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주변 탐색이 끝났다 단데기 마냥 묶인 내 몸으로 기어다니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성공했다

일단 좋은 소식과 나쁜소식이 있다

좋은 소식은 시계를 발견해서 지금이 몇시인지 알게되었다는거다

벽면에 걸려있는 시계를 보니 지금이 4시 20분이라는걸 알겠다

그리고 문이있다

철로 된 문이였고 손잡이가 너무 높아 열수는 없었다 밀어도 열리지 않았고 열쇠를 사용해야 열리는듯 했다



나쁜 소식은 여기 창문이 없다

아무런 빛도 없다 그래서 지금이 오전인지 오후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내가 있는 방에 cctv가 있다 

빨간등이 점멸하는걸로 보아 지금 작동되고 있을것이다 아마도 나를 납치한사람이 설치한거겠지



일단 거실은 왠지 모르게 따뜻했다 아마도 보일러를 켜났기 때문이겠지


하지만 이상하게도 내 팔에 이물감이 있는데

팔이 뒤에 묶여있어서 내 팔에 뭐가 있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호스가 연결된것 같은데

이건...링겔?

링겔이 내 팔에 꽃혀있는걸로 보아 아마도 나를 납치한 사람은 내가 굶어죽는걸 원하지 않나보다

아니면 그냥 고문을 위해 살아있는 상태를 원하거나


배는 고프지만 내 팔에 있는 링겔때문에 죽지는 않을것같다


만약 나를 납치한 사람이 지금 cctv를 봤다면 내가 지금 깨어났다는걸 알겠지

근데 곰곰히 생각해도 나를 납치할 목적이 없다

납치를 한게 돈이 목적이라면 나는 죽겠지

왜냐하면 나한테는 돈이 없고 부모없는 고아라서 

부모한테 돈을 목적으로 협박도 못할테니깐 

증거인멸을 위해 죽겠지

가장 최악의 결말이다


만약 목적이 나한테 있다면?

그럴일은 없다

왜냐하면 나는 외모도 그렇게 잘생기지 않고 

사회성이 떨어지고 친구도 없다 항상 뭘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 나한테 목적이 있을리가 없다

아 이렇게 하니깐 갑자기 슬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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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계속 생각하면서 의미없이 시간을 보내다가 

시계가 6시가 되었을때 

나의 마음은 불안감으로 채워졌다



그때 철문이 열리면서 그녀가 들어왔다


항상 나를 갈구던 나의 상사였다







상사하고 주인공 이름 추천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