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도 자위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면 '하면 좃된다' '요로 결석 걸린다' '면봉으로 하면 된다' '처음 맛보는 쾌감이다' '사정이 계속 되는 느낌이다' 등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이런 이야기 중 잘못된 정보를 듣고 해봐야지 하고 해서는 안되는 방식으로 시작하는 사람도 있기에 간단한 주의 사항을 적어보고자 한다


 1. 세균 소독

요도는 외부 세균에 상당히 취약한 곳이다

방광으로 이어져있어서 자칫하다가 방광염에 걸리기도 해서 첫번째도 두번째도 중요한 건 소독

사용할 기구의 소독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가장 좋은 건 열소독을 하는 건데 열소독 기구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일 경우 끓는 물에 넣고 5~10초 정도 넣었다 꺼내는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UV 멸균기는 써본적 없고 후기도 올라온 게 없어서 몰?루

싸구려 중에는 열소독 하다가 녹아버리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할 것


열소독이 불가능할 경우 차선책으로는 깨끗이 씻은 후 알코올 등으로 닦아주는 방법도 있다

단, 이 경우는 안전성 면에서는 좀 떨어진다고 볼 수 있음


 2. 면봉

면봉 쓰지마라 죽는다

면봉의 경우 솜 부분이 젤, 혹은 로션을 머금어서 안에서 잘 미끄러질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하게 될 경우 안에서 솜이 분리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원인은 대충 두가지

하나는 요도구에 꽉 조여주는 부분이 면봉이 빠져나갈 때 솜 부분을 잡아줘서 솜이 뜯겨나오는 것

두번째는 요도관 내부는 항상 조여져 있어서 계속해서 솜을 잡아당기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솜 부분이 아니라 뒤로 쓰면 안되냐?

나무 부분은 생각보다 날카롭기 때문에 요도구를 상처입힐 수 있기에 매우 비추다

자칫하다가 요도에 가시가 박히는 수가 있다


 3. 로션, 젤

의료용 수용성 젤을 사용할 것을 매우 추천한다

의료용은 사용 시 안전 때문이고

수용성인 이유는 젤이 요도 내부에 남아있을 경우 오줌 등으로 쉽게 제거되기 때문이다

또한 젤이 비싸다고 아끼지 말 것

조금 말랐다, 잘 안들어간다 싶으면 바로 추가로 젤을 투입할 것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해서 내부에 도포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다만 이 경우 과다한 양을 넣으면 자위 중에 계속 흘러나오니까 적당히 넣자


 4. 절대 무리하지 말 것

크기에 따라서 요도구에서 막혀서 안 들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절대 무리하지 말 것

밀어넣으면 들어간다가 아니라 밀어넣으면 찢어진다

자칫하다간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또 넣다보면 벽 같은 곳에 막히는 일이 생기는데 이 경우도 마찬가지

그곳만 넘으면 전립선이라서 마음이 조급해질 수 있는데 억지로 밀어넣다가 상처가 생길 수 있다

덧글에 요도 자위하다 피봤다는게 대부분 여기서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꼭 그부분을 넘기고 싶다면 자세를 바꿔볼 것

일자형 도구는 내부를 긁으면서 들어가고 요도관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또한 들어갔는데 안 빠져! 같은 일도 있는데 이 때도 억지로 잡아빼지 말고 살살 당기면서 조인 부분이 놓아주거나 늘어나기를 기다리자


 5. 시작 전 물을 많이 마실 것

요도 자위 후 내부에 남은 젤을 제거하기 위해선 소변이 필수인데

당연한 말이지만 물을 마신다고 바로 소변으로 나오는 건 아니다

물을 마신 뒤 소변이 나올 때까지는 최대 2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하면 되니 시작 전에 물을 마시고 소변을 누고

끝난 뒤에 다시 소변을 누러가면 대충 맞아떨어진다

짧게 하고 끝낼 경우는 시작 전에 소변을 누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인데

자위 도중에 소변이 마려워질 경우 소독부터 다시 시작해야해서 소독하다 지쳐서 그만 두는 일도 있기 때문에 비추

귀찮다고 그냥 젤 넣고 다시 시작하면 감염으로 이어진다


 6. 초보자용 추천 도구

이 부분은 도구편에서 자세히 쓸 생각인데 그게 언제가 될지 모르니 하나만 살짝 보고 지나가자


말 그대로 입문을 위한 도구라고 볼 수 있다

사이즈가 너무 작은거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개발하지 않은 사람은 6mm-7mm정도가 기본이다

가격도 그렇게 쎄지 않고 자기 요도구 사이즈도 얼추 알 수 있어서 큰 맘 먹고 산 도구가 안 들어가서 버리는 일도 안 생기게 도와준다

또한 넣고 빼는 과정에서 벌렸다 놔주는 걸 반복하기 때문에 확장에도 도움이 된다


단, 4번에서 말한 넣은 다음에 안 빠지는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정 불안하면 긴 원뿔형을 사면 되지만 이 경우 어디까지 들어가는지 확인하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7. 감염이 걱정되는 경우

아무리 소독을 철저히 한다고 해도 감염이 걱정되는 경우는 디마노즈(D-Mannose)를 먹어라



마지막으로 4줄 정리

1. 소독은 확실히 할 것

2. 의료용 수용성 젤을 사용할 것

3. 무리하지 말 것

4. 면봉 쓰지 마