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의 아내 - 단 한 번의 실수로 육변기로 떨어져 가는 미인 아내 - 


3부  유코, 마조 파멸변 편


46화 - D.V.D




(13일째 날의 검거로부터 며칠 후, 남편 타카시의 경찰서)




"...부서 이동입니까."


"그래. 잘됐잖아, 원하던 부서라고."


"그건, 네... 그렇군요, 받아들이겠습니다."


"알았다. 수속은 끝내두마. 그때까지 잠시 쉬고 있도록."


"...네."




그렇게 대화를 주고받던 사람은 토지마와 그 선배 과장이었다.


평소와 다름없는 상사를 마주하여, 토지마의 양복은 며칠째 세탁도 다림질도 하지 않은 것처럼 더럽고 구겨져 있어, 본인의 움푹 파인 눈에 더해 피로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전의 토지마를 잘 아는 이들로서는, 그때의 대대적인 체포로부터 열흘도 지나지 않아 이렇게까지 변해버린 모습을 보면 상당히 놀랄 것이다.


그 정도로 인상도 분위기도 모두 초췌해져 있었다.






현경 수사 4과에 있어서, 국내 유수라고 해도 좋을 만큼 대대적인 검거였던 국제 인신매매 조직의 적발.


그것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스캔들의 폭풍이 되어 아직까지도 언론을 술렁이게 만들고 있다.


해외에서의 지명 수배범 십여 명, 재일 외국인과 국내 유수의 자산가와 정치인 등 체포된 이들은 다방면에 걸쳐 있었다.


주범 격 중 한 명이 그 전모를 별다른 저항 없이 술술 자백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아직 사정 청취 단계에서 몇 개월이 소요됐을 것이 분명하다.


우수한 성과를 올린 토지마라면 더욱 예외 없이, 몇 달씩 집을 비워야 하는 것이 당연했을 터이다.


허나 주범 격인 신이셴의 체포에 더해, 다른 체포된 중국 측 조직의 인원들이 모두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순순히 자백하여, 놀랄만큼 빠른 속도로 사건은 결착을 맞이하려고 하고 있었다.


따라서 향후에 있을 사건들을 대비해 각자에게 로테이션으로 휴가가 주어졌으나.




돌아온 토지마의 모습은 일변해있었다.


업무상 필요한 대화 이외에는 일절 하지 않게 되어, 결국은 그를 따르던 부하들도 멀리서 눈치를 살피고 있었다.


그러나 업무 자체는 제대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도 참견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간다.




그럴 때, 사태는 움직였다.


압수품 조사를 하고 있던 부하직원으로부터 보고가 있다고 하여, 어째서인지 별실로 불려진 토지마와 선배 과장.


무슨 일이냐고 주위가 상황을 살피는 가운데, 몇 시간 후 돌아온 토지마의 인상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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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마는 처음에, 아내가 부정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부인할 수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실종까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격무로 인해 자신이 이제까지 가족에게 부담을 주었었던 것은 충분히 알고 있었고, 슬픈 경험을 하게 만들었던 자각도 있다.


어쩌면 귀가했을 때에는 이혼을 염두해둔 논의가 될지도, 라고 각오 정도는 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태는 상상보다 훨씬 더 멀리 있었다.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은 채 아내는 증발해버린 것이다.


지금도 집은, 딸의 현장학습을 준비하기 위해 장을 보겠다, 고 했을 때 그대로이며 증거보전을 위해 토지마 또한 손을 대지 않고 있었다.


타노우라 꽃꽂이 교실에도 연락을 넣어 보았으나, 이미 교실은 해산되어 그 이상의 발자취를 쫓을 수도 없었다.


문하생들을 수소문해 보면 어떤 단서는 잡아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지금은 아직 그 단계에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무엇보다 사건성이 한없이 낮았던 것이다.


실종신고를 하고 주지(周知)시키기는 해두었지만, 중요한 사건으로 취급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딸은 친정에 맡겨두었다.


업무를 마친 후에는 자력으로 조사할 수밖에 없었으나,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었다.


유코에게 몇 번이나 전화를 걸었었는지, 본인조차 세지 못한다.




초조함을 억누르면서도 타고난 정의감 때문인지 통상 업무를 제대로 해내며, 독자 조사는 업무 종료 후에 행하고 있다.


조금의 진전도 없이 모이지 않는 아내에 대한 정보.


초조하게 재촉하면서도 며칠이 지난 뒤, 사태는 급전개를 보인다.




"...소지품?"


"네. 주범 격인 이셴인데요, 그 소지품 중에 카탈로그적인 비디오 그램이 있어서, 그 내용은 요컨대... 저... 그게, 매우 말씀드리기 어려운 일입니다만..."


"그 부분은 이미 밝혀져 있어. 매매되는 대상들을 촬영한 거지? ...계속 말하기나 해봐."


