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MOD 3 개조까지 마치며 지휘부 내 최강자로 거듭난 M4가 흑화해서 지금까지 소심해서 당했던 원한들을 가득 담아 동료 인형들한테 존나 막 대하는거임

특히 지금까지 지휘관에게 적극적으로 대쉬하지 못해 다른 인형년들이 데이트 기회나 스킨십 기회를 다 뺏어간 게 아직까지도 앙금으로 남아있었지


그래서 M4A1이 부관인 날이기만 하면 꼭 일을 터뜨려서 지휘관과 M4 사이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다 날려먹던 ATK 소대가 작전 중 위기에 처해 AR팀에 지원요청이라도 온다치면 "도움? 저희가 어쩌라는 거죠? 당신 소대 정도는 감당 가능한 손실입니다. 알아서 살아돌아오세요." 하고 통신을 끊어버린 뒤 지휘관에게는 거짓 보고를 올려 이간을 놓는다든지,


귀여운 지휘관에게 나름 누나 노릇하려는 M4A1을 제치고 이상적인 누나 포지션을 선점해 지휘관을 매일 위로하던 스프링필드가 어느덧 신입 4/5성들에게 성능이 뒤처져 꺼낼 일 없어진 총기를 카페 벽에 걸어두고 일하고 있으면 "당신, 그 따위 능력밖에 없는 주제에 순진한 지휘관한테 앵겨서 호위호식하고 있는 거 다른 인형들한테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하면서 대놓고 독설을 날리기도 하는 거임.


그런데 지휘관 앞에만 서면 예전 M4A1처럼 가녀린 소녀의 모습을 그대로 연기하며 "지..휘관..?" 하고 불쌍한 눈빛으로 지휘관의 호감도를 가져오는 거지. 이제는 방해하는 인형년들도 없으니까 쉬울 거 아냐.

그렇게 지휘부 고정 부관 자리를 꿰차고 외부 지휘부 모임에 항상 부관 자격으로 참석해가며 다른 지휘관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도 있었지. "순한 지휘관이랑 가녀린 M4A1이 같이 있으니 딱 연약한 남녀 커플 같아서 귀엽다"는 평이 주변에 자자했어.

 

그 내막에는 지휘부 인형들 위에서 여왕노릇하는 M4A1이 있다는 건 모르고 말야.




이렇게 이중생활하는 M4A1 소설 어디 없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