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나는 연상 눈나랑 사귀고 있었다.

그 눈나는 꿈에서 깬지 좀 되서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예쁘기보다는 귀엽다는 인상의 사람이었다.

꿈에서 나는 그 누나를 보고 내가 정말 이 사람을 사랑하는 걸까 하고 고민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그 사람과 같이 있는게 좋고 행복했었다.

그리고 이 다음이 정말이지 급전개였다.

내 음습한 성벽이 꿈에서 나타난 건지는 몰라도, 이 누나는 야외 플레이가 성벽인 사람이었다.

나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처음에는 화장실과 같은, 야외여도 어느 정도의 은밀한 공간에서의 관계만을 상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누나의 성벽은 생각보다도 더 화끈한 것이여서, 무려 대놓고 실외인 공간에서의 관계를 바라고 있었다.

일종의 과시욕과 나를 괴롭히고자하는 욕구가 그녀의 행동에서 나타났던 것 같다.

그녀는 학교 식당의 입구에서 우리의 변태적인 욕구를 해방시키기를 원했다.

나는 당연히 그런 노골적인 장소에서의 관계를 거부했지만, 계속해서 요구해오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워서 나도 모르게 그것을 수락하고 말았다.

우리는 사람이 뜸해지는 시각에 알몸에 기다란 외투만 걸치고 학교 건물에서 나왔다.

그녀를 껴안은 내 그곳은 이미 빳빳하게 부풀어 올랐고,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기대감과 들키면 어떻게 될 지에 관한 불안감, 그런 음습한 감정들이 모여 두근두근하고 흥분으로 변해왔다.

내 품 속의 그녀는 그저 귀여운 얼굴로 나를 올려다 볼 뿐이었다.

우리가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건물 외부로 빠져나왔고, 우리의 피부를 덮은 한 장 외투조차 벗어던지고 야외에서 알몸이 되었다.

그리고 내 꿈은 여기서 끝났다.

시발... 내 인생... 좆같게도 꿈 속에서도 야스는 하지 못했다...

누가 이런 내용으로 소설 좀 써줘

꿈 속에서 느꼈던 걸 글로라도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