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근친은 당연히 극혐하고 망가도 근친은 피해서 보지만 얀데레물에서 근친은 정말이지 개쩌는 소재이다.

왜냐하면 딴거 다 좆까고 혈연관계인데도 사랑을 느끼고, 사회적으로 금지된 사랑임에도 그것을 표출한다는 것은

칼리굴라 효과에 의해 매우 찐득하고 깊은 사랑이 기저에 깔려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즉 서술자 입장에선 얀데레 캐릭터의 행동에 대한 당위성 같은 것을 부여할 빌드업 과정을 상세하게 적는 것을 고민할 필요도 없고

독자 입장에선 캐릭터의 입장을 해석할 필요도 없이 그 컴컴한 애정에서 나오는 기행과 오싹함을 즐길 수 있다.

아님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