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가 절단된 상태로 얀데레의 특제 캐리어에 실려

산책을 나가고 싶다


캐리어속 어둠속에서 덜컹거리는 소리와 울림을 견디며

귀를 쫑긋 세워 온 신경을 집중을해 바깥 세상을 느끼고싶다


그러다 내 여자친구와 마주친 얀데레가 마치 꽤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온 것 처럼 실종된 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여자친구의 입에서 "이젠 뭐 포기했어요.. 새 남친도 생겼고"


라는 소리를 듣자 여자친구에게 내가 여기있다고 몸을

격하게 흔들어 알리려 했지만 캐리어 안에서 꽁꽁 묶여있어

무력하게 여자친구를 떠나보내고 싶다


산책이 끝나고 얀데레의 집에서 처음으로 얀데레에게

사랑한다고 갈구하면서 몸통을 비틀고 있는 힘껏 머리를

사용해 얀데레에게 달라붙어 아기처럼 떼쓰고싶다


얀데레도 싫은 척을 하면서 내 몸위에 올라타

한참을 뜨겁고 끈적하게 사랑을 나누다 어느정도 마음 속

응어리가 풀어지고 난 뒤 얀데레에게 내 여자친구를

데려와 달라고 부탁하고싶다


어떻게 되어도 상관 없으니 제발 죽여서든 살려서든

그 좆같은 걸레년을 사시미를 떠서든 내 앞으로 데려와 

달라고 부탁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