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소설은 원작 게임의 설정 일부를 빌려왔을 뿐이며 원작과는 일체 관련이 없음, 소설의 내용과 인물들은 허구이며 실제 역사랑 아무 관련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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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편은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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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12월 10일 오전 11:14분 ----




와이모이섬에 위치한 모항의 헬리포트에 

헬기가 접근한 뒤 착륙한다.




모항과 거래 관계인 민간 헬기가 아닌 

낯선 검은색으로 위장된 헬기가 착륙하자




함선 소녀들은 착륙한 헬기 주변을 포위한 뒤 

의장의 주포와 부포를 겨누며 헬기에 접근한다.




헬기에서는 한 남성이 내리고는 

함선 소녀들에게 신원을 밝힌다.




남성의 신원과 방문 목적을 확인한 

함선 소녀들은 남성을 잭에게 데리고 간다.




"무슨 일이지?"




"손님이야."




"철수해야 되나?"




"걱정할 필요 없어 신원을 확인해보니 

CIA는 아니야.내가 데려왔어. 미행도 없고."




잭에게 남성의 신분증을 보여주고

신분증을 확인한 잭은 남성을 들여보낸다.




아무리 의심되는 낯선이라도 

벨파스트는 홍차를 내린 뒤 대접한다.




"어서오십시오, 손님. 

로얄 네이비의 자랑인 홍차를 내왔습니다. 


홍차는 어떠신지요? 만약 다른 것을 원하신다면, 

커피도 이미 준비되어 있답니다."




"향이 좋군!! 고맙소"




예상치 못한 손님이었기에 일단은 

지휘용 책상에 앉힌 채로 담화를 나눈다.




"그래서....?? 미국의 교수님께서 여기 와이모이섬에는 

무슨 용무로 온 거지? 게다가 여긴 군사시설일텐데"




"MIT에서 이론 물리학을 전공했고 NASA에서 ICBM 발사체를 개발하는 데 

공헌을 한 계기로 방위산업체의 연구소장을 하고 있는 '베르너 교수'라더군."




비스마르크는 잭을 옆에서 보좌하며 

베르너 박사의 신원에 대한 브리핑을 한다.




"저는 토바이어스 장관의 수하로 일하던 관계였습니다."




장관의 수하라면 손님이 아닌 결국 적이었던 건가 싶은 의심에 

잭은 책상의 서랍에서 권총을 꺼내든다.




"잠깐, 내 이야기를 마저 들어주시오"




총을 집어넣자 남성은 말을 이었다.




"실은.... 10년 정도 전부터 뉴멕시코주에서 무장집단이 보이게 되었습니다.




물론 정규군은 아닙니다 레지스탕스도 아닙니다."




"군인이 아닌데 무장집단....?? 그럼 게릴라에 불과하지 않은가?"




"그들은 인간이 아닙니다. 당신이 물리쳐오던 세이렌입니다."




"세이렌...?? 그게 활개를 치는데 정부는 여태껏 뭘 했단 말인가?"




"비상사태가 나온다면 EAS를 통해서 외부에 알리는 것이 맞습니다. 

허나 간신히 탈출해서 EAS 위성을 쏘아 올리며 외부로 구조 신호를 보냈었고




그렇게 정부는 군대를 연구소에 파견했었습니다. 

하지만 군인들은 연구원들을 구조하기 보다는 

은폐를 위한 입막음으로 모두 숙청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녀석들을 쫓아낼수 없다라?"



"당신들은 국가나 사상에 상관없이 어떤 상대와도 싸운다고 들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군대가 없는 연구소로부터 녀석들을 쫓아내 주길 바랍니다. 

당신들 [국경없는 군대]에게.."



"우리들을 고용하고 싶다는 말인가?"



"네.당신들이 [억지력]이 되어 주었으면 합니다. 

보수는 의뢰에 비해서 충분하지 않겠지만.... 하지만, 




당신들의 해상 전선 보급 기지로써 카리브 해 

연안에 있는 해상 플랜트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해상 플랜트? 생각보다 괜찮은 거 같은데?

잭, 우리에게는 보급 기지가 필요하다."




"비공식이긴 합니다만.. 정부의 협력을 얻어 냈습니다."




"가능하면 이동용으로 헬기가 있으면 좋겠는데."




"불러 들여보도록 하죠"




협상이 잭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채로 진행되려 하자

잭은 확실하게 선을 긋는다.




"잠깐, 우리들을 [전쟁의 개들]이나 뭔가로 착각하고 있는가 본데"




"네....저는 그리 들었습니다. 국가에 귀속되지 않은 군대라고."




"우리들은....조국을 버린 것 뿐이다."




"부탁합니다! 도와주십시오!! 제 눈앞에서 

사지가 분리된 동료들의 처절한 비명을 저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미 정부가 얽혀있다면 힘으로는 무리다.

정치로 해결하는 수밖에 없어"




"정부는 움직일 수 없습니다...."




"돌아가서 정부의 높으신 양반들에게 전해라. 

아는 네고시에이터(교섭인)이라면 소개해주겠다고."