"......잘 들어주십시오. 그래서, 그게, 그 안에 실종신고가 되어 있는 토지마 유코 씨의 모습이 있었다고..."


"그게 무슨 소리야!!"


"잠깐, 과장님, 잠깐, 잠깐 기다려 주십시오!!"




아내의 이름이 압수품 담당 부하 직원에게서 나온 순간, 토지마의 머리에 피가 몰린다.


일부러 시선을 피하면서 설명하는 부하를 붙잡기라도 하듯 다가서려다, 상사에게 어깻죽지를 붙잡힌다.




"과장님, 어디까지나 가능성입니다! 가능성!!"


"토지마군, 조금, 진정하게!"


"크윽......!!"




한동안 몸부림치던 토지마였으나,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몸에서 힘을 뺀다.


동시에 어깻죽지도 풀린다.




"...미안. 머리에 피가 쏠렸어. 나가서 식히고 싶지만, 계속해서 들려줘."


"네. 그게... 다른 담당이 미처 알아채지 못하고 넘긴 것 같아서요. 여러 개의 카탈로그 DVD 안에 하나가 섞여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게... 토지마 씨의 아내 분과 꼭 닮은 여배우가 있었습니다. 저희 과장님의 부하들은 어떤 형태로든 모두 부인의 신세를 지고 있기 때문에, 다들 얼굴은 알고 있고요. 그래서 화제가 되었던 겁니다... 만, 그냥 이대로 넘겨버리는 것도 어떨까 합니다. 그... 실종신고도 되어 있다고 들었으니..."




조금 눈치를 살피며 토지마를 보는 부하의 얼굴에는 죄책감 같은 것이 떠올라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조금 전 자신의 행위를 부끄러워하며, 토지마는 담당 부하를 향해 네가 마음 쓸 필요 없다, 고 단호하게 입을 열었다.




"지금은, 어떤 사소한 것이라도 정보를 갖고 싶어... 보도록 할게."


"......알겠습니다. 그럼, 이겁니다."







토지마의 부하가 내민 DVD.


어디서든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영상용 DVD였다.


제목조차 표기되어 있지 않다.


토지마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고 그것을 받아, 영사실로 향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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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이건...?"




DVD 영상이 화면에 나오는 순간, 토지마는 처음에 거기에 무엇이 찍혀있는 건지 알 수 없었다.


카메라 앵글이 아무래도 침대 밑에서 찍고 있는 것 정도만 알 수 있다.


다소 멀리서 촬영되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침대 위에 비치고 있는 무언가, 그게 무엇인지 알 수 없었던 것이다.


성인용 비디오에 으레 있을 법한 배경음악이나 타이틀 크롭 등은 없다.


그야말로 아마추어 비디오 같은 영상이었으나, 반대로 그것이 리얼함을 더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었다.




언뜻 피부색을 한 방석 같은 덩어리로밖에 보이지 않던 무언가는, 카메라가 서서히 줌업 해 나감으로써 그 전모를 밝혀간다.


덩어리의 표면에 있는 것은 약간 거무스르함이 보이는 움푹 들어간 부분과, 조금 세로로 길게 갈라져 있는 부분.


놀라운 것은 그 양쪽을 수많은 금속 고리가 에워싸, 장식품처럼 눈부시게 꾸미고 있었다.


자세히 보면 그 덩어리는 호흡을 하듯 벌름벌름 움직이다, 마침내 두 구멍으로부터 뭔가 액체 같은 것이 찐득하게 새어 나와 침대 위에 얼룩을 만들고 있었다.







"아...... 아아........."




신음하는 듯한 쉰 목소리가 여기서 처음으로 귀를 때린다.


동시에 덩어리는 체적을 늘리고, 그와 함께 금색의 머리카락이 그 표면으로 흘러내린다.


여기까지 오면 누구나 알아차릴 수 있다.


덩어리인 줄 알았던 그것은, 여자였다.


요약하면 카메라를 향해 누군가가 엉덩이를 돌리고 있었던 것이다.




"......뭐야?"




토지마도 비로소 이 부분에서 저 덩어리가 무엇인지 이해했다.


자세히 보면 두 다리가 침대에 깊숙이 파묻혀 있어 쿠션의 부드러움을 말해주고 있었으나,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


영상 속에서 몸을 일으킨 여자는 아직도 엉덩이를 이쪽으로 돌린 채, 등 뒤로 늘어뜨리고 있던 금색 머리카락을 살짝 양손으로 빗어, 앞으로 넘김으로써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은 흑백의 등을 드러낸다.


목덜미부터 엉덩이까지 병적일 정도로 하얗게 보이는 피부를 캔버스로 하여 정교하게 새겨진 뛰어오르는 듯한 말의 문신은, 그려져 있는 이의 몸짓에 맞추어 마치 살아있는 듯 움직인다.


