분명 마족이 얀붕이보고 왕자라 했지?"
"그럼 얀붕이도 마족인건가?"
"그냥 마족도 아니고, 왕자라고 했어"

"이런! 얀순아 나 가봐야 할 것 같아"
"얀붕아..."
"우리 언젠가 다시 만나자"
"응, 알겠어..."



"근데 그뒤로 한번도 안 찾아왔더라"
"겨우 그런 이유로 복수하러 온거냐!"
"겨우 그런 이유라니, 난 얼마나 기다렸다고"
"그렇게 복수를 원한다면 나를 죽여라! 대신 국..."
"내가 너를 왜 죽여?"
"그럼 뭘 원하냐!"
"너의 사랑!"
"뭐!?"
"앞으로 잘 부탁해 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