"아니. 저는 정부의 대행으로 온 것이 아닙니다."




"그럼 뭣 때문에"




"오늘 밤 여기에는....'교육자'로써 온 것입니다.

제 제자입니다. 대학에서 부전공으로 평화에 대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이름은 데이비드 그는 우리가 저지른 죄의 산물입니다;;"




"당장 나가게....내 눈앞에서 사라져 멋대로 날 복제하고

10년 동안 대체 뭘 했단 건가? 그리고 그걸 우리더러 사건의 뒷 처리를 하라고??"




"하지만....제가 무슨 죄를 졌는지 알고 있습니다. 

아이의 재사회화를 도와주십시오!!




Paz의 조직을 경영하던 토바이어스 

그가 지옥에서 우릴 버렸을 때 우리는 깨달았습니다.




그림자 정부를 만들고 싶어하던 그의 탐욕(Gluttony)은 결국 

인류의 적인 세이렌과 거래를 할 정도로 겉잡을 수 없이 커졌다는 것을....




그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영혼도 

악마에 팔아버릴 광기에 시달리는 인물이었음을 늦게나마 깨달은 것입니다.




제 연구소 직원들 대부분이 희생을 하며 지켜낸 아이입니다."




"그럼 어째서 10년이나 사건을 방치했다는 건가?

그렇게 큰 사건이라면 내가 알아차리게 되는 것도 

이렇게 10년씩이나 질질 끌지는 않았을 텐데"




"연구소에서 간신히 탈출하자 세이렌으로 추정되는 

여성에 의해서 저는 10년간 시공간 속으로 갇혀버렸습니다.




제가 손을 쓸 방도는 이미 없었습니다!!




보수가 부족하신 거라면 더 리버티 그녀의 

생전 기록을 모두 모아둔 카세트 테이프를 드리겠습니다."




"이걸 어떻게 구한 건가...."




"그 여성에게서 받은 것입니다."




"일단.... 알았다. 단 이것은 확실히 해두지

도와주고 싶어서가 아니야 평화를 위해서다."




"데이비드, 들어와"




베르너가 데이비드를 부르자 어린아이인 

데이비드는 조용히 들어오며 베르너 교수 옆에 앉는다.




완벽하게 잭과 똑같이 생긴 

그의 어린 시절의 모습 그 자체였다.




"자, 인사해야지"




데이비드는 그의 생물학적 친 아버지인 그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다.

표정을 보아하니 이미 그도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아는 모양이다.




어린 나이에 비해서 빨리 성숙해져버린 그는 과묵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어머, 이게 누굴까~? 지휘관군과 똑같이 생겼네 귀여워라 

난 아타고야. 이 누나가 보살펴줄까~? 우후훗."




"아이에게서 떨어져라. 난 아직 받아들이지 않았어"




데이비드는 존재 자체로도 모항의 여인들에게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데이비드만 바리보고 의뢰를 승인해버리는 함선 소녀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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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12월 10일 오후 21:50분----




비스마르크와 잭은 잠시 자리를 피한 뒤 논의를 진행한다.




"시간이 어두워졌는데 아직도 있나."




"잭, 나쁜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해"





"녀석들의 배후에 있는 것은 CIA와 미 정부다."





"잠깐 그렇다면."





"저 '교수' 아마도 KGB 소속일 것이다. 

뭔가 16년 전에 '브로큰 애로우' 작전때 본 적 있는 얼굴이야"




"그런가.."




"우리들은 미국[고향]을 적으로 돌리게 된다.

되돌릴 수 없게 될 거다....





비스마르크, 커피를 타오게 그 '교수' 본인에게 물어보자구"




잭은 일단 멀리서 온 손님이니 머무를 곳을 제공하게 지시한다.




베르너 교수에게 술과 안주를 가져다주며 분위기를 환기시킨 뒤에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는 그였다.




"크으~시원하군, 역시 독일 맥주인가 고맙소 여기서 

맥주를 마시게 될 줄은 생각지 못했습니다."




"전설의 'THEPATRIOT'와 술자리를 가질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그 코드네임은 CIA가 멋대로 붙인거다."




"그러면 뭐라 불러야....? 존이라고 부르면?"




"나에게 이름은 없어 당신들이 좋아하는 코드네임도 16년전에 버렸다."




"그는 사생아입니다. 어렸을 적에 위탁 가정에 입양됐고

그들에게서 학대를 받으며 자라왔기에 



그는 남들보다 더 전쟁을 증오하고 있습니다. 



미소 냉전이 아녔다면 처음부터 이렇게 

누군가의 그림자로 태어나지는 않았을테니까 말이죠"




"미안하지만....내 복제품 따위 그들의 인생에는 관심없어 

난 그들을 내 자식으로 생각할 수 없다."




"당신을.....당신을 [THEFREEDOM]으로 알고서하는 부탁입니다.

더 리버티 그녀에 의해서 당신이 포로 수용소에서 자유를 발견했듯이 

저 아이에게도 자유를 선물해주시오



영웅이 있어야 할 곳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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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의 연구소 탈출은 완결 후 외전으로 다루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