몸을 일으키는 것으로 음렬은 숨어 버렸으나, 잘 보면 침대 위로 번지던 얼룩은 서서히 그 면적을 늘리고 있어 미리 태내에 주입되어 있던 액체의 양이 방대했음을 알려주고 있다.


순간 그 화면에 눈을 빼앗긴 토지마였으나, 계속되는 동작과 그 목소리에 숨을 멈춘다.




"이미... 이미, 시작되고 있는 거죠? 아아아아... 보여지고 있어... 드디어... 그이에게... 보여져서... 아니, 보여져 버려서, 인 거죠... 응, 응아아아..."




목소리와 동시에 항문으로 여겨지는 부분으로부터 다시금 걸쭉한 액체가 꿀렁꿀렁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온다.


고개를 숙이는 듯 턱에 손을 대고, 부끄러운 듯 카메라 쪽으로 돌아본 옆얼굴은, 앞머리로 눈가는 가려져 있었으나 분명히 알고 있는 윤곽이었다.







"설마...... 저게, 유코라는 거야...?"




며칠 전 대면했던 그녀와는 너무나도 다르다.


영상과 자신의 기억이 너무나 일치되지 않아, 손의 떨림이 멈추지 않게 된다.


목소리도 다르다, 이렇게 술에 목구멍이 타버린 듯한 허스키한 목소리가 아니었을 것이다.


머리카락의 길이도 색도 다르다, 그녀의 머리는 윤기 있고 아름다운, 허리까지 내려오는 검은 장발이었다.


몸매도 기억 속의 그녀와는 거리가 멀고, 애초에 휘감고 있는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허나 가지런히 잘려 덮여 있는 앞머리로 눈가는 알 수 없었으나, 옆얼굴 라인이나 작은 몸짓, 말하는 방식 하나하나가 토지마 안에서 진짜 그녀라고 말을 걸어온다.


오랜 세월 함께해온 부부가 아니라면 알 수 없는, 어떤 확신 같은 것이 영상 속의 여자에게는 있었다.




일어서지도 못하고 홀린 듯 비디오 그램을 바라보던 토지마에게, 영상 속 여자가 말을 거는 듯 입을 열었다.




"당신(アナタ)... 당신, 듣고 계신가요, 보고 계신가요? 이제부터 제가 당신에게 하지 않으면 안 될 말이 있답니다..."


"유코!!"




영상인 이상, 이것은 모두 과거에 일어났던 일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토지마는 영락해버린 아내의 모습에, 언성을 높이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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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이다."


"네."




남자의 지시로, 그동안 캠코더를 들고 있던 카메라맨이 장비를 조작해 일단 녹화를 정지한다.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만큼 고급스러운 물품이 마련된 넓은 호텔 방에서, 침대 옆에 앉아 있던 남자, 장셰안은 침대 위에 엎드려 있다 막 일어난 여자를 재밌다는 듯 바라본다.




여자는, 바로 얼마 전까지 유코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던 여자였다.


침대 위에서 엉덩이를 내려놓은 채 두 팔로 일어난 모습에, 셰안은 흡족한 듯 턱에 손을 갖다 댄다.




"후후... 어떻더냐? 남편에게 고하는 작별 인사는... 새롭지?"


"......그 사람은 더 이상, 남편이 아닙니다."




고개를 숙이고 그렇게 대답하는 여자의 모습은, 지인이었다고 해도 가까이서 보지 않으면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변모하고 있었다.


눈을 가릴 정도의 길이로 잘려 덮여진 앞머리.


더불어 가슴께까지 늘어뜨리고 있는 세미 롱의 머리카락은 화이트 블론드라고 해도 좋은 색으로 물들어 빛을 발하고 있다.


머리 밑으로는 지금까지 이상으로 비대하게 확대된 젖가슴이, 마치 해외 거유 포르노 스타의 것인 양 섹스 어필을 하고 있고, 그에 맞춰 보다 커다랗게 자라난 젖꼭지 역시 꼿꼿하게 서 있었다.


가느다란 허리 둘레는 그대로인 채, 엉덩이도 가슴 둘레에 걸맞도록 부풀려져, 늘어짐 없이 탄력 있어 주무르는 느낌이 좋아 보인다.




남자는 천천히 일어나 여자의 부드럽고, 둘레 1m는 넘길 것으로 보이는 젖가슴으로 손을 뻗는다.


여자도 싫어하는 기색 하나 보이지 않은 채 남자의 개조 덕분이기도 하지만, 감도마저 올라갔는지 곧바로 턱을 내밀어 관능에 목메어 운다.





"...응앗, 하아아앙, 아아아 거긴... 응, 응아앗...!!"


"후후, 그랬구나. 애당초 너는 유코조차 아니게 되어버렸었지."


