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친구도 내 친구이다보니

질투 집착 보기 어려웠음.. 초등학생 때는 선배고 후배고 다 같은 친구사이여서 특히 더 그랬다


그리고 시골이라는 폐쇄성 때문에 별 희한한 상황이 왕왕 벌어지곤 했음. 성 교육이 막 보급 되던 90년대라 남여 친구들 모여서 야한애기나 게임애기 하는게 주로 이뤄졌지만 나 땐 남친 여친 바꾸기(스와핑 야스 이런게 아니라 바꿔서 사귀어보자 이런 느낌)가 대부흥이여서 여친이고 남친이고 툭하면 바뀌여 있었다..



중학교 올라와도 초등학교 동창들이 중학생이 된거여서 그 당시 애들이 성에 눈이 너무 먼 나머지 사고를 친 녀석은 제외하더라도, 이미 오래 알고 지낸 애들 투성이고 다들 시골이 질색이던 때라 연애고 자시고 다들 고등학생이 되면서 도시로 올라간 애들이 참 많았다..


나도 그런 애들 중 하나고..


솔직히 시골에서 벌어지는 망가들 보면 내 과거를 회상 했을 때 충분히 일어날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더라..  아마 몰래 한 새끼들도 있을껄?


그리고 깡촌에 친구의 부모님들이 진짜 건달이여서 가끔 정신나간 상황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성별을 떠나 변태인 새끼들이 어딜가든 꼭 하나는 있었다, 그 새끼가 우리 땐 성 교육 담당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