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당연한거임


비록 100억, 1000억이란 큰 돈은 날렸고


그렇다고 재벌 이라는 치트키도 못쓰지만


내 이상형에 부합하는 얀순이 하나가 그 모든것보다 가치있다 생각해


그냥 내 이상형 그 자체인 얀순이랑 부대끼며 살면, 그까짓 돈 생각도 안날거 같아


물론 모자란 살림 채우려 나도 일하고, 얀순이도 일 하다 퇴근하고 집에 외선 서로가 서로의 충전기가 되어 끌어안다보면 피로따위 싹 가실거고


얀순이가 나보다 돈 더 많이 번다? 그러면 내가 차라리 전업주부 돼서 매일 아침저녁 얀순이 바래다주고, 도시락도 싸주고, 집안잉 하면서 얀순이 기다리면 그 시간도 즐겁지 않을까?


물론 얀순이 답게 얀끼가 있어서, 카페에서 음료수 사다 점원한테 감사합니다 인사만 해도 ‘얀붕아~ 좀 많이 웃더라?‘ 하고 트집 잡겠지만


그래도 소프트라 선은 안넘어서 뽀뽀 한번 해주면 바로 풀릴거야


물론 가끔 싸우기도 히겠지, 어쩌면 좀 심하게 다퉈서 서로 말도 안하고 삐질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나나 얀순이나 서로를 사랑하니까, 내가 대가리 박고 들어가면 얀순이도 같이 대가리 박으며 다시 화합하게 될거야


가장 중요한건, 지금 나랑 함께 하는 이 아름다운 여자가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고, 또 그 마음을 죽을때까지 변치 않을거란 믿음이 있으니까


혹여나 사랑이 고갈되진 않을깨, 나를 떠나지 않을까 걱정할 일이 전혀 없으니


그것만으로도 얀순이의 존재는 무엇보다 크지 않을까?


그깟 돈 따위로 살 수 없는 귀중한게 바로 얀순이야!


짤은 그냥 내 취향 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