"네. 그 이름은 이미, 하아앗, 응아아아앗...!! 저, 저는, 그저, 하응, 읏, 응으으읏, 가축 암컷... 이니까요."




술에 목구멍이 타버린 듯 정액에 불타버려 허스키한 음색을 내는 여자의 목소리를 즐기며, 젖가슴을 주무르고 젖꼭지에 달린 피어싱 링에 손가락을 걸어 강하게 잡아당긴다.


그 커다랗고 부드러운 두 봉우리는 저항하는 일 없이 형태를 바꾸고, 감촉과 자극은 여자를 헐떡이게 만든다.




"응, 흐아아아아앗!! 저, 젖꼭지, 싫어어, 느껴져, 느껴버려...!!"


"그렇게 되도록 만들었으니까. 그리고, 잘 어울리고 있어. 사람조차 아니게 된 네게, 말이야...!"


"싫어어어!! 잡아 당겨져서, 당겨지면, 히, 히이아앗, 아, 아히이이이잇!!"




마치 개의 『기다려』 같은 포즈 그대로 여자는 몸을 남자에게 만져지며, 가해지는 말에 몸을 떨어 간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확실히 일본인을 벗어난 피부색과 온몸을 덮고 있는 장식품과 문신.


온몸에 뚫려 달려져 있는 피어싱은 모두 금빛으로 빛나고, 그 곳곳을 잇고 있는 가늘고 긴 체인 또한 금.


만약 여기에 붉은 본디지를 채우고, 브라운의 커다란 보석을 젖꼭지의 피어싱에 단다면 그 금발도 어울려 너무나도 화려한 색 조합이 될 것이다.


그중에서도 젖꼭지에 달려진 금으로 된 피어싱와 체인은 커다란 젖가슴이 처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인지 끌어 올리듯 목 언저리를 한 바퀴 감고 있어, 정면을 보고 꼿꼿하게 들어 올려져 있는 덕에 왼쪽 밑가슴에 새겨져 있는 마두회의 증표인 화려한 문신 또한 잘 돋보이고 있다.


그녀의 입 끝에서도 더욱 가느다란 체인이 달려 있어, 그 끝은 가슴께로 이어져 있었다.







남자는 입 끝으로 나와 있는 체인을 잡아당긴다.


그러자 그녀의 혓바닥에 연결되어 있던 피어싱이 여러 개 박힌 혀가 끌려져 튀어나온다.


그녀의 혀는 얼마 전까지는 중앙 부분에 실리콘 피어싱 한 곳만 뚫려 있었으나, 지금은 세로로 이어져 세 곳, 심지어 금 피어싱 하나는 혀 끝에 달려져, 이것에 체인이 연결되어 있다.




"헤에에에엣, 히, 히아아!! 헤에히이이이이이잇!!"


"애초에 지금의 너를 보고, 원래의 너라고 알아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다. 여기도, 언제가는 말이야."


"아히이이, 히이, 아헤에에에엣!!"


"좋은 목소리를 갖게 되었구나. 좋아, 흥분된다."




언젠가, 라고 말할 때 셰안의 손은 혀 끝의 세 번째 피어싱을 집고 있었다.


참다못해 닫아버린 여자의 입에는 얇은 마우스피스가 끼워져, 이제부터 그녀의 입 안에도 더욱 많은 손길이 가해질 것을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리고, 여기다. 지금은 메이크업뿐이지만, 더욱 더 내 취향대로 더 바꿔주마."


"응히이, 하아, 하아, 네, 네에에에, 감사합니다, 저를 더욱 더 예쁘게 만들어 주십시오... 아아아아아!! 행복해라... 응아아아아앗!!"




손을 거둬들인 셰안은 얼굴을 가까이 하고, 여자의 앞머리를 쓸어올린다.


거기에는 머리색, 컬러 콘택트의 색조를 포함하여 일찍이 '장미' 라고도 불리던 왕년의 포르노 스타와 같은 화려한 메이크업이 되어 있었다.


그 포르노 스타의 그곳은 명기인데다, 허리를 흔드는 테크닉이 대단한 것에 더해 펠라할 수 없는 남근은 없다고 할 정도였다고 한다.




"본국으로 돌아가면, 본격적으로 몸도 마음도 겉모습도 바꾸어 주마... 괜찮겠지?"


"네, 네엣!! 더욱 더욱 더 바꿔주십시오, 저를!! 어디든 따라가겠습니다, 어디까지나!! 하으으으으으으으읏!!"




셰안은 여자의 턱을 들어 올려, 입을 갖다 댄다.


그대로 입을 맞춰, 마우스피스의 감촉이나 피어싱이 박힌 여자의 혀 감촉을 자신의 혀로 즐긴다.


여자는 그것만으로 눈을 까뒤집고, 태내에 남아 있던 백탁액을 침대 위에 모조리 쏟아내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